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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61964104
· 쪽수 : 268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Ⲻ그림은 세상을 비추는 거울
art room 1 발상의 방Ⲻ내 삶에 변화가 필요할 때
세계 최초의 추상화가 | 눈속임 그림 | 2세기 만에 찾은 이름 | 세상을 바꾼 사과 | 예술은 배울 수 없는 것 | 거꾸로 세워 탄생한 추상화 | 행복한 보헤미안 | 최초의 셀프브랜딩 화가 | 빅토리아시대의 모나리자 | 남자 누드를 그린 최초의 여성 화가 | 가장 자유로운 색 | 장난이 낳은 명작
art room 2 행복의 방Ⲻ반복되는 일상에 감각이 무뎌질 때
명작이 된 습작 | 마음을 알아주는 진짜 친구 | 포장의 달인 | 핀란드를 사로잡은 그림 |
내 인생의 벨 에포크 | 따뜻한 레몬 전구 | 행복이 가득한 집 | 의심할 수 없는 아름다움 | 약국에서 판 풍자화 | 찬란하고도 슬픈 양귀비꽃 | 기절을 부르는 비너스 | 여성 화가만이 할 수 있는 것
art room 3 관계의 방Ⲻ복잡하게 얽힌 사이가 버거울 때
젊은 지주의 초상 | 가장 예술적인 이별 극복기 | 완벽한 복수 | 경쾌한 에로티시즘 | 평생의 반려자 | 114년 만의 재결합 | 바람둥이의 영원한 사랑 | 청춘을 매료시킨 그림 | 죽음도 끊지 못한 질투 | 가족화의 반전 | 마지막 여성 초상화 | 인생의 길
art room 4 욕망의 방Ⲻ자라나는 욕심이 나를 괴롭힐 때
터너를 이긴 푸들 | 선인과 악인 | 훔쳐보고 싶은 욕망 | 전쟁보다 무서운 질병 | 자본의 초상 | 영원할 수 없는 청춘 | 인생은 소풍 | 웃어도 웃는 게 아니야 | 솔로몬의 지혜 | 이미지의 힘 | 너무나 사실적인 권력의 초상 | 어린 형제의 죽음
art room 5 성찰의 방Ⲻ혼자라는 생각에 외롭고 지칠 때
세상에서 가장 낮은 기념비 | 절망 속에서 피어난 영원의 세계 | 10년 동안 그린 엄마 | 고통이 창조한 프리다의 사슴 | 전쟁과 폭정의 희생자 | 폴란드 화가가 그린 6・25전쟁 | 우는 철학자 | 불온한 영성 | 창밖을 밝히는 미소 | 커다란 호의에 위트 한 방울 | 시대가 낳은 질문 | 담대한 희망
나가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화가로 성공하기 위해 파리로 간 세잔은 살롱전에서 작품이 계속 거부당하자 자신을 실패한 화가로 여겼다. 스스로 ‘예리하지 못한 눈을 가졌다’고 생각한 그는 자신의 부족함을 오래 관찰하는 노력으로 채우고자 했다. 그가 사과를 그림의 주제로 선택한 건 구하기 쉽고, 잘 썩지 않아 오래 관찰할 수 있으며, 위치를 이리저리 바꿔도 말 한마디 없는 완벽한 모델이었기 때문이다. _「발상의 방―세상을 바꾼 사과, 폴 세잔」
당시 작품을 거의 팔지 못했던 오펜하임은 보석이나 장신구를 디자인해 약간의 돈을 벌고 있었다. 카페에서 피카소는 그녀가 차고 있던 ‘털로 덮인 팔찌’에 감탄하며 “뭐든지 털로 덮을 수 있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오펜하임은 마시던 찻잔을 가리키며 “이 찻잔과 받침조차도 말이죠?”라고 당돌하게 맞받아쳤다. 마시던 차가 식자, 그녀는 한술 더 떠 종업원에게 “모피 한 잔 더요”라고 주문했다. 그리곤 뭔가 떠오른 듯, 곧바로 백화점으로 달려가 찻잔 세트와 숟가락을 사서 중국 영양 털로 그것들을 완전히 감쌌다. 「발상의 방―장난이 낳은 명작, 메레 오펜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