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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제1부
그것의 실수
때때로 타는 몸
보겐데리아
범종
배터리 재활용에 대해서
쥐덫
틈
손바느질
말공장장 K씨에 대해서
치도곤을 안기다
떠도는 섬
설렘
바다낚시
철딱서니
나의 비원

제2부
잔설
마음에 화장化粧하다
첨단센서에 갇힌 자유
큰 가지 부러지다
진달래 1
진달래 2
실족, 그 운명적인
줄
갈대에게 띄우는 글
풍차
목련의 살내음
파피꽃 길을 걸으며
눈 풍경
검은콩
작은 빛도 가슴에 담아
소나무 그늘
산수경석山水景石
풀둔덕에서
언제나 멀다, 너는
개울에서

제3부
혀, 깨물다
입맛이 달아서
지팡이흔적
껄
지나가는 섬들 보다
몸만들기 앞에서
참 멀고도 오랜된 침묵
Are You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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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질 때는 되도록이면 천천히
관계

제4부
흠뻑 젖어서
애당초
눈 덮인 브라이스 캐넌에서
잠재 가치
나침반
초롱등
손님
햇발의 그 숨결은
ㅇ열애
포대기
숯가마
점잖은 숲
반란
데스벨리 일지
재발송된 좋은 글 "또" 읽었다
만개滿開
홀씨
그 살구나무에 땜질하듯
세코야 거목은 타서

문금숙의 시세계｜윤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