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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가
· ISBN : 9788960900462
· 쪽수 : 460쪽
· 출판일 : 2008-11-10
책 소개
목차
리플리 그린 가 1번지
야드버즈
존 메이욜
크림
블라인드 페이스
데릭 앤 더 도미노스
잃어버린 세월
오션 블러바드 461번지
패티 보이드
막다른 골목
헤이즐던 재활원
재발
코너의 죽음
비극이 지나고
크로스로즈 재활센터
아내 멜리아
가조그이 품
길 위에서 보낸 한 해
내 곁의 스승들_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에릭 클랩튼 음반 목록
리뷰
책속에서
나와 같은 방을 쓴 친구는 토미라는 뉴욕 소방관으로 내가 누구인지 전혀 몰랐고 관심도 없었다. ……나는 속수무책이었다. ‘기타의 신 클랩튼’으로 존경을 받으며 남들 위에 군림할 줄만 알았지 그 외에는 아무것도 할 줄 몰랐고, 기타를 빼앗기고 음악을 할 수 없게 된 나는 한심한 존재였던 것이다. 정체성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몰려왔다. ……그랬기에 내가 일차적으로 한 인간으로서 ……자신이 알코올 중독자이고 남들처럼 병으로 고생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했을 때, 내가 느낀 상실감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었다. - 본문 265~266쪽 중에서
첫 번째 상담 때 크리스가 처음으로 건넨 질문은 이러했다. “네 자신이 누구인지 말해봐.” 대단히 간단한 질문이라 생각하겠지만 나는 머리 위로 피가 솟구쳐 그녀에게 이렇게 외치고 싶었다. “대체 왜 이래! 내가 누군지 몰라서 물어?” 물론 나는 내가 누군지 몰랐고 그래서 그 사실을 인정하기가 부끄러웠다. 나는 10년째 술을 끊고 완전히 성숙한 삶을 사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었지만, 실제로는 정신적 나이 열 살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중이었다. - 본문 341쪽 중에
오랫동안 내가 무대와 스튜디오에서 함께 연주하면서 영광스러워하고 기뻐한 음악가들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많지만, 모두들 이런저런 이유에서 잊을 수 없다. 대부분의 뮤지션들은 무언의 철학자다. 연주자들 사이에는 우리가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주고 영혼을 치유해주는 사람이라는 공감대가 암묵적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이런 책무를 다하는 방법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모두가 이를 인식하고 있다. - 본문 436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