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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읽는 국악이야기

인문학으로 읽는 국악이야기

하응백 (지은이)
휴먼앤북스(Human&Books)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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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읽는 국악이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인문학으로 읽는 국악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한국 전통음악
· ISBN : 9788960787209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20-06-25

책 소개

제목 그대로 인문학으로 보는 국악 이야기다. 또한 민요라는 재미있는 수수께끼를 인문학으로 풀어내는 과정이다. 국악 노랫말이 함유하고 있는 여러 이야기를 풍성하게 하고자 역사적 사실과 문학적 관점을 더했다.

목차

서문 민요라는 수수께끼 풀기

1부 민요와 인문학의 만남
민요가 내는 수수께끼
〈관산융마〉, 석북 신광수와 평양기생 모란의 사연
〈수심가〉와 이옥봉
민요 속의 보석, 〈긴아리〉
가사 〈매화가〉와 조선의 명품(名品)
대한제국 ‘눈물의 파티’와 연예인의 탄생
강원도 목재와 아리랑의 탄생
『청구영언』 속의 외설 시조에 대한 변명
소상팔경과 신도팔경과 몽유도원도
서도소리 〈배따라기〉와 김동인의 「배따라기」

2부 국악, 인문학으로 들여다보기
국악의 갈래와 입창(立唱)
〈놀량사거리〉는 무엇인가?
〈놀량사거리〉는 언제 생겼을까?
〈경기산타령〉 노랫말의 미스터리
가곡(歌曲)이란 무엇인가?
판소리 〈적벽가〉와 선조의 『삼국지』
남도민요 〈새타령〉 노랫말의 뜻
〈수궁가〉의 연치 다툼
〈명기명창〉과 〈팔도유람가〉
〈녹조 청강상에〉와 계축옥사
경기소리 〈제비가〉와 〈건드렁타령〉의 탄생
단가 장부가(丈夫歌)와 계명구도(鷄鳴狗盜)

3부 국악 재미나게 읽기
신고산의 처녀와 궁초댕기의 총각
〈사설난봉가〉와 〈풍구타령〉의 외설성
서도 〈배치기〉의 칠산과 철산
〈양산도〉의 고향
〈창부타령〉과 ‘하야구구’
〈범벅타령〉과 용감한 여인
〈장대장타령〉의 해학성
〈이별가〉의 이별
아리랑의 확장성과 십이령 아리랑
누더기가 된 가사 〈죽지사〉의 노랫말
마케팅과 협상의 달인, 별주부의 간 빼먹기
사대부의 ‘님’은 누구일까?
풍년을 기원하는 노래, 〈풍등가〉
권주가의 여러 모습
휘모리잡가 〈육칠월 흐린날〉의 해학성
민요 속 여인의 죽음, 〈진주난봉가〉와 〈쌍가락지 노래〉
가난한 신랑·신부는 〈총각타령〉에서 위안을
판소리 〈심청가〉와 대동(大同) 세상

4부 명인·명창의 자취
정남희와 황병기의 가야금 연주
전태용의 〈창부타령〉과 홍국영의 파멸
가야금병창과 국악교육의 어머니, 박귀희

저자소개

하응백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구에서 태어나 영남중, 대건고를 졸업했다. 경희대 국문과 졸업, 같은 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문학평론으로 당선, 문단에 데뷔했다. 경희대 국문과 교수, 국민대 문창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냈다. 2002년 휴먼앤북스 출판사를 창립 현재에 이르고 있다. 문학평론집 『문학으로 가는 길』, 『낮은 목소리의 비평』, 『친구야, 다리를 건너거라』, 국악해설서 『창악집성』, 『인문학으로 읽는 국악이야기』, 낚시 에세이 『나는 낚시다』, 소설집으로 『남중(南中)』(2019)을 냈다. 『개뿔 같은 내 인생』은 하응백의 첫 에세이 모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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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 민요 중에는 노랫말이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다. 민요가 오래전부터 구전되어 온 것이므로 노랫말의 일부가 사어(死語)가 되어 요즘은 쓰지 않는 말일 경우도 있고, 와음(訛音)이 일어난 것일 수도 있다. 어려운 한자어의 경우 쉬운 말로 고쳐 부르다가 뜻이 완전히 변하여, 뜻이 통하지 않게 되자 이를 뜻이 통하게 엉뚱하게 완전히 다른 말로 고쳐버린 경우도 있다.


능청능청 저 비 끝에 시누올케 마주 앉아
나두야 죽어 후생가면 낭군 먼저 섬길라네

이 노래는 중학교 1학년 음악 교과서에도 실려 있는 노래인데, 그 뜻을 풀이하면 “능청능청 비가 오고 있고, 시누와 올케가 마주 앉아 있는데, 갑자기 죽어서 후생(後生), 즉 다음 생(生)에 가면 낭군을 섬기겠다”는 것이다. 비약이 심해 도대체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다. -14쪽

국악에서 민요로 분류되는 노래 중에 작사가와 작곡자가 알려져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시조나 가곡의 경우, 시조시(時調詩)를 노랫말로 하고 있기에 작사가가 알려져 있는 경우는 상당히 많지만, 일반 민요의 경우 자연스럽게 발생하여 구전되어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작곡자는 거의 알 수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서도 시창(詩唱)으로 분류되는 〈관산융마〉의 경우 예외적으로 신광수 작사, 평양 기생 모란 작곡으로 특정할 수 있다.


파주에 조원의 조상 묘가 있는데, 그 묘지기가 소도둑 누명을 쓴 것이다. 조선시대 소도둑은 사형 당할 수도 있는 중죄에 해당한다. 옥에 갇힌 묘지기를 대신하여 그의 아내가 다급하게 조원을 찾아왔다. 마침 조원이 출타중이고, 사정이 촌각을 다투는지라, 옥봉은 시를 한 수 적어 묘지기의 아내에게 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것을 가지고 가서 파주 목사에게 가지고 가면 될 터이다.”
그 서찰을 본 파주목사는 묘지기를 풀어주었다. 도대체 어떤 시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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