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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린드그렌 전쟁 일기 1939-1945 (린드그렌이 남긴 전쟁의 기록과 삶의 고백)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71258710
· 쪽수 : 640쪽
· 출판일 : 2025-12-15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71258710
· 쪽수 : 640쪽
· 출판일 : 2025-12-15
책 소개
어린이 문학의 대표적인 고전 〈삐삐〉 시리즈의 작가이자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이 사랑한 세계적인 아동 문학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전쟁에 관해 직접 쓴 일기를 원문 그대로 묶은 《린드그렌 전쟁 일기 1939-1945》가 출간되었다.
★★★노벨 문학상 수상 한강이 사랑한 작가★★★
★★★세계적인 여성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남긴
제2차 세계 대전에 관한 독보적인 기록!★★★
“인류가 어떻게 이런 고통을 겪어야만 하는가. 전쟁은 왜 존재하는가?
지난 수천 년 동안 반복되는 역사 속에서
인류가 무엇을 배워 왔는지를 생각하면 절망할 수밖에 없다.”
린드그렌의 눈으로 바라본 제2차 세계 대전
전쟁을 기록한 일기를 읽는다는 건, 전쟁이라는 거대한 인류사적 사건을 응시하는 일일까 아니면 어느 한 사람이 견뎌 낸 하루를 들여다보는 일일까. 《린드그렌 전쟁 일기 1939-1945》는 세계적인 아동 문학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한 1939년 9월부터 1945년 12월 종전까지 전쟁에 관해 기록한 일기를 묶은 책이다. 작가가 되기 이전,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전쟁이 발발한 날부터 종전까지 일기장 17권에 달하는 6년간의 방대한 일기를 남겼다.
“우리 삶의 길을 주관하는 당신, 내년에는 우리를 자유로운 세상에서 살게 하소서.”
전쟁 중 린드그렌의 간절한 기도는 하늘로 향하지만, 이 기도는 그 자신에게로, 우리 모두에게로 향한다. 중립국 시민 생활에 안주하지 않고 거대한 폭력을 마주하면서 외면 대신 직면을, 포기 대신 모색을, 방관 대신 실천을 택한 그는 이 광기 어린 역사에 기록으로 저항하기를 선택했다. 그의 전쟁 기록은 제2차 세계 대전이라는 세계적 재앙이 개인의 삶과 어떻게 마주하는지 보여 주는 동시에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한 인간의 내면을 선명하게 그려 낸다. ‘전쟁’이라는 단어 뒤에 숨겨진 한 인간의 일상을 통해 제2차 세계 대전을 거시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던 익숙한 시선에서 벗어나, 한 개인의 삶과 감정이 어떻게 역사를 비추는지 역전된 관점을 제시한다.
전쟁은 어떻게 한 사람의 일상이 되는가
린드그렌은 일기에서 점령지의 비극을 접하며 분노하고, 전장의 참상을 슬퍼하며, 유대인 학살에 분개하고, 아이들과 가족을 지키고 싶은 불안을 이야기한다. 일상이 된 분노와 공포, 중립국 시민으로서의 자책감과 모멸감도 숨기지 않는다. 중립국 시민이라는 사실은 그녀의 삶과 일기 속에서 복잡하고 윤리적인 부담으로 작동한다. 직접적인 폭력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심화되는 죄책감, 무력감, 주변부에 서 있는 이가 느끼는 모멸감이 반복적으로 드러난다. 이는 전쟁의 경험이 반드시 ‘참전’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전쟁이 훑고 간 역사의 더 많은 피해자의 고통을 환기한다. 그렇게 이 기록은 한 개인이 마주한 구체적인 하루를 통해 오히려 세계를 더 가까이 바라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전쟁과 국가적 재난은 과거에 머무르지 않는다.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반복되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전쟁을 뉴스나 신문, 매체에서 접하며 이미지로 감지하고 받아들이지만, 그것을 삶의 감각으로 이해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린드그렌의 일기를 읽는 일은 이 간극을 메우는 경험과 같다. 세계사의 폭력이 한 개인의 하루에 어떤 방식으로 도달하는지를 기록함으로써, 인간적 차원에서 전쟁을 사유하게 하기 때문이다.
