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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설터 (지은이), 박상미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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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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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어젯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60900745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26-08-15

책 소개

생존 작가로는 드물게 펭귄모던클래식에 네 권의 작품을 올리며 ‘생전에 이미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고 불리는 제임스 설터. 그는 해외에서는 오래전부터 프란츠 카프카, 버지니아 울프, 헤르만 헤세와 나란히 소개되어온 작가다. 그의 문학적 정수를 담은 대표작 『어젯밤』이 출간되었다.

목차

혜성
스타의 눈
나의 주인, 당신
뉴욕의 밤
포기
귀고리
플라자 호텔
방콕
알링턴 국립묘지
어젯밤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제임스 설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소설가. 1925년 뉴저지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자랐다. 미국의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 졸업 후 전투기조종사로 수많은 전투에 참전, 비행중대장까지 지냈다. 한국전쟁 경험을 바탕으로 군에서 집필한 『사냥꾼들』을 출간하면서 전역, 전업작가로 데뷔했다. 1967년 『스포츠와 여가』로 “사실적 에로티시즘의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작가로서 입지를 굳혔다. 이후 한동안 시나리오 집필에 몰두했고 1962년 <팀, 팀, 팀 Team, Team,Team>으로 베니스영화제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을 수상했다. 1975년에는 장편소설 『가벼운 나날』을 발표해 큰 호평을 받았다. 리처드 포드는 서문에서 “소설을 읽는 독자들에게 제임스 설터가 오늘날 미국 최고의 문장가라는 사실은 일종의 신념과도 같다”라고 썼고, 줌파 라히리는 “이 소설에 부끄러울 정도로 큰 빚을 졌다”라고 말했다. 1988년 펴낸 단편집 『아메리칸 급행열차』로 이듬해 펜/포크너상을 받았으며, 시집 『여전히 그렇게 Still Such 』, 자서전 『버닝 더 데이즈 Burning the Days 』 등도 출간했다. 2000년대 들어서 단편집 『어젯밤』으로 “삶이라는 터질 듯한 혼돈을 누구도 설터처럼 그려내지 못한다”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 밖의 작품으로 장편소설 『고독한 얼굴』, 여행기 『그때 그곳에서』를 비롯해 사후에 그의 메모, 인터뷰, 산문 등을 모은 『쓰지 않으면 사라지는 것들』 등이 있다. 특히 2013년 발표한 장편소설 『올 댓 이즈』에는 “더없을 위업” “설터의 작품 중에서도 최고” 등 수많은 극찬이 쏟아졌다. 2012년 펜/포크너 재단이 뛰어난 단편소설 작가에게 수여하는 펜/맬러머드상을 받았으며, 2013년에는 예일대에서 제정한 윈덤캠벨문학상, 2014년에는 피츠제럴드 미국문학공로상을 수상했다. 2015년 6월, 뉴욕주 새그하버에서 아흔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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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에서 심리학과 주거환경학을 공부한 뒤, 1996년 뉴욕으로 건너가 미술을 공부했다. 2014년 서울에서 아트 갤러리 토마스팍Thomas Park 을 개관했으며, 2018년 뉴욕에 이어 2022년 이태원에 새로운 공간을 열고 운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뉴요커』 『취향』 『나의 사적인 도시』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가이 대븐포트의 『스틸라이프』, 마크 스트랜드의 『빈방의 빛』, 제임스 설터의 『가벼운 나날』, 줌파 라히리의 『이름 뒤에 숨은 사랑』 『그저 좋은 사람』, 마이클 키멜만의 『우연한 걸작』 등이 있다. 국내 주요 매체와 잡지에 기고했으며, 현재 뉴욕과 서울을 오가면서 작가, 번역가, 갤러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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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뉴욕의 밤」에서
뭐, 사는 데 그게 전부니? 허구한 날 쫓아다니는 게 힘들어서 이혼했어. 만날 이렇게 저렇게 둘러대는 통에 말이야. 한번은 런던에 있는데 새벽 2시에 전화가 왔어. 다른 방에 가서 전화를 받더라고. 그때 완전히 깨달았지. 물론 그 여자가 전부는 아니었어.


「포기」에서
우리는 그런 얘기를 가끔 했다. 무엇을 바꿀 수 있고 또 바꿀 수 없는가에 대해서. 사람들은 언제나 뭔가, 말하자면 어떤 경험이나 책이나 어떤 인물이 그들을 완전히 바꾸어놨다고들 하지만, 그들이 그전에 어땠는지 알고 있다면 사실 별로 바뀐 게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상대방이 매력적이긴 해도 완벽하지는 않을 때, 사람들은 결혼한 다음에 전부는 아니라도 어느 정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론 잘해야 한 가지 정도를 바꿀 수 있을 뿐이고, 그것마저도 결국은 예전처럼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귀고리」에서
아직도 그를 겁먹게 한, 그 첫마디만 생각났다. 그 질문에 어떻게 답했을지 가상의 리허설을 계속했다. 과연 진실을 말할 수 있을까? 진실은 중요하지만 아무도 원하지 않는 어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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