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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61095006
· 쪽수 : 468쪽
책 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런 식의 작업은 전문가로서 마땅히 해야 할 과학적인 의무이나, 예기치 않게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에 이르는 기쁨이 따르기도 한다. 결혼에 대한 내 생각은 비관주의에서 낙관주의로 바뀌었다. 이 시대 미국의 결혼 제도가 난관에 봉착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오늘날 최상의 결혼 생활이 과거 최상의 결혼 생활보다 낫다는 것이다. 어쩌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지구촌 역사상 최고의 결혼일지도 모른다. 평균적인 관점에서 보면 불안하기 짝이 없지만, 그런 가운데에서도 결혼 생활에 허둥대고 있거나 그런대로 괜찮은 대부분의 부부들이 최상의 길을 거친 개척자들의 뒤를 따르며 풍요를 구가할 수 있는 시대다.
- 서문 결혼이란 무엇인가
결혼 생활이 ‘모 아니면 도’ 식으로 편향되었다는 것이다. 결혼의 핵심 기능이 매슬로의 욕구 단계 중 높은 곳을 지향하면서도 배우자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줄어든 탓에 결혼 생활이 기대에 부응하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이는 많은 사람들의 삶이 결혼 생활에 실망하면서 진행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시에 결혼 생활에 대한 기대의 본질이 변하면서 기대를 충족했을 때의 혜택이 어느 때보다도 커졌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평균적인 결혼 생활은 점점 더 악화되고 있는 반면, 최상의 결혼 생활은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 1부 1장 불안과 희열
한편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늘고 전후 경제가 대대적으로 팽창하며 노동력이 많이 필요해지면서 여성들도 충분히 생계비를 벌 수 있게 되었다. TV를 보면서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이 나오면서 독신 생활이 더욱 편해졌다. 대공황기에 성장하고 2차 세계대전을 견뎌낸 세대의 결혼이 줄어들며 안전과 안정의 갈망이 사라졌다. 사람들은 성취감이 떨어지는 결혼 생활을 견딜 마음이 없었다.
- 2부 2장 실용에서 사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