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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0511361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3-11-27
책 소개
목차
추천의 말
프롤로그_나를 나아가게 해 준 다정한 실패들
초급: 수직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고통의 내성
문을 열면 보이는 또 다른 세계
도망 안 가요
이기는 게 본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가라
실력으로 타인을 구분 짓지 않는다
덕질 다단계
안 되는 건 없다, 해 보지 않은 사람만 있을 뿐
자신에게 다정한 사람
어른들의 놀이터
중급: 내 인생의 발 자리 찾기
프린세스 메이커
괜찮아, 내가 여기 줄 잡고 있어
다이어트 운명 공동체
정직함이 통하는 세계
냉혈한 트레이닝 코스
인생에도 크럭스가 있다면
두 번째 생일
휘파람 불듯, 콧노래 하듯
한 평짜리 요세미티
고급: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
슬픔을 나누면 기쁨이 되기도
다시 제자리로
달빛 아래 두 사람
이 다리가 네 다리냐
목표가 없는 게 목표
다정한 조연
시작은 미약하고 끝은 재미나리라
잘 먹고 잘 살고 잘하기
에필로그_헤어지지 않을 결심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자신에게 다정한 사람’
자신의 능력치와 한계를 알기에 실망하기보다 오히려 느긋해지기도 한다.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살아가기 위해선 무엇보다 지구력이 요구된다. 실패해도 채근하지 않고, 자신이 한 선택을 끝까지 존중하는 태도야말로 기다림이 필요한 일이다.
‘어른들의 놀이터’
그 시절 아빠의 나이가 된 내가 유년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다. 어른들의 놀이터인 클라이밍장에 가는 것. 매 순간은 아니어도 때로는 모든 것을 잊고 계절과 사람에 흔들리며 사는 것. 그리고 생각했다. 나이가 들어도 언제까지고 열성적으로 가위바위보를 하는 어른이고 싶다고. ‘귀찮게 뭘 그런 걸 해. 내가 낼게’ 하는 시시하고 재미없는 어른은 되고 싶지 않다.
‘냉혈한 트레이닝 코스’
“다 사람마다 맞는 발 자리가 있다. 그걸 스스로 찾아야지 남이 가르쳐 준 대로 가면 실력이 늘 수가 없다. 그러니까 니 발 자리는 니가 찾아라. 남들한테 자꾸 물어보지 말고.” (…) 큰 의미 없이 했을 그 말이 어쩐지 나를 아프게 찔렀다. 내가 내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게 어디 암벽 위 발 자리뿐이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