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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나무 숲을 짓다

꽃 나무 숲을 짓다

최승학 (지은이)
  |  
현대시
2019-08-30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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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나무 숲을 짓다

책 정보

· 제목 : 꽃 나무 숲을 짓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1042376
· 쪽수 : 128쪽

책 소개

현대시 시인선 205권. 최승학 시인의 여덟 번째 시집. 전체 5부로 구성되어 있다. 시집 제목이 암시하듯이 이번 시집은 자연과 친근한 소재들로 꾸며져 있다.

목차

● 시인의 말

제1부
바람이 풀어놓은 꽃들

겨울꽃 ————— 10
봄꽃 ————— 11
여름꽃 ————— 12
가을꽃 ————— 13
누리꽃 ————— 14
복사꽃 마을 ————— 15
들꽃에 흔들리는 바람 ————— 16
무궁화의 꿈 ————— 18
봄 지나는 자리 ————— 20
참꽃 ————— 22
불두화佛頭花 ————— 23
꽃밭에서 ————— 24
도라지꽃 ————— 25

제2부
진초록 맥박이 들리는

1월 나무 ————— 28
2월 나무 ————— 29
3월 나무 ————— 30
4월 나무 ————— 31
5월 나무 ————— 32
6월 나무 ————— 33
7월 나무 ————— 34
8월 나무 ————— 35
9월 나무 ————— 36
10월 나무 ————— 38
11월 나무 ————— 39
12월 나무 ————— 41
하늘 닿은 미루나무 ————— 42
이팝나무 ————— 44

제3부
숲이 빚은 소용돌이

숲 1 ————— 46
숲 2 ————— 47
숲 3 ————— 48
숲 4 ————— 49
숲 5 ————— 50
춘분 ————— 52
들에는 ————— 53
늦봄 ————— 54
봄맞이 ————— 55
순백의 속삭임들 ————— 56
안개 헤치기 ————— 58
풀꽃 세상 ————— 59
하늘 섬 ————— 60
가을 오는 산길 ————— 61

제4부
하늘색 바탕에 구름무늬

다 그리지 못한 그림 ————— 64
누구 ————— 65
옆모습 ————— 66
고이 뿌리리 ————— 68
눈웃음이 예쁜 ————— 69
거울 같은 얼굴 ————— 70
시간 읽기 ————— 72
손금 ————— 74
살다 보면 ————— 75
빈집 ————— 76
길 ————— 78
두고 온 고향 ————— 80

제5부
다만 사랑하고 싶다는

인동덩굴 ————— 84
산포도 ————— 85
하눌타리 ————— 86
청미래덩굴 ————— 87
산딸기 ————— 88
등나무 아래에서 ————— 90
들장미 ————— 92
파란 시 ————— 93
각시둥굴레 ————— 94
빨간 시 ————— 96
쭉정이 시 ————— 97
사람꽃 ————— 98
사랑꽃 ————— 100

▨ 최승학의 시세계 | 심은섭 ————— 101

저자소개

최승학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8년 강릉시 유천동 140번지에서 태어나, 강릉고등학교, 춘천교육대학, 관동대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 시집 <허튼소리>를 펴내며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그동안 펴낸 시집으로 <대관령의 달빛 개망초>, <바람 그리고 목소리>, <해바라기 그린 해바라기>, <휘파람새와 황금빛 숲>, <항아리 속 하늘>, <아그배나무 붉은 열매>, <꽃 나무 숲을 짓다> 등이 있으며, 수필집으로 <세월의 언덕에 피고 지는>이 있다. 2010년 42년의 교단생활을 마치고 정년퇴임,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한국문인협회>, <강릉문인협회>, <청계문학회>, <계간문예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꽃밭에서

춘삼월 좋은 햇빛 봄바람 따사롭네
두견화 도화행화桃花杏花 탐스럽게 피었어라

호미 괭이 어딨으며 꽃삽은 광에 두었더냐
마당 가에 흙 돋우고 꽃씨 봉투 열어 흩뿌려라
봉선화는 줄뿌림이 맞고 백일홍은 점뿌림일세
다독다독 다져주고 샘물 길어 흠뻑 적셔라

장미여! 돌아서 웃지 말라 할미꽃도 꽃일레라
벌 나비 꾀지 않는다고 향기조차 스러졌으랴


5월 나무

하늘 연 잎눈
가로세로 줄 그어 모눈 생기면
구불구불 말 듣지 않는 계절에
아끼고 싶은 젊음 상감象嵌한다.

달콤한 연두 자라 올라 짙어가는
초록의 비릿한 냄새
바람 같은 빛다발 웃자라게 하여
상현달 볼을 어루만진다.

봄빛이 몰려와 밀어 올린 나무
달아나려는 세월을 붙잡아다
오만 분의 일 지형도에
아픔의 껍질 벗긴 꽃들을 그리고

따뜻한 손 부풀리어 끌고 온 보슬비
신기神技의 목수인 양
5월 나무에
참된 눈에만 보이는 햇빛 무늬 짠다.


늦봄

느릿느릿 들길을 걸어 보면
싱아 질경이 민들레 명아주
내 땅 네 땅 금 긋기 내력을 만지게 되지.

발을 적시고 개울에 들어서서 보면
잉어와 붕어가 무엇을 놓고 다투는지 듣게 되지.

책갈피에 낀 먼지도 털어낼 줄 모르는
게으른 마음눈이 빚은 서성거림은 모르지.

눈 감고도 갈 수 있는 들길에 내려서서
모란이 훨훨 졌는지 꽃비는 휘날렸는지
개살구는 얼마나 신지 맛본 뒤 계절을 알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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