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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뮤얼슨 vs 프리드먼

새뮤얼슨 vs 프리드먼

(시장의 자유를 둘러싼 18년의 대격돌)

니컬러스 웝숏 (지은이), 이가영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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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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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뮤얼슨 vs 프리드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새뮤얼슨 vs 프리드먼 (시장의 자유를 둘러싼 18년의 대격돌)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론/경제사상
· ISBN : 9788960519282
· 쪽수 : 552쪽
· 출판일 : 2022-06-15

책 소개

현대 경제학의 아버지 폴 새뮤얼슨과 자유주의 경제학의 거두 밀턴 프리드먼의 대결을 다룬 경제학 논쟁사다. 1966년 두 사람이 《뉴스위크》 칼럼을 번갈아 가며 기고하기 시작하며 불붙은 이 대결이 이후 1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어질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닮은 듯 다른 두 사람의 개인사에서부터 좁혀지지 않는 학문적 대립에 이르기까지, 첨예하게 맞섰던 두 천재 경제학자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겼다.

목차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지금 왜 새뮤얼슨과 프리드먼인가 _박기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1. 18년 논쟁의 시작
어느 부동산 재벌의 유산 | 《뉴스위크》의 변신 | 거부할 수 없는 제안 | 아내의 말을 들어라 | 세기의 대결 2막

2. 다시 태어난 새뮤얼슨
경제학자의 탄생 | 굿바이 시카고 | 공과 대학의 경제학과 | 의심받는 베스트셀러 작가 | 신고전파 종합 이론 | 케네디의 제안을 거절하다

3. 프리드먼의 고군분투
평생의 인연을 만나다 | 뉴딜 정책의 수혜자 | 한때의 케인스주의자 | 다시 만날 뻔한 두 사람 | 몽펠르렝 총회에서 만난 사람들 | 케임브리지 서커스와 맞서다

4. 케인스에게 맞서다
『자본주의와 자유』 | 배리 골드워터와의 만남

5. 칼럼 경쟁
논쟁에서 이기는 방법 | 케인스 vs 하이에크 | 『노예의 길』 | 무시할 수 없는 도전자

6. 개입과 비개입
케인스학파의 전성기 | 물밑에서의 변화가 시작되다 | 자유 시장을 둘러싼 논쟁 | 새뮤얼슨의 공격 | 팽팽한 대립 | 정부는 시장에 개입해야 하는가 | 좁혀지지 않는 차이

7. 승승장구하는 통화주의자
케인스와 프리드먼의 접점 | 화폐가 중요하다 | 『미국 화폐사』 | 전미경제학회 강연 | 통화 정책을 펴는 방법

8.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현실이 된 불길한 경고 | 인플레이션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 행동에 나선 새뮤얼슨 | 새뮤얼슨이 프리드먼을 공격하는 방법

9. 교활한 대통령
닉슨의 비공식 경제 자문 | 소외된 프리드먼 | 청문회에서 맞붙다 |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10. 시카고 보이즈
1970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 1976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 논란의 중심에 서다 | 비주류가 남긴 뚜렷한 족적

11. 연준의 통화주의 실험
새로운 연준 의장에 대한 프리드먼의 기대 | 불필요한 가짜 논쟁이 벌어지다 | 통화 정책을 쓸 수밖에 없는 이유 | 인플레이션 파이터, 폴 볼커 | 연준의 정치적 방패막이 | 프리드먼, 대중을 사로잡다

12. 죽은 이론이 된 통화주의
프리드먼 없는 통화주의 | 레이건 행정부에 부는 공급주의 경제학 바람 | 통화주의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들다 | 엇나간 프리드먼의 예측 | 미국 밖에서는 다르다

13. 여정의 끝에 다다르다
공산주의 경제에 대한 시각 | 편집진과의 충돌 | 《뉴스위크》 칼럼 연재가 종료되다

14. 영국에서 다시 찾은 기회
영국의 공식 경제 정책 | 잡화점 집 딸이 내민 손 | 통화주의를 실현할 두 번째 기회 | 실패로 막을 내린 영국 통화주의

15. 다시 오지 않을 기회
클린턴과 프리드먼 | 62년 혹은 63년 | 9/11이 만든 변화 | 그린스펀에 대한 상반된 평가

16. 진정한 프리드먼 추종자
자유 지상주의자의 죽음 | 결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논쟁

17. 흔들리는 자본주의
듀크대학교 아카이브 | 위대한 경제학자의 마지막 | 코로나바이러스 위기가 증명한 것 | 두 천재 경제학자의 유산 | 그토록 닮은 듯 다른 두 사람

