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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1557313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7-06-30
목차
곤룡포를 입은 아버지 13
궁궐은 너무 답답해 25
이웃 나라 왕자 도르곤 37
정묘년, 오랑캐가 쳐들어오다 51
바람단 날아오르다 63
한양에서 국경으로 80
다시 만난 도르곤 91
병자년, 오랑캐가 다시 오다 103
오도 가도 못하는 길 119
도르곤을 잡아라 131
아, 오랑캐에게 절하다 144
끌려가는 왕세자 159
뜻하지 않은 만남 173
무역을 하고 농사를 짓다 188
새로운 세상 북경을 가다 201
마침내 고국으로 212
리뷰
책속에서
‘왕기가 서린 집터라더니……. 그래서였을까? 아버지가 정말로 임금이 되셨구나. 아무리 막으려 해도 하늘이 내린 기운까지 막을 수는 없었나 보다.’
나는 경덕궁을 우러르며 마음속으로 중얼거렸다.
-24쪽
그날 이후 낮이나 밤이나 담이의 말이 내 귓전에 울렸다.
“세자마마께서는 어렵게 궁에 들어가셨습니다. 그만큼 더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할아버지께서도 나라가 안정되려면 왕손이 튼튼해야 한다고 늘 말씀하셨습니다. 자, 이제 옷을 돌려드릴 테니 이 옷값에 어울리는 행동을…….”
갑자기 가슴 밑바닥에서부터 알 수 없는 뜨거움이 일었다.
‘그래, 담이 말이 옳아. 나는 이 나라의 세자야. 나는 이제 왕세자답게 살아야 해.’
나는 새삼 굳게 다짐하였다.
-3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