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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망 3

열망 3

(풍운의 서막)

강유한 (지은이)
  |  
SKY미디어(스카이미디어)
2009-03-19
  |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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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망 3

책 정보

· 제목 : 열망 3 (풍운의 서막)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무협소설 > 한국 무협소설
· ISBN : 9788961221436
· 쪽수 : 320쪽

책 소개

<리턴1979>의 작가 강유한의 신무협 장편소설. 단지 힘이 없다는 이유로 진실이 짓밟히는 곳이 무림이라면? 힘에는 힘. 너희들이 자랑하는 무공으로 그대로 갚아 주마. 단, 거기엔 네놈들의 피도 함께이리라. 신념을 가진 한 남자가 피와 땀으로 걷는 족적마다 위선이 무너지고 신선한 폭풍이 몰아친다.

목차

1권 - 세상에 몸을 실고
서장 … 007
1장 _ 때론 정의도 힘에 진다 … 011
2장 _ 마음이 정하면 몸은 따른다 … 032
3장 _ 실전은 곧 다른 수련이다 … 084
4장 _ 낭인의 길! … 143
5장 _ 드러난 본 실력 … 175
6장 _ 인연은 늘 새로움을 추구하기 마련이다 … 211
7장 _ 소망과 사랑의 갈림길 … 261
8장 _ 신강검존 … 276

2권 - 인과의 충돌
1장 _ 되로 받았으니 말로 갚는다 … 007
2장 _ 진소령의 위기 … 048
3장 _ 세상엔 꼭 해야 할 도리가 있다 … 072
4장 _ 격전의 시작 … 101
5장 _ 모정의 세월 … 147
6장 _ 진가장 … 164
7장 _ 은혜와 원한은 딱 열 배로 갚아 준다 … 207
8장 _ 대형이란? … 224
9장 _ 건드리면 다친다 … 275

3권 - 풍운의 서막
1장 _ 싸울 바엔 선공이 최선이다 … 007
2장 _ 삼류라고 늘 삼류가 아니다 … 044
3장 _ 남궁세가 고수의 망신과 보복 … 085
4장 _ 새로운 전기 … 117
5장 _ 질풍회의 탄생 … 149
6장 _ 마혈맹의 마수 … 181
7장 _ 마혈맹과의 혈투 … 203
8장 _ 치밀한 안배와 또 다른 풍운 … 285

4권 - 정면 대결
1장 _ 장강수로채 … 007
2장 _ 추혼마검 … 040
3장 _ 일사천리 … 066
4장 _ 또 다른 인연인가, 악연인가? … 109
5장 _ 혈로역정의 시작 … 156
6장 _ 좁혀오는 죽음의 손길! … 188
7장 _ 육로를 뚫어라 … 232
8장 _ 위기는 연속으로 … 259
9장 _ 사람은 혼자가 아니다 … 286

<열망> 5권

1장 _ 패왕문으로 … 007
2장 _ 역전의 실마리 … 049
3장 _ 죽음과 반전 … 097
4장 _ 희망 그리고 새로운 출발 … 138
5장 _ 마교 … 191
6장 _ 음모를 밝혀라 … 236

저자소개

강유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지은 책으로 <리턴1979>, <김구의 꿈 - 비하인드스토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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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독고영은 덜컹거리는 말 위에서 술 한 병을 꺼내들었다. 독주로 소문난 백주였다. 술고래라도 한 병이면 혼수상태에 빠진다는 술이었지만 호리병을 연 독고영은 술을 목에다 거침없이 들이부었다.
“꿀꺽꿀꺽~.”
술 냄새에 놀란 장평일이 얼른 물었다.
“아니, 지금 술을 드시는 겁니까?”
“이제 피를 볼 텐데 술 한 잔이 있어야지요. 저승 가는 자들이 목이라도 축이라고 말이오.”
반은 마시고 반은 모래 위에 부어대는 독고영은 척 보기엔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그러나 태연을 가장한 내심은 쿵쾅쿵쾅 뛰고 있었다. 이제 처음으로 사람을 상대로 생사혈전을 벌이기 직전이었던 것이다.
맹수들과의 싸움으로 이골이 났다고 하나, 사람을 벤다는 건 아무리 독한 마음을 지녀도 어려운 일이었다.


