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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88961706391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18-01-30
책 소개
목차
1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가정 설교집
아펠뵈크 또는 들에 핀 백합 | 영아 살해범 마리 파라에 대해 | 세상의 친절함에 대해 | 위대한 감사의 송가(頌歌) | 마리 A.의 추억 | 물에 빠져 죽은 소녀에 대해 | 죽은 병사의 전설 | 유혹에 빠지지 마라 | 불쌍한 B. B.에 대해
2부 스벤보르 시편
독서하던 어떤 노동자의 의문점들 | 망명길에 오른 노자가 도덕경을 적어 주었다는 전설 |
분서(焚書) | 장군님, 장군님의 탱크는 견고합니다 | 후손들에게 | 할리우드 | 악마탈 | 나, 살아남았지
3부 어린이 십자군
1592년 울름 | 씻기 싫어하는 아이 이야기 | 우리 형은 비행사였어 | 시인과 철학자 | 악마 | 옛날 옛적에 | 옛 노래 | 겨울이면 창밖에서 새들이 기다리네 | 어린이 십자군 | 어린이들의 부탁 | 어린이 찬가
4부 부코브 비가
해결책 | 연기 | 차바퀴 갈아 끼우기 | 화원
5부 묘비는 필요 없다네
어머님께 바침 | 승객 | 당신들은 아무것도 배울 생각이 없다더라 | 시작의 기쁨 | 민주적인 판사 | 즐거움 | 질문 | 약점 | 이파리 하나 보내 줘 | 아침저녁으로 읽네 | 사랑에 대한 테르치네 | 묘비는 필요 없다네
역자 해설
연보
리뷰
책속에서
굶주림에 허덕이던
무질서의 시대에 난 여러 도시로 갔다.
폭동의 시대에 난 사람들 사이로 갔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분개했다.
내게 주어진 지상의 시간은
그렇게 흘러갔다.
나는 싸움의 틈바구니에서 밥을 먹었다.
살인자들 틈에 몸을 누이고 눈을 붙였다.
사랑은 데면데면 건성으로 했고
조바심치며 자연을 바라보았다.
내게 주어진 지상의 시간은
그렇게 흘러갔다.
-「후손들에게」 일부
난 길가에 앉아 있고
운전기사는 바퀴를 갈아 끼운다.
난 내가 떠나온 곳이 마뜩지 않다.
이 차 타고 갈 곳 또한 그렇다.
차바퀴 갈아 끼우는 모습을
왜 난 초조하게 바라보는 걸까?
-「차바퀴 갈아 끼우기」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