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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62531886
· 쪽수 : 287쪽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4
첫 번째 길-사마르칸트와 월세집
사마르칸트와 월세집 14
불바르(Boulevard) 21
루하밧(Rukhabad) 26
구르 아미르(Gur Emir Mausoleum) 31
레기스탄과 메드레세 38
시욥 바자르 48
비비하늠(Bibi Khanim Mosque) 55
샤흐진다(Shahi-Zinda) 61
아프로시욥 언덕과 역사박물관 67
울루그벡 천문대 71
두 번째 길-이런 것도 팔아요
종이공방 78
실크카펫공방 82
와인박물관 87
지하 와인창고 92
엘 메로스(El Meros) 96
길바닥 서점 102
이런 것도 팔아요 106
새벽시장 111
우르구트(Urgut) 116
우르구트 새시장 122
세 번째 길-까레이스키
오디 따기 130
알 모트루디 영묘 134
사마르칸트의 나브루즈 138
쿠라쉬(Kurash) 143
40 147
당나귀 152
겨울잠 자는 포도나무 156
한 해 마지막 날 161
새해 첫날 풍경 165
까레이스키 169
네 번째 길-사막 여행
자민(Zaamin) 국립공원 174
아이다르쿨(Aidarkul) 178
기차 아프로시욥과 샤르크 183
부하라(Buxoro) 189
사막 여행 213
아랄 해 225
야간열차 239
인정이 꽃피는 민박 244
두메산골 251
테르미즈 258
콥카리(Ko’pkar) 264
우즈벡 민족 전통결혼식 271
우즈베키스탄의 전통음식 281
저자소개
책속에서
5월 1일 봄날,
스텝 지역에는
초록물을 뿌린 듯하고,
빨강, 노랑, 흰색 등 다양한 색깔의
풀꽃이 피어 바람에 흔들리면서
양 떼들을 불러 모았다.
-본문 <사마르칸트와 월세집> 중에서
내가 재미있다고 생각하
는 장사가 있다. 그것은 시장이나
거리 또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곳에서
보았다. 손잡이가 달린 작은 냄비나 깡통
같은 것에‘ 이스리크’라는 허브 일종의 풀
을 소여물처럼 썰어 담아 가지고 거기에
불을 붙여서 연기를 피운다.
그 연기를 파는 것이다.
-본문 <이런 것도 팔아요> 중에서
“고기는 머리부터 썩는다.
도둑질을 하면 그 도둑질을 생각해
내는 머리가 썩는다. 조직에서도 머리(지
도부)가 썩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이 말을 강조하며 김병화 지도자는 고려
인들을 뭉치게 하여 이국의 척박한
사막의 땅에서 살아남게 했다.
-본문 <까레이스키> 중에서
사막은 아주 깨끗하게 닦인
거울처럼 밤하늘을 선명하게 비춰
주었다. 시공간이 모두 멈춰 버린 듯,
떠가는 비행기도 미끄러지는 유성도 없다.
마냥 별이 되어 별, 별, 별을 다 헤아리며,
점점 더 두꺼워지는 밤안개를 덮고,
별, 별, 별들 속에 빠져들었다.
-본문 <사막 여행>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