“첫 살인인가…….”
내심 중얼거리던 독고영은 술기운이 온몸을 돌아 휘몰아치는 것을 느꼈다. 취기의 힘은 위대했다.
“홍마적대란 자들은 죽어도 싼 놈들인가요?”
“잔인한 놈들이지요. 다른 마적과 달리 생존자를 두지 않는 걸로 유명합니다. 나중에 추적당하는 걸 막으려는 속셈이지요.”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하는 장평일이었다. 그 한마디에 어느덧 독고영은 마음을 조용히 가라앉혔다. 오히려 절로 웃음이 나오고 말았다.
“뭐 저도 죽이러 가는 길이니 피장파장이지요.”
말하면서도 살인에 합당한 이유를 찾는 자신이 웃기게 느껴졌다. 검을 쥔 무림인의 자세가 아니었다. 피가 싫으면 은거해 농사나 지어야 했다.
어차피 무림인이 된다면 살인은 필연이었다. 죽이지 않으면 죽는 무림에서 자비심이란 웃기는 단어였다.
‘독해야 한다. 그 고생하고 허무하게 죽을 수는 없지.’
내심 다짐하고 다짐하는 독고영이었지만 긴장은 풀기 힘들었다. 아무래도 겪어야 할 고비란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두려워서 별짓을 다하네.’
장평일은 불안했지만 지금 상태로 믿을 사람은 독고영밖에 없었다. 그가 어떠한 실력을 가졌는지는 알지 못했다.
하지만 최소한 자신보다는 낫다는 마음에 나선 길이었다. 다른 한편으로는 괜히 엄한 사람까지 죽이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열망> 5권 본문 중에서

“대협, 풍소천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을 하나 말씀드리지요.”
“편하게 말씀하십시오, 대부인.”
진중한 화옥련의 눈을 보고 무언가 심상치 않은 느낌을 받은 독고영이었다.
“지금 패왕문의 문주인 풍소천의 부친께서는 암산을 당하셔 몸져누우신 겁니다.”
“그것이 이미 짐작했습니다.”
독고영의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도 놀라운 무공을 지닌 풍보상 패왕문주의 와병이 영 꺼림칙했다. 그것을 막상 입으로 듣자 자신의 느낌이 확신으로 변하는 순간이었다.
“그렇군요. 그분께서는 지금 지독한 독에 암산 되셨습니다. 만성지독이라고 형체도 냄새도 없는 강력한 독이지요.”
“만성지독이라…….”
독고영 안색이 크게 변했다.
만성지독에 대해서는 그도 들어서 알고 있었다. 천하제일의 절독, 그 한 마디로 만성지독을 표현할 수 있었다.
도대체 형체도 없고 냄새도 없는 만성지독을 그 누가 피할 수 있겠는가. 어려운 일이었다. 독고영의 머리는 부지런히 회전하기 시작했다.
만성지독은 무림에서 공적으로 지목돼 멸문한 만독문 독문의 독공이었다. 워낙 치명적인 독이라 무림 전체의 분노를 산 탓이었다.
일단 그 독에 당하면 끝이었다. 아무도 피할 수 없는 독공이었다. 만성지독에 희생된 천하의 고수들은 수백 년 세월 동안 상당수에 이르렀다.
다행인 것은 만성지독이 만들어 내기가 극히 까다롭다는 점이었다. 수많은 독문의 고수들이 모여 만들어 내는 절독이었다.
한 사람을 중독시키는 양을 만들려면 불경 50년이 세월이 필요했다. 50여 년 동안 수십여 명의 독인들이 모여 만들어 내는 천하의 절독이었다. 그것이 패왕문의 문주에게 쓰였다는 것은 놀라웠다.
물론 다르게 생각해 보면 다시 그것을 만들려면 또 수십 년의 세월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였다. 독고영의 머리는 날카롭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화옥련도 독고영의 마음을 어느 정도 짐작한 듯했다.
“그 독에 당해 쓰러져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마 누군가가 그 독에 대한 해약을 조금씩 약에 섞어 주고 있겠지요. 그렇지 않다면 벌써 우리 패왕문주께서는 세상을 떠났을 것입니다. 왜 그런지는 아십니까?”
“대충 짐작이 갑니다. 제가 풍소천으로부터 패왕문 율법에 대한 이야기는 대충 들었죠.”
“맞습니다. 참으로 어렵고 힘은 이야기입니다. 저도 이 사실을 안 지는 얼마 안 됐습니다. 제가 병상에 누워 있는 것도 그때 받은 충격이 어느 정도 영향을 주었지요.”
슬픈 어조로 말하는 화옥련이었다. 독고영은 그녀의 모습에서 안쓰러움을 느꼈다. 명목상으로는 천하의 고귀한 위치에 있는 여인이었다.
하지만 내막을 파고들면 가장 불쌍한 여인이기도 했다. 남편이 죽음의 위기에 놓여 있고, 자신마저 죽을 위기에 놓여 있는 여인의 운명이란 얼마나 가여운 것인가.
차라리 자신의 어머니가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최소한 이런 고통을 받지 않았다는 생각에 그나마 마음이 놓였다.
“제게 이런 말씀을 하시는 이유가 뭡니까?”
“소천이를 살려 주십시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누군가와 약속을 했습니다.”
“무슨 말인지는 압니다. 하지만 제 뱃속으로 낳은 새끼를 제가 모르겠습니까. 소천이는 천하독패를 꿈꿀 패용은 절대 아니에요. 그 녀석 마음속에는 너그러움과 인자함이 있습니다. 절대 피를 원하는 패용이 아니지요.”
“대충은 알고 있습니다만 사람의 마음은 모릅니다. 어떠한 계기로 패웅의 길을 걷는 거지요. 처음부터 패웅은 없습니다.”
“만약 그리된다면 저희 아들을 죽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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