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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협상/설득/화술 > 화술
· ISBN : 9788960869912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16-10-12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 진심과 노력이 부서지지 않게, ‘전달의 힘’을 기르자!
[PART 1]
말, 잘하는 법보다
‘전하는 법’부터 익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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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설득은 애당초 불가능하다
02 공격할 타이밍에 칭찬을 던져라
03 혼자 있는 시간에 화젯거리를 쌓아라
04 나의 문제가 아닌 ‘우리의 문제’로 만들어라
05 목적에 충실할수록 말은 더 명확해진다
[PART 2]
강약 조절만 잘해도
전달의 힘은 배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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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내용이 문제지, 목소리 문제가 아니다
07 맞장구에도 알맹이가 있어야 한다
08 대명사는 피하는 게 좋다
09 이중 체크로 모호한 말을 가려내라
10 명질문에 명답이 돌아온다
11 타깃을 제대로 짚으면 반응은 좋을 수밖에 없다
[PART 3]
빠르게, 명확하게,
귀에 쏙 꽂히는 메시지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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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유쾌하고 발랄할수록 집중이 잘된다
13 안 하느니만 못한 말 4가지를 기억하라
14 논리가 완벽하다고 상대를 제압할 순 없다
15 ‘적당히’를 남발하면 결국 불통이 된다
16 생각하는 속도와 말하는 속도를 맞춰라
[PART 4]
능력자로 거듭나는
필살의 전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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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어떻게 되어가고 있어?”가 나오기 전에 보고하라
18 PT에서 호응을 얻으려면 눈맞춤부터 해야 한다
19 1안을 돋보이게 하는 2안을 준비하라
20 누구나 무결점 PT 할 수 있다!
21 일관성 있는 말이 설득력을 높인다
에필로그_ 전달하는 연습만이 힘 있는 말을 만든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재미있는 사람보다 더 환영받는 사람이 바로 정보를 주는 사람이다. 나의 관심사에 딱 맞는 유용한 정보를 귀띔해주거나 따끈따끈한 업계 최신 소식을 알려주거나, 다방면에 걸쳐 미래 전망에 대해 영양가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면 금쪽같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전혀 아깝지 않다. 아니, 없는 시간도 쪼개 만나고 싶어진다. 자신을 돌아봤을 때 ‘재미’ 혹은 ‘이야기꾼’과 거리가 있다면 ‘정보제공자’로서의 포지셔닝을 들이파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다. 상대가 나의 존재 자체를 그대로 받아주는 친구가 아니라면, 상대가 솔깃해할 만한 정보를 준비해두는 게 포인트다.
“제가 목소리가 작습니다. 귀 기울여 들으셔야 잘 들리실 겁니다.” 나는 눈이 휘둥그레지고 말았다. 아예 대놓고 본인의 콤플렉스를 공개하는 것이 아닌가. 가벼운 웃음이 흩어졌고 분위기는 환기됐다. 놀라운 것은 광고주들이 하나같이 몸을 앞으로 기울여 부장님의 말에 귀를 쫑긋 세우는 광경이었다. 정말 마법 같은 일이었다. 하기야 프리젠터가 “목소리가 작다”고 공표했는데 어쩌겠는가. 듣고 싶은 혹은 들어야 하는 사람이 귀를 기울일 수밖에. 물론, 광고주들을 끌어당긴 가장 큰 힘은 PT의 내용이었다. 당시 내용은 BTL 마케팅과 관련된 제안이었는데 새로운 아이템이 즐비했고 구석구석 알찬 아이디어로 가득했다. 조금 과장하면 보청기라도 끼고 잘 듣고 싶은 내용이었다. 그러니 작은 목소리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게다가 처음부터 “나 목소리 작다. 잘 들어라”를 깔고 시작하니 진행도 순조로웠다.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이처럼 여러 가지다. 또 아주 큰 장소에는 마이크가 있기 마련이다. 여기서 중요한 비결. 자신의 약점에 집착하지 마라.
정보 입수차 만났다면 첫 질문은 무심한 것을 고른다. 그렇다고 사안과 전혀 무관한 사적인 질문은 생뚱맞다. 내가 정말 알고 싶은 정보와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는 질문을 잽을 던지듯 가볍게 날린다. 그 후에 좀 더 관련이 깊은 잽을 날리고 그다음엔 진짜 질문을 던진다. 주의할 점은 ‘진짜 질문’을 할 때 갑자기 진지한 분위기를 잡거나 어조를 달리해선 안 된다는 점이다. 앞의 질문과 같은 정도의 톤과 매너를 유지한다. 어렵지만 정말 중요하다. 그 후 아주 가벼운 사적인 질문과 덕담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물론 쉽지 않다. 웬만한 연기력으로는 커버하기 어렵다. 또 한 가지 방법은 절대 먼저 묻지 않는 것이다. 진짜 알고 싶은 게 있을 때 오히려 묻지 않고 침묵을 유지해본다. 다른 사안은 물어도 정작 물어야 할 질문은 하지 않는다. 분위기만 조성하고 정곡을 찌르지 않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