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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88960601192
· 쪽수 : 308쪽
책 소개
목차
지은이의 말_21세기의 최대 화두는 다문화다
프롤로그_나의 다문화 인연 고리
1장 대한민국의 무한 이기주의, 이대로는 안 된다
어느 날 갑자기 다문화 사회로 진입해버린 대한민국
무늬만 다문화에 잔뜩 혈안이 된 대한민국
대화와 타협 없이 내몰기만 하는 텃새증후군
혈통과 피부색이 다르면 선 긋기부터 하는 대한민국
단일민족이라는 고집은 이제 쓰레기통에 버려라
2장 다문화를 둘러싼 우리나라의 여러 가지 난제들
일방적인 세계화에서 비롯된 한국의 다문화
3D 업종의 일자리 메우기 차원인 한국의 다문화
농촌 총각 장가보내기로 시작된 국제결혼의 실태
미흡한 준비로 아직 정리되지 않은 한국의 다문화
다문화 가정에 대한 한국인들의 낮은 인식 수준
3장 한국이 다문화 국가로 거듭나기 위한 해법(마인드 편)
마음의 변화가 모든 변화의 시작이다
편견과 고정관념으로부터 탈출하자
‘나 버리기’와 ‘너 되기’ 훈련으로 서로를 이해하자
무관심 혹은 바라보기가 아닌 액션이 필요하다
4장 한국이 다문화 국가로 거듭나기 위한 해법(사회 시스템 편)
가장 절실한 것은 쌍방향 문화 교육이다
세계화에 발맞추기 위해 시급한 과제는 차별 철폐다
그들만의 집성촌은 오히려 사회부적응을 키운다
다문화 정책과 교육은 거시적 안목에서 접근하라
다문화 가정 고등학생을 위한 교육 방안이 절실하다
일방적인 문화 교육은 지양해야 한다
5장 한국이 다문화 국가로 거듭나기 위한 해법(공동체 편)
‘하나 되기’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재창조한다
다양한 퓨전 문화로 문화혁명을 일으키자
국제결혼으로 인한 남녀의 성문제, 외면하지 말자
이제는 서로 통해야 살 수 있는 시대다
역지사지를 통해 서로 열린 마음을 갖자
이제는 모든 사회적 주체가 지혜를 모을 때다
6장 한국이 다문화 국가로 거듭나기 위한 해법(커뮤니케이션 편)
이제 대세는 다문화 커뮤니케이션이다
한국어 교육과 병행해야 할 커뮤니케이션 교육
커뮤니케이션의 발전은 곧 다양성을 발전시키는 길이다
쌍방향 언어 교육이 필요하다
활발한 보디랭귀지가 최고의 소통 도구다
7장 다문화인을 통해 다문화 사회의 이면을 엿보다
미식축구 스타 하인즈 워드를 통해 본 차별 문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통해 본 사회적 약자의 기회
조승희 총기 난사 사건으로 본 사회부적응의 폐해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다문화 자녀 입양을 보며
에필로그_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저자소개
책속에서
최근 아시아 국가들은 다문화주의에 관한 담론을 벌이고, 관련된 정책을 마련하려는 등 움직임을 발 빠르게 보이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러한 것들을 받아들이고 수용하기는커녕 아직까지도 민족주의를 내세우며 문을 걸어 잠그고 있는 듯하다. 다른 국가들과 같은 자유로운 담론이나 정책 마련은 아직까진 힘들어보인다. 다문화란 말은 이주의 흐름을 통해 다듬어졌다. 경제 성장과 교통의 발달로 국가 간 이동이 쉬워졌고, 사람들이 좀더 나은 삶을 위해 새로운 환경을 동경하면서 이민은 불가피해졌다. 따라서 외국으로 이주하는 것이 전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일어나는 움직임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이 과정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문화적 충격과 혼란을 슬기롭게 대처해나가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 -1장
다문화와 관련해 준비?정비되어 있지 않은 것은 법령과 행정만이 아니다. 더욱 큰 문제는 국민들의 의식이다. 여전히 한국을 지배하는 의식은 단일민족이라는 민족주의적 폐쇄성이다. 이는 혈통으로 국적을 교정하고 있는 속인주의 국적법을 통해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또한 학생들이 읽고 배우는 국어 교과서를 비롯해 거의 모든 교과서 내용이 단일민족이라는 기본 틀에서 서술되고 있다. 이 같은 국민의식은 그대로 자라나는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되물림되고 있다. 그래서 아이들은 자신과 피부색이 다른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들과 어울리길 꺼려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의 진학률이 현격히 떨어지고, 학교를 벗어나는 비율이 높은 것은 이러한 영향도 클 것이다. 그런데도 국민들은 구태의연한 민족의식에 사로잡혀 있으니 걱정스러울 따름이다. -2장
편견에 강하게 사로잡혀 있으면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기는커녕 관심조차 가지려 하지 않는다. 편견을 없앤다는 것은 자신의 사상과 생각을 강제로 남에게 주입시키려는 태도를 제어하는 것과 같다. 소통과 원활한 관계 형성을 위해서는 ‘편견 버리기’에 대한 노력과 교육이 필요하다. 외국인들이 경청하기 어려워하는 가장 원천적인 원인으로는 한국어가 유창하지 못하기 때문임을 들 수 있다. 그러다 보니 결론만 표현하기에 급급하고 짜증을 내기 쉽다. 반면에 한국인들은 일일이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말해야 하거나, 정확히 천천히 말해야 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곤 한다. 따라서 서로의 말을 제대로 경청하려면 상대방의 언어를 알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