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저녁

인사말
발문

초대시

이기형
해돋이를 가슴에 품고
멋진 통곡

송수권
남도의 밤 식탁
적막한 바닷가

황학주
섬
굽은 소나무 그림자
지장천을 보며


회원시

강영애
시작
그리운 내 고향
만무한 흉내
고해 성사
대상없는 사제

김선자
아이비를 위하여
그림자
겨울산
철쭉꽃 붉게 핀
참깨를 볶으며

남선현
살풀이
꽃 비가 낼던 날
장승을 바라보며 -부활
행복을 낚는 하루
뿔악데기의 눈물
자판기 앞에서
고흥만에서
당신이 만든 정원
풍경소리에 묻힌 개구리 울음
꽃씨를 뿌리며
.
.
.
정인양
알사탕
그림자
그대가 찾아온 날
미소의 향기
다함 없는 사랑
님을 보내고
천등산 춘란
날개
꽃잎 대문
봄볕

조경선
담쟁이에게
심란한 봄
과메게처럼
꽃샘 눈을 맞으며
젊은 날에
벌써 10년
설레임
민달팽이 앞에서

최경필
나 마흔 살에는
꽃의 자유
여자를 찾습니다
생태탕
4월, 개성공단 가는 길
유채꽃 사연을 묻는다-고흥만 유채꽃밭에서
광화문에서1
별의 정체
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