세계를 뒤흔든 잔인한 전쟁 속에서 ‘삐삐 롱스타킹’이 태어나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작품을 사랑하는 독자에게 이 책은 더욱 특별하다. 린드그렌은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산적의 딸 로냐》, 《사자왕 형제의 모험》 등 많은 작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길러 주었다. 언제나 용기와 희망, 저항에 관해 말해 온 그는 전쟁 속에서도 전 세계 어린이의 세계를 걱정하는 마음, 불의에 대한 감각을 잊지 않는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그의 사랑과 용기 넘치는 이 같은 작품들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특히 린드그렌의 대표작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이 탄생한 이야기와 세계적인 작품이 된 과정을 린드그렌의 자필 기록으로 만나 볼 수 있다.
린드그렌 자필 일기부터 당시 기사까지 원문 그대로 보는 감동
미국, 독일, 일본 등에서 먼저 출간된 이 책의 한국어판은 원문의 구성과 표현을 충실히 반영해 전시 분위기를 최대한 생생하게 전달한다. 린드그렌의 일기와 그가 손수 오려 붙인 당시 신문 기사, 우편 검사소 일을 하며 몰래 복사해 붙여 넣은 편지들도 원문 그대로 번역했음은 물론, 자료 사진까지 그대로 담아냈다. 유대인 학살 피해자, 전투를 앞둔 병사, 동료가 모두 죽고 살아남은 부상 병사의 편지처럼 전쟁이 일상이 된 한 인간의 글은 전쟁의 깊은 언어를 고스란히 품고 있다.
《린드그렌 전쟁 일기 1939-1945》는 한 작가의 사적인 기록을 넘어, 세계사의 소음 속에서 인간의 언어가 어떻게 남는지 보여 주는 증언이다. 전쟁의 내면사를 드러내는 중요한 문헌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여성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남긴
제2차 세계 대전에 관한 독보적인 기록!★★★
“인류가 어떻게 이런 고통을 겪어야만 하는가. 전쟁은 왜 존재하는가?
지난 수천 년 동안 반복되는 역사 속에서
인류가 무엇을 배워 왔는지를 생각하면 절망할 수밖에 없다.”
린드그렌의 눈으로 바라본 제2차 세계 대전
전쟁을 기록한 일기를 읽는다는 건, 전쟁이라는 거대한 인류사적 사건을 응시하는 일일까 아니면 어느 한 사람이 견뎌 낸 하루를 들여다보는 일일까. 《린드그렌 전쟁 일기 1939-1945》는 세계적인 아동 문학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한 1939년 9월부터 1945년 12월 종전까지 전쟁에 관해 기록한 일기를 묶은 책이다. 작가가 되기 이전,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전쟁이 발발한 날부터 종전까지 일기장 17권에 달하는 6년간의 방대한 일기를 남겼다.
“우리 삶의 길을 주관하는 당신, 내년에는 우리를 자유로운 세상에서 살게 하소서.”
전쟁 중 린드그렌의 간절한 기도는 하늘로 향하지만, 이 기도는 그 자신에게로, 우리 모두에게로 향한다. 중립국 시민 생활에 안주하지 않고 거대한 폭력을 마주하면서 외면 대신 직면을, 포기 대신 모색을, 방관 대신 실천을 택한 그는 이 광기 어린 역사에 기록으로 저항하기를 선택했다. 그의 전쟁 기록은 제2차 세계 대전이라는 세계적 재앙이 개인의 삶과 어떻게 마주하는지 보여 주는 동시에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한 인간의 내면을 선명하게 그려 낸다. ‘전쟁’이라는 단어 뒤에 숨겨진 한 인간의 일상을 통해 제2차 세계 대전을 거시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던 익숙한 시선에서 벗어나, 한 개인의 삶과 감정이 어떻게 역사를 비추는지 역전된 관점을 제시한다.
