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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과학/수학/컴퓨터 > 생물과 생명
· ISBN : 9788962228786
· 쪽수 : 174쪽
· 출판일 : 2015-12-09
책 소개
목차
머리말 4
추천의 글 6
혼자서 잘 크는 곤충
팽나무 품에서 혼자 크는 수노랑나비 12
배추밭에서 씩씩하게 자라는 배추흰나비 24
형제자매가 의지해 사는 북쪽비단노린재 34
알을 싸서 보호하는 곤충
폭신한 거품 알집을 만드는 왕사마귀 44
알에 털 이불 덮어 주는 노랑털알락나방 54
| 곤충이 더 궁금해 | 곤충의 알 낳기 64
아빠의 사랑이 지극한 곤충
알을 등에 지고 다니는 물자라 68
아빠가 혼자 알을 돌보는 물장군 78
| 곤충이 더 궁금해 | 곤충 애벌레의 먹이 86
엄마의 사랑이 지극한 곤충
거미 이유식을 마련하는 왕무늬대모벌 90
죽을 때까지 아기를 지키는 에사키뿔노린재 98
여왕이 아기를 돌보는 뱀허물쌍살벌 108
아기를 낳는 찔레수염진딧물 120
| 곤충이 더 궁금해 | 곤충의 똥과 허물 130
엄마, 아빠가 함께 돌보는 곤충
똥 구슬을 빚는 부부, 긴다리소똥구리 134
부모가 오순도순 아기를 돌보는 송장벌레 142
모래 속에서 아기를 키우는 큰집게벌레 150
| 곤충이 더 궁금해 | 곤충의 수명과 몸의 기관 160
사진 제공 / 퀴즈 정답 163
리뷰
책속에서
형제자매가 의지해 사는 북쪽비단노린재
날개의 길이 말고 다른 게 또 있어요. 엄마, 아빠와 달리 애벌레들은 모여 살아요. 잎이나 줄기 하나에 20마리 넘게 한데 붙어 즙을 빨기도 해요. 어떻게 서로 약속이나 한 듯 모여 있을까요? 곤충들의 언어라고 할 수 있는 집합 페로몬을 내뿜어 형제자매를 부르는 거예요.
엄마, 아빠의 보호 없이 혼자 살아야 하는 녀석들은 이렇게 한데 모여서 몸집이 크게 보이도록 해요. 방귀 폭탄을 터뜨리는 것도 스스로를 보호하는 든든한 무기고요.
폭신한 거품 알집을 만드는 왕사마귀
다리 6개로 나뭇가지를 꼭 붙잡고서 배 꽁무니를 실룩거리며 좌우로 천천히 움직여요. 살살 움직일 때마다 배 꽁무니에서 비누 거품 같은 거품 덩어리가 부글거리며 나와요. 이 거품은 엄마의 산란관(알이 나오는 길)에서 나오는 거예요.
엄마는 그 거품 속에 알을 하나하나 가지런히 낳아요. 시간이 흐르면 부드러운 거품은 공기와 닿으면서 단단하게 굳지요.
거품 덩어리 알집은 추운 겨울 내내 알이 얼지 않게 해 줘요. 물기가 닿지 않게 해 주고, 알을 노리는 사냥꾼도 막아요. 약 한 시간 동안 거품 속에 낳은 알은 200개 정도 된답니다.
알을 낳은 엄마 사마귀는 어떻게 될까요? 바로 죽는 것은 아니에요. 제가 연구실에서 키워 봤더니 사는 동안 3번까지 알을 낳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