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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0218185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25-08-08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바닥 다지기 1 13
바닥 다지기 2 14
바닥 다지기 3 15
바닥 다지기 4 17
바닥 다지기 5 18
바닥 다지기 620
낯선 느낌22
있으나 보이지 않는 1 24
있으나 보이지 않는 2 26
있으나 보이지 않는 3 28
꽃 화분의 입장 30
해부학처럼32
아프지 않다 34
제2부
바닥 달래기 1 37
바닥 달래기 2 39
바닥 달래기 3 40
바닥 달래기 4 42
바닥 달래기 5 44
바닥 달래기 645
밤의 축복 47
나는 빈둥거리고 싶다 48
긴 비 1 50
긴 비 2 52
긴 비 3 54
달콤한 게으름 56
안 읽히는 책 1 58
안 읽히는 책 2 60
멍 때리기 61
겨울 레시피 63
제3부
정다운 방 67
몽크스 하우스 68
청년 시대 1 70
청년 시대 2 72
서랍 속의 제니 74
무명 시인 76
하우스 귤78
멀리 레몬 나무가 자란다 80
순한 돌 82
전쟁놀이 84
그 바다의 일기장 85
혼자 밥을 먹다 86
그 숲 88
다리 아래 90
노인의 천국 92
반지하에 머물다 94
미니어처 마을 96
찬란한, 97
제4부
벽 1 101
벽 2 103
벽 3 104
추운 새 106
즐거운 공동묘지 108
초록에 갇히다 109
빵 먹는 법 111
우물 가街의 눈 소식 113
음악 안에서 1 115
음악 안에서 2117
음악 안에서 3 118
은사시나무 마을 역 119
겨우 흐림120
아이스 아메리카노 122
해 설
차성환 ‘우리’라는 구원
저자소개
책속에서
꽃 화분의 입장
햇빛 한 줄기의 노랑
안팎의 숨구멍을 벌리는 바람의 파랑
뿌리를 단단하게 할 갈변 없는 흙색
놓치지 않았다
목이 타는 줄도 몰랐다
야생성이 달아난 걸 웃어넘길 수도 있었다
물은 사랑의 언어야
당신이 주는 물을
투명하고 촉촉한 사랑이라며 간지럼도 탔다
그러다가 어느 날부터 시큰둥하게 물이 치워지고 있을 때
축 늘어진 내게서 가시가 솟아났다
외계로 달아난 당신은 표정이 망가진 암석들과 노느라 정신이 없었다
먼 복숭아밭에서의 달콤한 밀어가 들려올 때
발톱이 피나도록 뿌리를 움켜쥐고
햇빛과 바람의 눈치를 잡아
멍한 머리 헹구어 가며 목마름을 재워 두었다
마지막까지 살리는 건 영혼이 거두는 빛
말라가는 꿈인지 시들어가는 판타지인지의 베끼기가 시작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