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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창업/취업/은퇴 > 은퇴설계
· ISBN : 9788962021424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10-03-25
책 소개
목차
제1부 내 인생의 오후
제1장 너도 늙어봐라!
제2장 아버지 이야기
제3장 내 인생의 오후
제4장 거위의 꿈
제5장 인생은 복리다
제6장 나는 지금 내 나이가 참 좋다
제7장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들
제8장 댁의 자녀는 어떻습니까?
제9장 은퇴하지 맙시다
제10장 퇴직은 또 하나의 축복
제2부 금전적 자유를 위하여
제1장 잔치는 끝났다
제2장 덫에 걸린 중산층
제3장 자식보다 연금
제4장 유주식(有株式) 상팔자(上八字) 시대
제5장 펀드로 펀(fun)하려면?
제6장 부동산, 복(福)일까? 화(禍)일까?
제7장 공짜 점심은 없다
제8장 단숨에 부자 되는 법
제9장 돈의 굴레
저자소개
책속에서
후배를 위해 용퇴한다는 말은 경쟁 사회에서 도태된 자의 푸념에 불과하다. 능력이 부족해 후배들에게 떠밀려 그만둔다는 말이 솔직한 표현일 것이다. ‘젊은 피’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신중년층의 지혜다. 대공황이 발생했을 때 젊은 노동자들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해 고령자의 일을 빼앗는 수단으로 고안된 것이 ‘정년퇴직’이라는 개념이다. 당시의 평균수명은 60세 안팎이었다. 평균 수명이 80세가 넘는 21세기에는 정년에 대한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_p.34
김무곤 동국대 교수는 지금은 ‘우(友)테크’의 시대라고 말한다. 재테크에 쏟는 시간과 노력의 몇 분의 일만이라도 투자해 세상 끝까지 함께할 친구들을 만들고, 확장하고, 엮고, 관리하는 일에 정성을 쏟으라는 얘기다. ‘우테크’는 단순히 친구 몇 명을 더 만드는 것이 아니라 행복의 공동체를 만드는 기술이다. 김 교수는 우연히 마주친 친구와 ‘언제 한 번 만나자’는 말로 돌아설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점심 약속을 잡거나 다음 날 먼저 연락하라고 조언한다.
늙어서 자식 얼굴이라도 자주 보려면 돈을 움켜쥐고 있어야 한다. 세계 27개국 중 우리나라는 유일하게 부모 소득이 높을수록 자녀와 만나는 빈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인구학회 조사). 소득과 대면 접촉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회귀계수는 0.729인데, 회귀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상관관계가 크다는 뜻이다. 또한 부모의 소득이 1% 늘어나면 자녀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만날 확률이 2.07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반면 OECD 회원국 중 14개국은 되레 부모의 소득이 높을수록 자녀와의 대면 접촉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에서는 100세가 넘는 할머니 투포환 선수가 활약하고 있다. 96세로 세상을 떠난 세계적인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타계 직전까지 강연과 집필을 계속했다. 아직도 공부하시냐고 묻는 젊은이에게 “인간은 호기심을 잃는 순간 늙는다.”는 유명한 말을 했다. 세계 최고의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는 “이제 쉴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쉬면 늙는다.”라고 답했다. 또한 바쁜 마음이야말로 건강한 마음이라며 젊음을 과시했다. 항상 젊은이의 마음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일에도 전하면서 바쁘게 사는 것이 젊음과 장수의 비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