전쟁은 어떻게 한 사람의 일상이 되는가
린드그렌은 일기에서 점령지의 비극을 접하며 분노하고, 전장의 참상을 슬퍼하며, 유대인 학살에 분개하고, 아이들과 가족을 지키고 싶은 불안을 이야기한다. 일상이 된 분노와 공포, 중립국 시민으로서의 자책감과 모멸감도 숨기지 않는다. 중립국 시민이라는 사실은 그녀의 삶과 일기 속에서 복잡하고 윤리적인 부담으로 작동한다. 직접적인 폭력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심화되는 죄책감, 무력감, 주변부에 서 있는 이가 느끼는 모멸감이 반복적으로 드러난다. 이는 전쟁의 경험이 반드시 ‘참전’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전쟁이 훑고 간 역사의 더 많은 피해자의 고통을 환기한다. 그렇게 이 기록은 한 개인이 마주한 구체적인 하루를 통해 오히려 세계를 더 가까이 바라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전쟁과 국가적 재난은 과거에 머무르지 않는다.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반복되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전쟁을 뉴스나 신문, 매체에서 접하며 이미지로 감지하고 받아들이지만, 그것을 삶의 감각으로 이해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린드그렌의 일기를 읽는 일은 이 간극을 메우는 경험과 같다. 세계사의 폭력이 한 개인의 하루에 어떤 방식으로 도달하는지를 기록함으로써, 인간적 차원에서 전쟁을 사유하게 하기 때문이다.
세계를 뒤흔든 잔인한 전쟁 속에서 ‘삐삐 롱스타킹’이 태어나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작품을 사랑하는 독자에게 이 책은 더욱 특별하다. 린드그렌은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산적의 딸 로냐》, 《사자왕 형제의 모험》 등 많은 작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길러 주었다. 언제나 용기와 희망, 저항에 관해 말해 온 그는 전쟁 속에서도 전 세계 어린이의 세계를 걱정하는 마음, 불의에 대한 감각을 잊지 않는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그의 사랑과 용기 넘치는 이 같은 작품들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특히 린드그렌의 대표작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이 탄생한 이야기와 세계적인 작품이 된 과정을 린드그렌의 자필 기록으로 만나 볼 수 있다.
린드그렌 자필 일기부터 당시 기사까지 원문 그대로 보는 감동
미국, 독일, 일본 등에서 먼저 출간된 이 책의 한국어판은 원문의 구성과 표현을 충실히 반영해 전시 분위기를 최대한 생생하게 전달한다. 린드그렌의 일기와 그가 손수 오려 붙인 당시 신문 기사, 우편 검사소 일을 하며 몰래 복사해 붙여 넣은 편지들도 원문 그대로 번역했음은 물론, 자료 사진까지 그대로 담아냈다. 유대인 학살 피해자, 전투를 앞둔 병사, 동료가 모두 죽고 살아남은 부상 병사의 편지처럼 전쟁이 일상이 된 한 인간의 글은 전쟁의 깊은 언어를 고스란히 품고 있다.
《린드그렌 전쟁 일기 1939-1945》는 한 작가의 사적인 기록을 넘어, 세계사의 소음 속에서 인간의 언어가 어떻게 남는지 보여 주는 증언이다. 전쟁의 내면사를 드러내는 중요한 문헌이기도 하다.
책속에서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오늘 전쟁이 일어났다. 아무도 그 사실을 믿으려 하지 않았다.
오랫동안 우리는 절망과 희망 사이를 오갔다. 결국 핀란드 대표단이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모스크바를 떠나오자, 갑자기 모든 것이 조용해졌다. 대피했던 많은 사람들이 헬싱키로 돌아왔다. 그런데 갑자기 러시아군은 핀란드가 국경에서 총격전을 벌였다고 주장하고, 핀란드군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군은 싸움을 원한다. 이들은 자신들을 향한 전 세계 여론의 반대를 무릅쓰고 이제 전쟁을 시작했다.
지금은 머리 위로 폭탄이 떨어질 때를 대비해 건물 곳곳에 이런 대피 공간을 마련해 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집을 나설 때 계단 아래 파란 글씨로 적힌 ‘대피소’푯말을 보거나, 엘리베이터 안에서 공습경보 중에는 사용하지 말라는 안내문을 보고도 아무렇지 않다. 언젠가 손주들이 “대피소가 대체 뭐예요”하고 묻는 날이 온다면, 그때는 정말 평화가 찾아온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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