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자들 2

13. 고래의 장례식
14. 파탄
15. 도나우 강변
16. 퇴역한 영국 군인
17. 원생화원
18. 줄어드는 유전 수익과 좌절
종장 크렘린의 사냥개
에필로그
자원?경제용어집

“정말이지…… 이 PSA는 날도둑놈이로군.” 푸틴은 매우 언짢아했다. … “코빅타도 그렇고 하랴가도 그렇고, 외국자본에 맡기면 자금 개발도 진행되지 않고 세금도 들어오지 않아.” 작은 몸집의 권력자는 초조한 표정으로 말했다.

“1월 말 정도에 자회사로 쫓겨날 것 같아. 어제 상무님이 그러시더군.” 가나자와는 뭐라고 이야기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러웠다. 부장은 ‘사할린 B’ 프로젝트를 10년 가까이 이끌어 온 인물이었다.

“NGO가 발표한 보도자료도 봤는데, 환경보호단체의 힘이 이렇게 강하리라고는 생각 못 했어. 너희들에게 졌다, 항복!”
“오빠…….” 도시코가 조용히 말했다. “이건 이겼다 졌다의 문제가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