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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사
· ISBN : 9788960530638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07-11-05
책 소개
목차
미술 아름다운 수수께끼 : 장 라쿠튀르의 서문
창조의 눈을 뜨다 - 선사 시대
파라오의 영원한 왕국 - 이집트에서 동양으로
절대적인 미의 규범을 찾아서 - 고대 그리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 고대 로마
카타콤에서 천상으로 - 그리스도교 미술의 탄생
유럽, 도약의 날개를 펴다 - 6세기에서 12세기까지
신이 거하는 그곳, 교회 - 12세기에서 14세기의 고딕 미술
태동하는 인본주의 - 14, 15세기 르네상스
이성과 조화의 새로운 질서 - 16세기 르네상스
변화 혹은 혼돈 - 17, 18세기
나, 개별성을 획득하다 - 19세기
세상 모든 것이 미술 - 20세기
도판 목록
리뷰
책속에서
파라오는 죽었다. 앞서간 신들과 별들에 합류하기 위해 이제 그가 신이 될 차례다. 그는 그의 아버지에 의해 다른 세계에서 이 세계로 왔다. 그의 아버지는, 매년 범람해 평야를 비옥하게 하는 나일강의 진흙으로 솜씨 있게 그를 만들었던 신이다. 숨결이 파라오의 몸을 떠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왕은 죽지 않는다. 신과 다를 바 없다. 그들은 신과 인간의 세상을 나누는 문을 통과했을 뿐이다. 파라오의 몸에 향유가 발라지고, 조그마한 띠로 된 붕대가 감겨 미라가 된다. 그리고 호화로운 석관에 누이고, 어마어마한 장례의 궁전, 즉 피라미드의 깊은 곳, 견고한 방에 안치되어 지켜질 것이다. 영원을 위하여, 영원할 것을 믿기에... - 본문 16쪽, '파라오의 영원한 왕국' 중에서
사람들은 예술의 종말을 여러 번 선포했다. 그러나 20세기에 미술은 그 튼튼한 기반과 함께 스스로 고갈되었다고 생각될 때에는 자체적으로 개혁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조각과 회화의 종말은 더 여러번 선포되었다. 그러나 문자가 생기기 이전에 생겨난 이 두 오래된 예술은 항상 살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자연과 더불어 미술의 기능과 수다에 대해 변함없이 자문한다. 바로 이 점이 21세기의 문턱에서 예술을 살아 있게 만드는 것인지도 모른다. - 본문 157쪽, '세상 모든 것이 미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