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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사람은 왜 신탁을 선택할까?

현명한 사람은 왜 신탁을 선택할까?

(신탁아카데미 : 밀레니얼·반려동물·ESG를 아우르는 100세 시대 신탁 교과서)

최학희, 김수연 (지은이)
시대인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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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사람은 왜 신탁을 선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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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현명한 사람은 왜 신탁을 선택할까? (신탁아카데미 : 밀레니얼·반려동물·ESG를 아우르는 100세 시대 신탁 교과서)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창업/취업/은퇴 > 은퇴설계
· ISBN : 9791143405937
· 쪽수 : 188쪽
· 출판일 : 2026-04-15

책 소개

실질적이고 안전한 ‘믿을 수 있는 누군가’를 찾는 시대, 그 답을 ‘신탁’에서 찾다!
신탁이란 무엇인지, 누구에게 어떤 신탁이 적합한지, 왜 지금 신탁이 필요한지
단 한 권으로 설명하는 100세 시대 신탁 교과서!


신탁은 블루오션이다. 인구 구조와 자산 구조가 급격히 바뀌고 있다. 1인 가구는 이미 가장 많은 가구 형태가 되었고, 치매 환자는 곧 1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인지 저하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누가, 어떻게 재산과 삶을 돌볼 것인가.’ 이 질문이 더욱 절실해졌다. 베이비붐 세대가 축적한 자산이 다음 세대로 넘어가는 시점이다. 거대한 부의 흐름이 움직인다. 재산을 어떻게 지키고 나눌 것인가. 이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과제다.

신탁은 재산의 자기결정권을 행사하는 도구다. 유산을 통한 부의 재분배에도 공헌할 여지가 크다. 블루오션이라 부르는 이유다. 그러나 현실은 그 가능성에 한참 못 미친다. 법과 제도는 미비하고, 이해관계자의 역할은 제한적이다. 시니어는 삶의 마무리와 후대의 유산을 하나로 바라본다. 그런데 지금의 신탁 서비스는 여전히 ‘상품’으로만 접근한다. 왜 그럴까. 신탁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법률, 금융, 복지, 기술, 문화, 의료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 그런데 각 분야는 저마다의 언어와 시각에 갇혀 있어 통합적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 책은 입문서다. 신탁아카데미의 기본서이기도 하다. 신탁의 미래 트렌드와 분야 간 협력, 신탁이 절실한 모든 이의 관점을 담았다. 깊이 있되 쉽게, 포괄적이되 맥을 잡고자 했다. 향후의 신탁은 단순한 금융상품이 아니다. 선한 마음을 가진 전문가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계약이 체결되는, 신뢰 자산의 총체적 결과다. 유산은 갈등의 씨앗이 아니라 더 나은 사회의 기반이 될 수 있다. 이 책이 그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

출판사 서평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대한민국에서 신탁은 재산관리와 상속 설계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유언대용신탁, 반려동물신탁, 특수부양신탁 등 현세대에 적합한 다양한 종류의 신탁이 운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신탁’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책은 그 거리감부터 줄입니다. 법이나 금융 지식이 없어도, 신탁이 왜 필요한지를 일상의 언어로 쉽게 설명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상속이나 노후 준비처럼 막연히 중요하다고 생각만 했던 문제들을 신탁이라는 하나의 도구로 어떻게 준비할 수 있는지 설명합니다. 독자가 궁금해할 만한 질문들을 짚어주며, 신탁을 특별한 사람들만 쓰는 제도로 다루지 않습니다. 자산의 많고 적음을 떠나, 앞으로의 삶을 조금 더 안정적으로 설계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참고할 수 있는 선택지로 풀어냅니다. ‘언젠가는 알아야 할 이야기’가 아닌 ‘지금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입니다.

신탁 전문가의 상담을 받기 전 가볍게 읽기에도 좋고, 신탁이 나와는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사람에게도 부담 없이 권할 수 있는 책입니다. 신탁을 처음 접한다면, 이 책이 좋은 출발점이 되어줄 것입니다.

