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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벙어리 삼룡이.물레방아 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88962590869
· 쪽수 : 331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88962590869
· 쪽수 : 331쪽
목차
물레방아
행랑 자식
벙어리 삼룡이
뽕
별을 안거든 우지나 말걸
자기를 찾기 전
춘성
십칠 원 오십 전
꿈
여 이발사
젊은이의 시절
피 묻은 편지 몇 쪽
옛날 꿈은 창백하더이다
계집 하인
전차 차장의 일기 몇 절
작가와 작품 세계
작가 연보
저자소개
책속에서
주인 색시를 생각하면 공중에 있는 달보다도 더 곱고 벼들보다도 더 깨끗하다. 주인 색시를생각하면 달이 보이고 별이 보이었다. 삼라 만상을 씻어 내는 은빛보다도 더 흰 달이나 별의 광채보다도 그의 마음이 아름답고 부드러운 듯하였다. 마치 달이나 별이 땅에 떨어져 주인 새아씨가 된 것도 같고, 주인 새아씨가 하늘에 올라가면 달이 되고 별이 될 것 같았다.
더구나 자기를 어린 주인이 때리고 꼬집을 때 감히 입 벌려 말하지 못하나 측은하고 불쌍히여기는 정이 그의 두 눈에 나타나는 것을 다시 생각할 때 그는 부들부들한 개 등을 어루만지면서 감격을 느끼었다. 개는 꼬리를 치며 자기를 귀여워하는 줄 알고 벙어리의 손을 햝았다.
삼룡이의 마음은 주인 아씨를 동정하는 마음으로 가득 찼다. 또는 그를 위하여서는 자기를 목숨이라도 아끼지 않겠다는 의분에 넘치었다. 그것은 마치 살구를 보면 입 속에 침이 도는 것같이 본능적으로 느끼어지는 감정이었다.
-「벙어리 삼룡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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