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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문화/예술/인물 > 한국전통문화
· ISBN : 9788962221282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09-03-07
책 소개
목차
사람은 태어나서 어떻게 살아갈까요?
예쁘고 건강한 아이가 태어났어요
건강한 아이가 태어나길 빌어요
(관련 단원) 3학년 2학기 _ 1. 우리 고장의 전통문화 할머니의 옛날 이야기
(관련 단원) 5학년 2학기 _ 1. 우리 겨레의 생활문화 조상들의 종교 생활
아이가 세상에 첫인사하는 잔치
(관련 단원) 5학년 1학기 _ 1. 우리나라의 자연환경과 생활 우리 조상들이 즐긴 음식
(관련 단원) 6학년 1학기 _ 1. 우리 민족과 국가의 성립 유교를 정치 근본으로 삼은 조선
의젓하고 당당한 어른이 돼요
몸과 마음이 성숙해지길 빌어요
(관련 단원) 3학년 2학기 _ 1. 고장생활의 변화 오늘날에도 쓰이는 맷돌
(관련 단원) 5학년 2학기 _ 1. 우리 겨레의 생활문화 조상들의 종교 생활
좀 더 격식 있는 양반의 성인식
(관련 단원) 6학년 1학기 _ 1. 우리 민족과 국가의 성립 유교를 정치 근본으로 삼은 조선
새로운 가정을 꾸려요
장가를 가고 시집을 가요
(관련 단원) 3학년 2학기 _ 2. 우리 고장의 전통문화 가정의 여러 행사
혼인이 이루어지는 순서
(관련 단원) 3학년 2학기 _ 1. 고장 생활의 변화 교통 통신의 발달
(관련 단원) 4학년 2학기 _ 2. 가정생활과 여가 생활 가정의 여러 형태
(관련 단원) 5학년 2학기 _ 1. 우리 겨레의 생활문화 조상들의 생활 도구
(관련 단원) 6학년 1학기 _ 1. 우리 민족과 국가의 성립 조선 조선시대 백성들의 생활 모습
(관련 단원) 6학년 1학기 _ 1. 우리 민족과 국가의 성립 유교를 정치 근본으로 삼은 조선
● 며느리밥풀꽃 전설 80
우리 역사 속의 여러 가지 혼례
(관련 단원) 6학년 1학기 _ 1. 우리 민족과 국가의 성립 하나로 뭉친 겨레
(관련 단원) 6학년 1학기 _ 1. 우리 민족과 국가의 성립 민족을 다시 통일한 고려
● 옛날에도 이혼과 재혼이 있었을까요?
죽은 사람을 편안하게 모셔요
죽은 사람을 편안하게 모셔요
(관련 단원) 3학년 2학기 _ 2. 우리 고장의 전통문화 가정의 여러 행사
상례의 순서
(관련 단원) 5학년 1학기 _ 1. 우리나라의 자연환경과 생활 자연환경을 이용한 생활
(관련 단원) 5학년 2학기 _ 1. 우리 겨레의 생활 문화 조상들의 종교 생활
(관련 단원) 6학년 2학기 _ 1. 우리 민족과 국가의 성립 유교를 정치 근본으로 삼은 조선
장례는 언제부터 치렀을까
(관련 단원) 6학년 1학기 _ 1. 우리 민족과 국가의 성립 처음으로 세운 나라 고조선
● 고려장 이야기
돌아가신 조상님을 받들어요
조상님을 모시는 제사
(관련 단원) 3학년 2학기 _ 2. 우리 고장의 전통 문화 가정의 여러 행사
(관련 단원) 5학년 2학기 _ 3. 우리 겨레의 생활문화 조상들의 생활 도구
(관련 단원) 6학년 1학기 _ 1. 우리 민족과 국가의 성립 유교를 정치의 근본으로 삼은 조선
● 복숭아는 제사상에 오르지 못한대요
● 국수 제사 이야기
우리 역사 속의 여러 가지 제례
(관련 단원) 3학년 2학기 _ 2. 우리 고장의 전통문화 우리 고장의 전통문화 축제
(관련 단원) 6학년 1학기 _ 1. 우리 민족과 국가의 성립 하나로 뭉친 겨레
(관련 단원) 6학년 1학기 _ 1. 우리 민족과 국가의 성립 민족을 다시 통일한 고려
부록 - 우리 조상들의 관혼상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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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함을 가져온 사람들은 그제야 상 앞에 앉아 술을 한 잔씩 마시고 집 안으로 들어왔어요. 안방에 차려진 상 위에는 김이 무럭무럭 나는 떡이 시루째 올려져 있어요. 함진아비는 가져온 함을 시루 위에 얹어 놓고 정성껏 절을 했어요.
“혼인을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먼 길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랫방에 음식을 마련해 두었으니 많이 드시고 푹 쉬십시오.” “감사합니다. 그럼 물러가겠습니다.”
함진아비들이 물러나자 갑순이 어머니는 함을 열었어요. [중략]
함 속에는 검은 비단으로 싼 혼서와 채단, 혼수가 들어 있어요. 혼서는 신부를 아내로 맞아 평생을 함께 살겠다는 신랑의 약속이 담긴 문서예요. 채단은 신부에게 주는 옷감이에요. 청색과 홍색의 비단이 각각 두 필씩 들어 있어요. 혼수는 신랑의 부모가 신부에게 주는 선물이에요. 갑순이의 함에는 금가락지와 금비녀가 비단에 싸여 들어 있었어요.[...] 혼인날이 정해지면 혼인을 허락해 주어서 감사하다는 뜻으로 신랑 집에서 신부 집으로 이렇게 선물을 보냈어요. 이 선물을 납폐라고 해요. 납폐는 함에 담아 함진아비가 지고 가지요. (본문 68~70쪽)
주인공인 개똥이는 까치두루마기에 타래버선을 신고, 병풍 앞에 앉아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시끌벅적한 것이 신기했나 봐요. 두리번거리며 사람들을 바라봐요. 드디어 돌상이 들어왔어요. 드디어 돌상이 들어왔어요. 상 위에는 책과 붓, 활, 칼, 쌀, 대추, 돈, 실, 떡 등이 놓여 있어요. 사람들은 개똥이가 무엇을 제일 먼저 잡을지 숨을 죽이고 바라보며 수군거렸어요.
“붓이나 책을 잡으면 공부를 잘 한다지?”
“활을 잡으면 장군이 된대요.”
“실을 잡으면 오래 살고, 돈을 잡으면 부자가 된다는데, 개똥이는 뭘 잡을까?”
“떡은 잡으면 안 되는데, 떡을 잡으면 미련해진다는 얘기가 있어.”
돌상이 앞에 놓이자 개똥이는 잠시 어리둥절하고 있다가 가장 앞에 있는 책을 집어 들었어요. 사람들이 감탄하며 즐거워했어요.
“책을 잡았으니 학자가 되려나 봐.” [중략]
돌잔치 때 주인공이 되는 아이는 화려한 돌빔을 입어요. 남자아이는 까치두루마기를 입고 타래버선을 신고, 여자아이는 색동저고리에 빨강치마를 입어요. 돌잔치에는 가까운 친척들과 이웃을 초대했어요. [...] 돌잔치의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돌잡이예요. 돌상에는 남자아이인 경우 붓, 책, 활, 돈, 쌀, 실타래, 칼, 대추 등을 놓고, 여자아이인 경우에는 활, 칼 대신 바느질 도구인 자나 가위, 골무 등을 놓았어요. 그리고 가족과 손님들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돌잡이를 하는데 처음 잡는 물건으로 아이의 장래를 점쳐 보기도 했어요. (본문 28~3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