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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커리큘럼
· ISBN : 9788960312760
· 쪽수 : 253쪽
· 출판일 : 2018-06-15
책 소개
목차
1. 우리 전래놀이 _ 윤주영 / 13
신발 뺏기, 산가지 놀이, 공기놀이 등
2. 즐거운 전래놀이 _ 정분아 / 53
소꿉놀이, 고무줄놀이, 쌩쌩이 등
3. 흥겨운 전통놀이 _ 박양숙 / 97
연날리기, 씨름, 그네뛰기 등
4. 다같이 전통놀이 _ 채애현 / 127
고누 놀이, 비석치기, 승경도 등
5. 창의 전래놀이 _ 설영숙 / 167
비빔밥 놀이, 돈까스 놀이, 신문지 놀이 등
6. 세계 전래놀이 _ 모두 함께 / 221
일본 놀이, 중국 놀이, 베트남 놀이 등
책속에서
잃어버린 놀이를 되찾아오자. 1980년대 이후 우리는 놀이를 잃어버리게 되었다. 이것은 산업의 급격한 발달뿐만 아니라 교육열풍도 한몫을 했다. 특히 30대와 40대 초반의 사람들은 우리 전래놀이가 왠지 낯설기까지 하게 되었다. 이것은 교육열풍으로 인해 놀이보다 공부를 강요받는 세대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또 아이들은 부모가 몸으로 놀아주는 것보다는 다양한 장난감을 더 재미있고 좋아할 거라는 잘못된 생각 때문이다. 놀이를 잃어버린 안타까움을 우리 강사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놀이는 첫째, 재미있고 많이 웃는다. 몸을 많이 움직이므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고, 실수라도 하면 많이 웃는다. 둘째, 신나지만 억지스럽지 않다. 짝을 이루거나 팀을 이루어 흥겹게 한바탕 놀이를 하면 신이 저절로 난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질서 있게 놀이를 한다. 셋째, 감수성이 풍부해진다. 놀이를 하면서 희로애락을 모두 느끼며 감수성을 키우고, 놀이를 하는 사람에 대한 정서를 서로 충분히 나누는 시간을 자연스럽게 가진다. 넷째, 대인관계가 자연스러워진다. 놀이를 통해 스킨십도 알게 되고, 칭찬과 격려도 하게 되어 원만한 대인관계가 무엇인지 저절로 터득하게 된다. 다섯째, 놀이는 행복을 준다. 함께 논다는 것 자체만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고, 놀이를 하고 난 후에 놀던 일을 떠올리며 쉬는 것 자체가 또한 행복을 만들어준다. 이겨도 좋고 져도 즐거운 것이 놀이다.
이렇듯 놀 줄 안다는 것은 끝나고 나서 몸이 쾌적해지는 것을 말한다. 컴퓨터 게임은 수면부족, 식욕저하, 대인관계에도 문제가 생기기 쉽다. 그러나 몸으로 노는 놀이는 ‘실컷 놀았다!, 오늘 신나게 즐겼다!’ 등 몸이 상쾌하고 두뇌가 유쾌해진다. 이런 놀이에 푹 빠져보자.
도우콩쥬에서 ‘콩쥬(空竹)’라는 단어는 속이 비어 있는 대나무를 뜻한다. 속이 빈 장고 모양으로 생겨서 콩쥬라고 불리게 된 것이다. 놀이 방법은 양쪽에 손잡이가 달린 줄을 콩쥬의 가운데 몸통 부분에 여러 번 돌려 감아서, 양쪽 어깨를 들썩이며 공중에서 콩쥬를 돌리면 된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놀이로 다양한 동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서커스의 한 종목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재질은 대나무와 나무, 플라스틱 등이다. 장구 모양의 놀이도구이며, 팽이놀이에서 발전했는데 모양은 한국의 실팽이와 비슷한 형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