감사의 글 | 주 | 참고 문헌 | 찾아보기 | 사진 출처

저자소개

니컬러스 웝숏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 언론인, 저술가. 《타임스》 창간 편집인, 《뉴욕 선》 수석 편집자를 지냈으며, 현재 뉴욕에 살면서 《로이터》 등 다수 언론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로널드 레이건과 마거릿 대처』 『케인스 하이에크』 등 정치인 및 학자를 집중 분석하는 책을 주로 썼고, 『캐럴 리드』 『렉스 해리슨』 『피터 오툴』 등 유명 인사의 전기도 다수 썼다. 전작 『케인스 하이에크』에서 경제학계 숙명의 라이벌인 존 M. 케인스와 프리드리히 하이에크의 격돌을 치밀하게 재연해 냄으로써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세기의 대결이 20세기 전반기의 경제학 논쟁에 불을 지폈다면, 또 다른 두 거장 폴 새뮤얼슨과 밀턴 프리드먼은 20세기 후반기의 경제학 지형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현대 경제학의 양대 산맥인 이들의 대결은 정부와 시장의 역할에 대한 오래된 경제학 논쟁에 다시금 불을 지펴 놓는다. 그 속에 녹아 있는 시대 고민과 날카로운 통찰을 통해 우리는 현실 경제와 정치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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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KAIST에서 전기 및 전자 공학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기술정책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바른번역에서 과학과 경제 분야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하버드비즈니스리뷰》 한국어판과 청소년 과학 교양 잡지 《OYLA》 번역에 참여했고, 역서로는 『적자의 본질』 『세계 경제가 만만해지는 책』 『유전자는 우리를 어디까지 결정할 수 있나』 『보석 천 개의 유혹』 『빅데이터 인간을 해석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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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랫동안 연재된 새뮤얼슨과 프리드먼의 칼럼은 모아 놓으면 경제 현황과 미래 전망에 대한 하나의 긴 논쟁이 된다. 이들의 칼럼은 대중이 경제를 이해하는 방식에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큰 영향을 미쳤다.
새뮤얼슨과 프리드먼이 서로에게 너그럽고 예의 바르지 않았다면 논쟁이 이렇게 오랫동안 이어지지 못했을 것이다. 둘은 사상적으로는 적이었지만, 사적으로는 친구였다. 다만 사상의 차이를 반영하듯 사고방식이나 글 쓰는 스타일은 완전히 달랐다. 새뮤얼슨의 글은 그의 평소 성격과는 차이가 있었다. 글에서 그는 이미 명망이 높고 성공한 학자답게 때로는 상대를 무시하는 것처럼 보일 만큼 여유 있게 도전을 받아넘겼다. 반대로 프리드먼은 끄떡없는 상대방에 맞서 점수를 내기 위해 길거리 싸움꾼처럼 주먹을 날려댔다. 또, 프리드먼은 옹호나 비평을 통해 당대에 벌어진 사건에 개입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정치적 글을 쓴 반면, 새뮤얼슨은 한때의 논쟁에 일일이 개입하기보다는 더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글을 썼다.
프리드먼은 《뉴스위크》 칼럼이 성공한 원인으로 두 사람 사이의 애정과 존경심을 꼽았다. “정책에 대한 의견은 완전히 다를 때가 많지만, 폴과 나는 좋은 친구다. 우리는 서로의 능력과 경제학에 한 기여를 존경한다.”39 새뮤얼슨 또한 프리드먼에게 보낸 편지에서 같은 취지로 말했다. “우리가 의견이 갈리는 때가 많기는 하지만, 논리적·실증적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하는 근본적인 지점에서는 서로를 이해한다는 사실을 나중에 사람들이 알게 됐으면 좋겠어. 그동안 서로를 향한 애정과 우정, 존경심을 꽤 잘 감춰 왔다는 걸 말이야.”
_1. 18년 논쟁의 시작


시카고학파 경제학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느끼고 있었던 새뮤얼슨에게 시카고대학교를 떠난 것은 좋은 결정이었다. 시카고대학교 교수들은 실업자가 수백만 명에 달하던 1930년대 대공황 상황에서조차 정부가 사람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의견을 고수했다. 새뮤얼슨은 대공황을 이렇게 회상했다. “살아남는 것 외에 다른 것은 고민거리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주변 모든 가게가 문을 닫았어요.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배가 고파요. 감자 하나만 주시겠어요?’라고 묻는 어린아이와 어른을 시카고의 중산층 거주 지역에서 매일 볼 수 있었습니다. 가슴 아픈 기억이지요.” 그는 자신이 배운 이론으로 주변의 고통을 설명할 수 없다고 느꼈다. “제가 교실에서 배운 지식으로는 북부 인디애나주와 일리노이주의 은행이 거의 다 파산하고 형이 대학에 가려고 모은 돈이 사라져 버린 그 상황을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제 가족은 윤택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일을 했다면 집에 돈을 더 벌어다 줄 수 있었을 테지만 일자리를 찾는 건 의미 없는 일이었습니다.” 새뮤얼슨은 1919~1921년 불경기에 노동자가 파업하자 고용주들이 멕시코 노동자를 들여왔던 일을 기억하고 있었다. 과거에 케인스가 그랬듯 새뮤얼슨도 눈앞에서 벌어진 대량 실업 상황이 끔찍하다고 생각했다. 안타깝지만 어쩔 도리가 없다고 말하는 시카고학파는 그가 보기에 악어의 눈물을 흘리고 있을 뿐이었다.
_2. 다시 태어난 새뮤얼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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