목차

■ 1부 신탁의 새로운 지평

01 왜 지금 신탁이 뜰까
디지털 글로벌 시대에 내 재산을 지키는 방법
- 나는 이미 1인 가구, 너도 곧 1인 가구?
- 열심히 뼈 빠지게 키운 자녀, 효도 말고 분쟁한다
- 무자식이 상팔자! 하지만 내 재산의 행방은 어디로?
디지털 자산의 증가와 AI
- AI 대전환 시대, AI가 내 재산을 관리할 수 있을까?
- 미국 AI 유언집행인의 선도적 실험
- 국제사회의 AI 신탁과 새로운 규제 동향
- 한국의 AI 신탁관리인은 언제 등장할까?

02 신탁과 유언장은 뭐가 다르지?
신탁의 출발과 발전의 역사
- 미국의 신탁은 어떻게 시작했을까?
- 메이지 시대에 도입된 일본의 신탁제도
- 한국 신탁제도의 도입과 발전
신탁과 유언장
- 위탁자, 수탁자, 수익자의 권리와 의무
- 유언대용신탁으로 유언을 대신하다
- 신탁의 독립재산성

■ 2부 신탁 트렌드 2026

03 반려동물, 취미 등 특수목적 신탁
내가 죽고 나면 우리 강아지는?
- 미국의 반려동물 신탁제도와 사례
- 일본의 반려동물 신탁제도와 사례
- 영국의 반려동물 신탁제도와 사례
문화재 관리, 취미 자산도 신탁이 된다
- 국민 참여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문화재 관리 신탁
- 내 수집품도 취미 자산 신탁할 수 있을까?

04 장애, 치매 등 특수부양신탁
특수 재정 계획이 필요한 장애인신탁
- 장애인신탁과 유언대용신탁의 차이
- 미국의 특수부양신탁(SNT) 개념과 사례
나에게 치매가 안 온다는 보장은 없다
- 일본의 성년후견제도는 왜 실패했을까?
- 일본의 치매머니와 치매신탁 프로그램
- 한국의 치매신탁 제도 현황

05 가업승계신탁, 기부신탁, 기업신탁
가족 간 갈등을 줄이는 가업승계신탁 설계
- 가업승계신탁의 개념과 구조
- 한국의 가업승계신탁 사례
- 미국의 가업승계신탁 사례
기부신탁이라는 말 들어 보셨어요?
- 기부신탁의 개념과 구조
- 장학재단과 복지재단을 움직이는 힘
- 신개념 기부신탁 사례
ESG 경영을 위한 신탁
- ESG 경영 신탁의 개념과 구조
- ESG 경영 신탁의 사례
- ESG 경영을 위한 신탁과 공익신탁

■ 3부 신탁아카데미 - 실전 가이드

06 신탁계약은 어떻게 맺을까?
신탁계약서에 꼭 들어가는 내용
- 신탁계약의 주요 항목 체크하기
- 위탁자, 수탁자, 수익자의 계약 유의사항

07 신탁의 관리와 운용
신탁의 재산 운용 전략
- 안정성 중심의 운용 전략
- 수익성 중심의 운용 전략
- 부동산 중심의 운용 전략
세부, 법무 체크리스트
- 한국의 신탁 설계 및 관리 체크리스트
- 미국의 신탁 설계 및 관리 체크리스트
- 일본의 신탁 설계 및 관리 체크리스트

