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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대중문화의 이해 > 대중문화론
· ISBN : 9788961672252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6-09-10
책 소개
목차
추천사 /4
서문 /8
1부 춤추는 삶
춤을 추게 된 동기 /19
춤추는 삶 /23
그치지 않고 오래가면 효과가 있다! /32
무대는 삶이다 /37
춤으로 느끼는 순간의 성취감! /43
이미지 훈련 /47
춤꾼은 세 번 변한다 /51
누가 소변기를 뒤집어놓을 것인가? /55
춤은 학문이다!/ 60
낭만적 서재를 꿈꾼다 /64
파괴와 생성을 위한 게릴라 공연 /69
힙합 안무가 ‘전나마’/77
2부 춤추는 생각
힙합춤과 순수무용의 비교 /89
한국의 춤 예술은 세계적인가? /93
춤 공연의 이해와 상상 /102
몰상식한 관객 /106
비평은 왜 힘이 있을까? /112
춤추는 사람은 공부를 못한다는 오해 /117
현장에서 느끼는 실용무용교육에 대해 /121
춤 예술에 대한 단상 /133
3부 우리 춤 예술의 민족성을 찾아서
사회적 행위 /153
사대주의 비판 /158
‘춤’이라는 언어의 중요성 /166
자국문화로 발전한 춤 /182
힙합춤의 수용 및 변형과정 /188
한국 비보이들의 세계무대 활약 /205
한국의 유랑예인집단과 땅재주 /221
참고문헌 /262
저자소개
책속에서
춤꾼들은 순간순간의 가치를 추구하고 음미한다. 지금 출 수 있고 그런 춤을 봐주는 사람들이 있고 그것으로 자신과 사람들이 기뻐하고 행복해 하는 조화의 가치를 지향한다. 순간을 느끼고 현실을 사랑하는 것이다. 이런 춤꾼들은 갇히지 않는 야인이다. 디오게네스가 즐기던 햇빛이며, 함석헌 선생님이 말씀하신 야인이고, 장자가 말한 못가의 꿩이며, 진흙 속에서 꼬리를 질질 끌고 사는 거북이다.
독일의 철학자 니체(1844~1900)가 나타나기 전까지 몸은 영혼이나 정신보다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취급받았다. 그러나 니체는 그동안 이원론적으로 분류되어 오던 몸과 정신을 하나로 뭉치면서 몸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 특히 몸을 거대한 이성으로 규정짓는가 하면 자신의 저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는 춤출 줄 아는 오직 하나의 신만을 믿으려 한다고까지 말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철학적 비유에 춤을 자주 사용함으로써 그동안 서구철학에서 자리한 정신만을 중요시하는 형이상학적 관행을 전복시켰다. 이런 과정을 통해 몸과 춤은 실존적 가치로써 새롭게 인식되어 인정받기 시작했다.
한국 비보이들의 실력은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빠르게 성장했으며 이제 국제적으로도 그 영향력이 대단하다. 한국에서 비보이의 성장에 발맞춰 국가홍보처에서는 전통문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국가 5대 브랜드 중 하나로 ‘비보이’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