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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그렌 전쟁 일기 1939-1945

린드그렌 전쟁 일기 1939-1945

(린드그렌이 남긴 전쟁의 기록과 삶의 고백)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은이), 이명아 (옮긴이)
시공사
3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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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그렌 전쟁 일기 1939-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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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린드그렌 전쟁 일기 1939-1945 (린드그렌이 남긴 전쟁의 기록과 삶의 고백)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71258710
· 쪽수 : 640쪽
· 출판일 : 2025-12-15

책 소개

어린이 문학의 대표적인 고전 〈삐삐〉 시리즈의 작가이자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이 사랑한 세계적인 아동 문학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전쟁에 관해 직접 쓴 일기를 원문 그대로 묶은 《린드그렌 전쟁 일기 1939-1945》가 출간되었다.

저자소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07년 스웨덴 스몰란드 지방의 작은 도시 빔메르뷔에서 태어나 2002년 스톡홀름 달라가탄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일생 동안 34권의 읽기책과 41권의 그림책을 펴냈는데 모두 합쳐 백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사자왕 형제의 모험』,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으로 대표되는 린드그렌의 작품들은 아동문학의 고전으로 일컬어지고 있고, ‘어린이책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스웨덴 아카데미 대상 등 많은 상을 수상했으며,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로 제작되어 세계 여러 나라에 방영되었습니다. 린드그렌은 어린이와 여성, 동물과 같이 약하고 억압받는 존재들을 위해 힘껏 목소리를 낸 활동가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동물의 권리를 지지하고 그들에게 가해지는 폭력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녀 자신이 여성으로서 또 미혼모로서 사회적 폭력에 부딪친 젊은 시절을 보냈으며, 이를 통해 얻은 통찰을 외롭고 약한 존재들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언어로 승화시켰습니다. 린드그렌은 1980년대 후반 수의사 크리스티나 포르슬룬드(Kristina Forslund)와 함께 스웨덴의 여러 일간지에 공장식 축산을 비판하는 기고문을 실었고, 동물에 대한 더 나은 대우를 요구하는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결국 이들의 활동은 후에 ‘린드그렌 법(Lex Lindgren)’이라고도 불리게 된 법의 제정으로 이어졌습니다. 린드그렌의 80세 생일에 발표된 이 법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동물 복지 관련 법이었습니다. 1978년 마르틴 부버, 헤르만 헤세와 같은 저명한 인사들이 수상한 바 있는 독일 출판서점협회 평화상을 어린이책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수상하게 됩니다. 린드그렌은 수상 소감 연설문을 미리 받아본 주최 측으로부터 연설문을 “짧고 듣기 좋게” 수정해 달라는 요청을 받지만 단호히 거부하고 정치계 고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시상식에서 연설문 전문을 가감 없이 읽어 내려갔습니다. 아동의 권리, 평등, 생태, 동물 복지를 위하는 동시에 폭력과 억압에 맞서 싸운 린드그렌의 업적은 매우 중요하고 독특합니다. 그녀는 헌신적인 인본주의자이자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었고, 용기와 진지함, 유머와 사랑으로 자신의 신념을 고수했습니다. 1994년 린드그렌은 “자연에 대한 사랑과 배려, 정의와 비폭력, 소수에 대한 헌신”이라는 공로로 ‘올바른삶재단(The Right Livelihood Foundation)’으로부터 대안 노벨상을 수상했습니다. 2002년 그가 세상을 떠난 후 스웨덴 정부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기념 문학상(Astrid Lindgren Memorial Award)’을 제정해 그 업적을 기리고 있으며, 2005년에는 린드그렌의 필사본을 비롯한 관련 기록들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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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와 독일 프라이부르크 사범대학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단순한 언어가 품은 깊고 아름다운 세계에 이끌려 어린이책 읽는 어른이 되었다. 가슴 뛰는 이야기를 우리말로 옮기며,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삶과 작품을 비롯해 ‘좋은 삶’을 찾아가는 강좌를 열어 어른과 어린이, 청소년을 만나고 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어쩌면 행운아》 외에 여러 책을 우리말로 옮겼고, 《그림책, 청소년에게 말을 건네다》(공저)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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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오늘 전쟁이 일어났다. 아무도 그 사실을 믿으려 하지 않았다.


오랫동안 우리는 절망과 희망 사이를 오갔다. 결국 핀란드 대표단이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모스크바를 떠나오자, 갑자기 모든 것이 조용해졌다. 대피했던 많은 사람들이 헬싱키로 돌아왔다. 그런데 갑자기 러시아군은 핀란드가 국경에서 총격전을 벌였다고 주장하고, 핀란드군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군은 싸움을 원한다. 이들은 자신들을 향한 전 세계 여론의 반대를 무릅쓰고 이제 전쟁을 시작했다.


지금은 머리 위로 폭탄이 떨어질 때를 대비해 건물 곳곳에 이런 대피 공간을 마련해 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집을 나설 때 계단 아래 파란 글씨로 적힌 ‘대피소’푯말을 보거나, 엘리베이터 안에서 공습경보 중에는 사용하지 말라는 안내문을 보고도 아무렇지 않다. 언젠가 손주들이 “대피소가 대체 뭐예요”하고 묻는 날이 온다면, 그때는 정말 평화가 찾아온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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