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꽃

발간사 유선모_ 삶의 시처럼, 시를 삶처럼
초대시인1 성찬경_ 아가페 칵테일 외
초대시인2 김현숙_ 반디지치 외

강영희 섬
선운산에서
진실의 얼굴
어둠에 맞서다
거제포로수용소유적지에서
어떤 동창회

김영미 가을과 어머니
귀뚜라미 우는 밤
외롭지 않다
자꾸 네가 보고 싶다
눈이 내리면

김평년 11월
초행길
시집
북한강
겨울나무들

민경옥 들꽃차 한 잔
종착역의 꿈
문풍지 울던 날
머물다 떠난 자리
외딴집 가을 풍경
바퀴 달린 지폐를 따라
풀벌레 울음소리

민향 바람의 힘
네가 있는 곳으로
비 오는 날
맛
품안
거울의 뒷면
오래묵은바람

백림 새싹의 소망
한가위 맞은 세 노인
노인향(香)
버스 안 단상
돌부처
허상
사철탕진 주인은 무엇 하느냐

서정리 가일리 가는 길
외가 가는 길
고향 가는 길
숲 속의 길
길 위의 길

손민수 마중물
길 밖에서
양평일기 1
벌레 먹은 장미 1
제주에서
장마 속에서
어느 날 거울 앞에서

안미효 빨래를 삶으며
걸상
월문 가는길

유성모 한식날
화장(花庄) 마을 꽃향기
추석 송편
처서의 아침
한계령의 짝사랑
만추의 노래
경포대

이길호 겨울
생존경쟁
벼 이삭을 추수하면서
이응(ㅇ)을 존재
지구의 몸살
가을
연령(年齡)

이민언 겨울, 빈 밭의 아침
침묵 다 닿은 곳이었으면
실업대란 2009
샘물
무희송 송가(舞姬松 頌假)
두고 갈가 안고 갈가

이용미 베토벤의 전원 교향곡을 들으며
한강의 풍경
해후
그대의 분신
여행자
봄 빛
나침판

임주하 민둥산역에 기차를 기다리다
사월의 깊은 밤에 눈이 내리면
봄비
청량사 음악회
갯바위
미술처럼 본다
실언(失言)

전홍실 전염병 2010
시심의 여행
유인
금수강산
드높은 악령을 바라보며
노량진 전철역 부근
처성자옥에서 벗어나

최민희 연시
만추
탱이야
이상기온
가을 밤에
연서
별 그리고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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