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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음식 이야기
· ISBN : 9788960900813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0-07-20
책 소개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프롤로그
뉴욕|와인을 뒤집어쓴 앤디 고람
오스틴|라스마니타스에서 아침을
시애틀|폴의 굴 도전기
샌프란시스코|난장판 스시 카페
뉴욕|추억의 양고기구이
뉴욕|리본과 블루스
파리|휴일에 발견한 근사한 맛
파리|미식 모험가
글래스고|근사한 카레 요리를 먹고 싶어
글래스고|버림받은 냉장고
글래스고|보조 요리사를 부탁해
사우스실즈|새벌로이 딥
글래스고|그저 고깃덩어리일 뿐
뮌헨|크리스마스라면 이 정도는 되어야
밀라노|이탈리아 음식 배우기
산세바스티안|닭고기랑 비슷해
마드리드|아롤라의 부엌
에든버러|크리스마스 의식
시드니|파나로마, 맛의 파노라마
시드니|남반구의 원시 요리
멜버른|트램 레스토랑이 궁금해
나고야|신칸센 도시락
오사카|목숨 걸고 먹는 요리
홍콩|나의 운세로 말할 것 같으면
싱가포르|복수는 신속하게
리우데자네이루|카드로 말하기
부에노스아이레스|걸어 다니는 것은 무엇이든 그릴에
그린포인트|뉴욕 최고의 도넛
윌리엄스버그|이국적인 것, 창조적인 것, 불편한 것
뉴욕|케이크보다 더 달콤했던 숫자 5
그랜드 캐니언|식사 습관을 아는 사이
벤턴 하버|벤턴 하버의 별미
워싱턴 D. C.|굴 요리와 기네스 맥주가 있는 곳
몬트리올|슈와츠의 명물
토론토|사랑이 넘치는 레스토랑
미니애폴리스|용감하게 포크를 찔러보지만
로스앤젤레스|비밀스러운 아지트, 포모사 카페
팜스프링스|천상의 햄버거
위그타운|서점 음식
런던|기품 있는 소호 타르트
쾰른|통역 속에서 길을 잃다
리스본|매운맛을 측정하는 단위
베벌리힐스|죽음의 맛에 사로잡히다
말리부|먹이 쟁탈전
위트레흐트|사과?베이컨?치즈의 삼각관계
자그레브|무심한 기품과 독특한 풍미
킨로스|케이크 좀 줘요! 나도 록 스타라고요!
인천|매콤한 김치의 맛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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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나는 음식에 대해 생각했다. 독특한 풍미, 입안에서 느껴지는 감촉, 음식 하나하나마다 다른 맛을 떠올렸다. 어떤 음식은 기쁨을 주고, 어떤 음식은 혐오감을 불러일으킨다. 고통을 안기는 음식도 있다. 나는 음식이 그저 배고픔을 가시게 해주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음식은 그 이상의 것이다. 음식은 모험이다.
「프롤로그」에서
글래스고에 갈 때마다 이 카페에 꼭 들른다. 식사야말로 사교적 경험의 정점이라는 생각을 한다. 테이블 위로 허리를 굽히고 친구들과 더불어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일은 정말 황홀하다. 나는 각자 제 접시에 머리를 박고 음식을 후다닥 비우는 낡은 식사법을 항상 혐오했다. 마치 접시에 담긴 음식이 포크에 꿰어 마지막으로 호송돼 입안이라는 처형장으로 끌려가기를 기다리는 죄수 같아서다. 이는 아무런 기쁨도 없는 철저히 개인적인 경험일 뿐이다.
「근사한 카레 요리를 먹고 싶어」에서
아침에 일어나 검은콩과 달걀 토르티야, 아보카도소스를 맛보면 그렇게 이국적일 수가 없다. 아보카도소스는 씹히는 질감과 맛이 일품이다. 모든 게 완벽하다. 낡은 테이블, 최고의 식재료, 심지어 음식이 접시에 담긴 모양까지도 나를 흥분시킨다.
「이국적인 것, 창조적인 것, 불편한 것」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