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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가
· ISBN : 9788961707039
· 쪽수 : 504쪽
· 출판일 : 2019-03-3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중이층 : 언뜻 엿본 미래
갤러리 하나 : 시작 (1852~1872)
갤러리 둘 : 위험 (1873~1875)
갤러리 셋 : 발을 잘못 딛거나 넘어지며 (1875~1879)
갤러리 넷 : 균열 (1879~1880)
갤러리 다섯 : 탐구 (1880~1882)
갤러리 여섯 : 폭풍 (1882~1883)
갤러리 일곱 : 끝나는 것들과 시작되는 것들 (1884~1885)
갤러리 여덟 : 풍부해진 색조 (1885~1887)
갤러리 아홉 : 서로를 잇는 끈 (1887~1888)
갤러리 열 : 열정 (1888)
갤러리 열하나 : 과잉 (1888~1889)
갤러리 열둘 : 미래 (1890)
갤러리 열셋 : 끝을 향한 예감 (1890)
갤러리 열넷 : 남겨진 유산 (1890~1891)
나가며
나오는 사람들
빈센트와 테오의 여정
작가의 말
역자의 말
리뷰
책속에서
그럼에도 빈센트는 건강한 인상을 풍긴다. 에너지가 넘치고 다부지며 강한 생명력으로 똘똘 뭉쳐 있는 것 같다. 마치 그가 담아내고 싶은 세상이 그의 몸속에서 꿈틀대며 밖으로 터져 나오려 하는 것처럼, 그에게선 정열이 흘러넘친다. 반면, 양복을 단정하게 잘 갖춰 입은 테오는 누가 봐도 어엿한 파리의 실업가다. 외모도 더욱 섬세하고 세련되었다.
언제나 가까운 사이로 남기로, 또 늘 강한 우애를 유지하며 서로에게 충실하기로 약속한다. 둘은 늘 함께 걷고, 또 형제보다, 친구보다 더 끈끈한 사이가 될 것이다. 삶의 의미와 예술의 의미를 찾는 모험에서 서로의 동반자가 될 것이다. 삶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하루하루를 함께 힘을 합쳐 쌓아 올려 갈 것이다. 그리고 어려울 때는 서로의 짐을 대신 들어 줄 것이다.
테오는 이 작품 안에서 많은 가능성을 보았고, 다른 이들도 그럴 거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그 확신은 옳다. 사람들은 그 그림을 통해 빈센트가 일깨우고자 의도한 감정과 삶의 단편을, 한 가족을 이루고 있는, 흠은 많지만 진짜 살아 있는 사람들이 식탁에 둘러앉아 먹고 있는 모습을, 미화되지 않은 진정한 삶을, 사실적인 소농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이 그림에는 이 모든 것이 담겨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