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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엔 지금 붉은 이슬이 탁본되고 있다

거리엔 지금 붉은 이슬이 탁본되고 있다

박희호 (지은이)
화남출판사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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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엔 지금 붉은 이슬이 탁본되고 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거리엔 지금 붉은 이슬이 탁본되고 있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2030938
· 쪽수 : 178쪽
· 출판일 : 2012-08-30

책 소개

'화남의 시집' 36권. 박희호 시인의 특징은 '생의 이력'을 외부의 사물에 투사하여 바라보는 시선에서 주로 발견된다. 어쩌면 그저 평범한 사물이거나 장면이지만 시인에게 그 대상들은 모두 어떤 기억 혹은 삶의 내력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연상된다.

목차

제1부
고구마를 캐다 _ 13
참게 _ 14
옹이 잔 _ 16
거미 _ 18
茶器 _ 20
접이우산 _ 22
백합白蛤 _ 23
고로쇠나무 _ 24
촛불 _ 26
마사다는 함락되었다 _ 28
가리비 _ 30
붕어빵 _ 32
악어 _ 34
誤報 _ 36
시장 안에 골목길이 있다 _ 38
돼지머리 _ 39
등대 _ 40
문고리엔 指紋이 있다 _ 42

제2부
맛조개 _ 47
전어 _ 48
홍옥 _ 50
새 _ 52
꽁치의 이력 _ 54
사무실 _ 56
양식장 _ 58
風 혹은 바람 _ 60
병상일지 6 _ 62
병상일지 7 _ 64
지하도 _ 70
노인과 손수레 _ 71
밤새 산이 입적하다 _ 72
그를 표절할 수 없다 _ 74
벽에 대한 斷想 _ 76
빈집 _ 78



제3부
농부 _ 83
가을 바닷가에 서서 _ 84
골목에 대한 서정 _ 86
한 사람이 내게 기대어 왔다 _ 89
난시 _ 90
리모델링 _ 92
이삿짐 _ 93
사망진단서 _ 94
자목련 _ 96
열쇠 _ 98
재래시장 어귀 _ 100
김제 역전 모텔 _ 102
금강산 가는 길 _ 104
갈대와 모의를 시작하다 _ 106

제4부
안개 _ 111
埋木 _ 112
낙엽에 쓴 편지 _ 114
귀침초鬼針草 _ 116
바위에 대한 그리움 _ 118
몰락하는 강 _ 120
백수의 꿈 _ 122
강의 노래를 부르고 싶다 _ 124
노인과 유모차 _ 126
一年草 哀歌 _ 128
헌법 제35조 1항 _ 130
무정란의 강 _ 132
28년의 꽃 _ 134
쪽방 _ 136
익사한 기도 _ 138
새벽녘 畵集 _ 140

■ 발문 _ 야성의 시 정신을 기다리며·임우기 _ 141
■ 해설 _ 패배한 것들, 약한 것들,
상처 입은 것들, 슬픈 것들·김춘식 _ 161

저자소개

박희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4년 경북 울진 출생. 1978년 동인지 <시문>으로 작품활동. 1981년 첫 시집『그늘』, 2007년 두 번째 시집 『바람의 리허설』, 2012년 세 번째 시집『거리엔 지금 붉은 이슬이 탁본되고 있다』. 한국작가회의 회원, 한국문학평화포럼 부회장, 하이쿠연구회 부회장, 북·미 평화협정운동본부 고문, <분단과통일시> 동인, <우리시대시인들> 동인, <울림시> 동인, <너른고을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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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거리엔 지금 붉은 이슬이 탁본되고 있다

촛불

거리엔 지금 붉은 이슬이 탁본되고 있다

어둠속에서 복제된 일렁임, 비틀거리는 시간과 그 사이 아우성을 앙칼진 고양이 발톱들이 주르륵주르륵 핏줄을 탐한다 저만큼 내달린 속도를 당기는 어눌한 혓바닥, 그 혓바닥 속에 봉인된 이슬이 습기를 흘린다

누구도 이 자리에서 표류할 수 없었다

팽팽한 맨발 경적은 바위같이 단단한 유모차 앞을 서성인다

서둘러 종영된 밤풍경 빗장을 채우는 동안
붉은 거푸집 사이로 이슬이 흐르고
완성되지 못한 긴 문장마다 내림굿을 받고 있다

어쩌랴, 푸석 푸석 삭은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는 뼛속이 텅 빈 소牛
그 그림자에 시퍼런 칼날이 돋는 것을

폐허가 된 밤을 파먹고 있는
정지된 비명이
귓불이 얼얼토록 징을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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