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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의 이해
· ISBN : 9788961670975
· 쪽수 : 230쪽
· 출판일 : 2012-10-08
책 소개
목차
번역에 대하여
여는 말 예수는 기독교인이 아니다
제1장 감추어진 시간들
제2장 사역을 시작하다
제3장 급진주의자, 예수
제4장 종교를 거부하다
제5장 하나님의 나라
제6장 지옥으로 내려가다
제7장 하나님의 죽음
제8장 하나님의 삶
맺는 말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리뷰
책속에서
성서 속의 예수는 심한 훼손을 당했으며, 토마스 제퍼슨도 그런 훼손에 일조한 사람 중 한 명이다. 기적과 저주들, 달려들었다 도망치는 악마들에 대한 내용을 무척 거북스러워했던 그는, 지혜로운 한 남자의 이야기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을 성서에서 삭제하는 것으로, 보다 더 납득할 만한 그 자신만의 예수를 창조해냈다.
초자연적인 이적들을 모두 없애버린 결과로 성서는 좋은 남자, 아주 훌륭한 남자, 어쩌면 좋은 남자 중에서도 가장 좋은 남자의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그러므로 그 남자는 기적을 일으키려 하거나 악마들과 싸울 필요도 없어졌으며 하나님 아버지에게로 통하는 특별한 통로를 가지고 있을 필요도 없어졌다. 제퍼슨의 개정 신약성서는 본래의 것보다 훨씬 짧아졌을 뿐만 아니라 따분해져버렸다. 그 속에서는 예상치 못한 일들은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 예를 들어, 그 성서에는 부활마저도 없다.
- ‘여는 말’ 중에서
우리들이 그를 직접적으로 모방할 수 있는 단 한 가지 방법은 우리들 자신이 신인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행동은 바로, 그가 엄격히 금지했던 일이기도 하다. 그는 우리들에게 맨 앞에 나서는 대신 맨 뒤에 머물고, 가장 뛰어난 자가 아닌 가장 겸손한 자로 행동하라고 일렀다. 그리고 그것은 인류의 상식과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기독교인들은 절대 ‘예수와 같아’질 수 없다.
체스터턴은 “위대한 사람은 그 자신이 신이 아님을 알고 있으며, 더욱더 위대해질수록 그것을 더욱더 확실히 안다”고 했다. 우리들이 인식하고 있어야만 하는 사실은, 예수가 어떤 인물이며 어떤 일을 했든지 간에 분명 기독교인은 아니라는 것이다.
- ‘여는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