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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2531657
· 쪽수 : 103쪽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_ 05
가위 바위 보 _ 10
갇혀 버린 정 _ 11
강남역의 아침 _ 12
강물 _ 13
고등어조림 _ 14
국립현충원에서 _ 16
그림자 _ 18
그들만의 천국 _ 20
꽃씨 _ 21
냉동 돼지고기 _ 22
누에번데기 _ 23
다이어트 _ 24
단풍잎의 혁명 _ 25
담쟁이덩굴 _ 26
대게 _ 27
드럼 _ 28
동그라미 _ 30
러닝머신 _ 31
마중물 _ 32
만약 당구대가 둥글었다면 _ 33
물음표 _ 34
민들레 _ 35
바람처럼 _ 36
바나나 _ 38
방충망 _ 39
뱀처럼 _ 40
봉숭아의 꿈 _ 41
비누의 삶 _ 42
뿌리 _ 43
상록수 _ 44
셋잇단음표 _ 45
손금 _ 46
시월을 보내며 _ 47
양말은 나에게 _ 48
양모 타이즈 _ 50
엘리베이터 _ 51
어항 속의 비밀 _ 52
외할아버지의 구순 잔치 _ 53
장작불의 사랑 _ 54
주름 _ 56
줄넘기하듯 _ 58
지하철 풍경 _ 59
집착 _ 60
짧아지는 연필처럼 _ 61
착각 _ 62
촛불 _ 63
커피를 마시고 _ 64
키 높이 _ 65
컵라면 _ 66
토요일의 심야 버스 _ 68
투수 _ 69
틈에서 틈으로 _ 70
파랑새 _ 72
퍼즐 맞추기 _ 73
포켓볼 _ 74
풀 내 나는 외할머니 사랑 _ 76
필름 _ 78
편의점 _ 80
하모니카 소리를 듣다가 문득 _ 81
해감 _ 82
회색의 아름다움 _ 83
회 _ 84
│이혜성의 시세계│
사무사(思無邪)의 표상성과 자명(自明)성 · 유한근 _ 86
저자소개
책속에서
뭉툭한 연필 끝을 깎아 내면
뾰족해진 심이 고개를 내민다
쓰다가 닳아 부러지면
망설임 없이 몸통은 깎여 나간다
칼날이 위아래로 번득이면
검은 심줄이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
조각나는 나무
짧아지는 연필처럼
내 진실된 마음 내보이기 위해
겉에 보이는 허물 따위 과감히 태워 버려야지
잘려지고 깎여져 작아질수록
짧디 짧은 몽당연필이 될수록
내 속마음은 더 진하게 전해지는 걸.
_'짧아지는 연필처럼'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