08 신탁 전문가 7인의 인터뷰
“신탁은 내 뜻을 끝까지 이어주는 도구예요.”
- 신관식 우리은행 신탁부 가족신탁팀 신탁·세금 전문가
“노인의 돈은 생존입니다. 그래서 신탁이 더 절실하죠.”
- 홍종석 강동구 치매안심센터 팀장 / 사회복지사
“신탁은 내 의지를 지키는 장치이자 사회적 상속의 출발점”
- 김범용 부천희망재단 상임이사
“수탁자 중심에서 위탁자 중심으로 신탁의 축을 되돌려야 해요.”
- 김태준 제이플러스파이넨셜 대표 컨설턴트
“신탁, 생애 자산관리 도구로서의 관심 증대”
- 김병태 한국FPSB 본부장
“신탁은 재산관리가 아니라 삶을 지켜주는 제도입니다.”
- 소순무 법무법인 가온 고문변호사 / 한국후견협회 명예회장
“웰다잉 관점에서 신탁은 죽음 이후에도 자기결정권을 행사하는 마지막 장치”
- 원혜영 웰다잉문화운동 공동대표

09 신탁아카데미 소개
신탁아카데미의 목적과 사회적 배경
교육 대상과 필요성
교육 특징
교육 분류 및 단계별 커리큘럼
예시 커리큘럼(9주 단기 집중과정)
기대 효과와 추진 방향

저자소개

최학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니어 라이프 비즈니스 컨설턴트/강사 27년간 시니어 라이프 비즈니스를 연구하였다. 국내외 기업과 대학, 정책기관에서 자문과 강연을 이어오며 초고령사회 대비 전략과 시니어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현재는 비즈니스 트렌드 분석과 AI 기반 신사업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기관의 시니어 비즈니스 전략 수립과 신사업 기획을 자문하며, 맞춤형 컨설팅과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 「시니어 트렌드」 시리즈(2024~2026), 「시니어 레거시」, 「시니어 마케팅」(공저), 「시니어 비즈니스 스쿨」(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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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가/글쓰기 강사 2012년 영화 <들개들>의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하였다. 이후 <뽀롱뽀롱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등 애니메이션 작가로도 활동했으며, 다양한 방면의 글쓰기 경험으로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시니어,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글쓰기 강의를 진행했다. 현재는 언론사 아카데미 업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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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최근에 이런 일이 있었다. 1인 가구로 지내는 50대 중반 언니 둘이 차례로 병치레를 했다. 거동이 불편해진 그녀들은 가까이 사는 50대 초반의 나에게 SOS를 쳤다. 보호자가 따로 없던 그녀들은 통장계좌번호, 신용카드 비밀번호 등을 나에게 맡겼다. 똑똑하고 야무진 언니들이었지만 갑자기 찾아온 우환을 가족 없이 홀로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때 느꼈다. “아, 혼자 사는 게 만만치가 않구나. 건강하다가도 사고와 질병은 갑자기 닥칠 수 있구나!” 그때 처음으로 ‘신탁’이라는 단어를 머릿속에 떠올렸다. 간병인 보험 같은 보험상품도 든든한 장치가 될 수 있겠지만, 더 크고 폭넓은 관리가 필요하다. 마치 집사처럼 나를 잘 알고 관리해 줄 수 있는, 내 상황과 재산의 전반적인 설계를 맡길 수 있는 또 다른 장치가 절실하게 필요해 보였다.


모든 제도에는 시작점이 있다. 신탁제도의 출발은 영국 중세시대의 봉건제도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교회나 기사들이 토지를 관리하면서 실질적인 소유자와 명의상의 소유자가 달라지는 관행이 발생했다. 13세기 영국에서는 십자군 원정으로 인한 장기적 부재를 대비해 토지를 소유한 영주가 본인이 소유한 재산을 친구에게 맡겨 자신의 가족을 위해 관리하게 했다. 이때 생긴 개념이 바로 ‘신탁(Trust)’이며 ‘위탁자(Settlor)’, ‘수탁자(Trustee)’, ‘수익자(Beneficiary)’의 3자 관계가 시작됐다. 토지를 믿을 만한 사람에게 맡기고 전쟁에 참전한 영주는 위탁자가 되며, 토지를 맡아 관리하는 사람은 수탁자, 영주의 배우자 또는 자녀, 가족은 수익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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