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심리치료
· ISBN : 9788960604407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15-05-01
책 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_ 중독 가정 아이들에게 관심을 주자
지은이의 말_ 상처받은 모든 아이들에게 ‘희망’이 있다
1부 ― 중독 가정 아이들,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
1장 중독으로 고통받는 가족의 초상화
“아빠, 저는 중독이 정말 싫어요.”
중독 가정 아이들, 그들은 누구인가?
위기에 처한 아이들은 대단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강점중심 접근이 인식의 변화를 이끈다
중독이라는 가족의 유산 바꾸기
회복에는 로드맵이 필요하다
2장 회복의 길을 찾는 데 필요한 것은 사랑이다
중독에 대해 먼저 침묵을 깨뜨리다
회복을 향한 긴 여정이 시작되다
아이들 세상으로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가 필요하다
회복의 핵심은 직접 해보면서 배우는 것이다
다양함을 인정하고 마음을 어루만지자
중독 가정 아이들에게 즐겁게 놀 수 있는 기회를 주자
3장 아이들의 회복을 위해 알아야 할 기본적인 것들
오늘 하루만을 산다는 마음가짐을 가져보자
연이은 회복과정에서 단순함과 여유를 잊지 말자
아이들이 관심 있는 것에 관심을 보이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과 소통하고, 아이들의 모든 것을 경험하자
다른 무엇보다 융통성이 필요하다
4장 중독이라는 늪에 빠진 사람들
중독, 슬프면서도 너무 아픈 질병
중독에 빠지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자기 자신을 표현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독의 덫을 피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중독으로부터의 치료와 회복, T&R
중독 가정 아이들이 첫째로 할 일, 자기 돌보기
5장 치유의 시작과 기적의 시간들
아빠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아빠 엄마가 중독된 것은 너 때문이 아니란다.”
중독이 가져다준 은총
어려움과 마주하고 직면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받은 것을 다시 나누어주는 것, 그것이 회복이다
이제 세상 밖으로 당당히 나아가자
2부 ― 중독 가정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
6장 중독을 이해하기 위한 놀이 및 활동
자전거 타기
중독 게임
중독에게 편지쓰기
풍선껌 가족
T&R: 치료와 회복
7장 감정과 관련된 놀이 및 활동
돌로 채워진 가방
내 감정을 맞춰봐
감정 마을
감정 인형
감정 상자
8장 문제 해결과 자기-돌봄을 배우는 놀이 및 활동
불운의 룰렛
위기상황: 자기-돌봄 놀이
자기-돌봄 가방
안전한 사람 지도
알파벳 수프
9장 자기이해와 자존감을 높이는 놀이 및 활동
생활 카드
특별한 가방
커다란 이름표
이름의 비밀
선물 풍선
감사의 말
참고문헌
찾아보기
『중독 가정 아이들이 회복에 이르는 길』 역자와의 인터뷰
책속에서
왜 중독 가정의 아이들에게 관심을 주어야 할까? 중독 가정에서 자란 아이는 미래에 중독자가 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유전적 요인은 물론, 올바른 개입이나 적절히 보호해주는 어른이 없다면 환경적 요인까지 갖추는 셈이다. 그러니 중독을 예방하는 차원에서라도 어릴 때부터 아이들을 지켜야 한다. 올바른 돌봄과 도움을 받지 못한 아이들은 부모의 음주를 따르거나 촉진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고, 성인이 되어서도 건강하지 못한 부모가 될 가능성이 있다. 무엇보다 몸과 마음이 고통을 받으며 무력하게 성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 중독자의 부모나 배우자는 성인으로서 선택의 여지가 있지만, 어린 아이들은 피할 수도 말할 수도 바꿀 수도 없는 고통을 혼자 감내해야 할 경우가 많다. 『상속을 거부하는 아이들It will never happen to me』의 작가 클라우디아 블랙은 조기 개입의 필요성을 다음과 같이 분명히 한다. “중독 가정의 아이들이 9살 때에는 자기가 커서 절대 부모처럼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이야기하지만, 그 아이들이 15살이 되었을 때는 이미 모두 술을 마시고 있다.”
제리 모Jerry Moe는 30년 이상 중독 가정 아이들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개발하는 일에 헌신했고, 현재 베티 포트 센터Betty Ford Center의 어린이 프로그램 책임자다. 그는 적잖은 나이에도 여전히 아이처럼 놀기를 좋아하는 수염이 난 소년이다. 그래서인지 그의 글은 재미있고 따뜻하다. 이 책은 그의 최근 저서로 30년 넘게 중독 가정 아이들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느낀 노하우, 중요한 원칙과 교훈, 성공적인 기법과 피해야 할 위험요소, 실제로 적용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 활동 등을 잘 정리해놓은 개요서다. 실제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과 아이들의 목소리로 그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중독을 전문으로 하는 정신과 의사는 중독 가정의 아이들을 만나게 되는 일이 의외로 많지 않다. 부모와 가족을 제외하면 누구를 많이 만날까? 학교나 유치원의 교사, 학원 선생님, 이웃, 목사님이나 신부님 같은 종교인,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놀이치료사일 수 있다. 아이들의 아픔을 어떻게 하면 도와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 이들이라면 이 책을 차근차근 읽어보길 바란다.
여기에 오는 아이들은 모두 안젤라와 브렌단의 경우처럼 보호자와 함께 온다. 그들은 모두 다른 얼굴과 체격, 피부색을 가지고 있다. 불안해하는 아이들은 둥그렇게 앉아 축제가 시작되기를 기다린다. 핵가족, 한부모가족, 이혼가족, 재혼가족, 입양가족, 위탁가족, 성소수자 가족, 다인종 가족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을 방 안에서 만날 수 있다. 이처럼 중독은 정말로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병이다. 중독은 나이, 인종, 성별, 문화, 교육수준, 성적 지향과 사회?경제적 지위를 가리지 않는다. 이 특별한 아이들의 부모들 중에는 회복중인 부모들도 있지만, 아직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괴로워하는 부모들이 대부분이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부모가 회복단계를 밟아서 부모의 약물 복용이나 음주 행동을 본 적이 없는 운 좋은 아이들도 있다. 반대로 중독이 죽음을 초래할 정도로 치명적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가족을 다시는 볼 수 없는 아이들도 있다. 아이들은 부모, 조부모, 친척, 형제?자매 때문에 여기에 왔을 것이다. 각자 상황은 다르지만 심정은 같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