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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전략/혁신
· ISBN : 9788962609158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15-03-02
책 소개
목차
서문
PART1 장수기업의 필수조건
01 이익이냐, 행복이냐
02 웃음의 경제학
03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펀 경영’
* 세기의 펀 경영
PART2 펀 경영 기업들의 성공 DNA
01 펀 경영 대가들의 5가지 공통점
02 결정타 한방이 펀 경영 성공비결
1 직원 투표로 사장을 뽑는 다국적 기업 _ 고어 코리아
2 3년마다 한 달씩 세계여행 보내주는 회사 _ 플레시먼힐러드
3 결혼, 출산 시 회사가 1천 만 원씩 지원 _ 핸드스튜디오
4 직원 대다수가 메달리스트인 회사 _ 이노이즈
5 매년 매출 3퍼센트를 전직원에 배분하는 회사 _ 지니네트웍스
03 ‘물구나무 서기’ 경영
1 사장, 임원까지 투표로 뽑는 회사 _ 여행박사
2 집무실도 비서도 없는 다국적 기업 대표 _ 한국마즈
3 거짓말 잘해야 인정받는 회사 _ 크몽
4 야근, 주말 근무는 절대금지인 회사 _ 이노레드
5 날씨 좋으면 출근 말고 놀아라 하는 회사 _ 퍼플프렌즈
6 근속 3년이면 2주, 6년이면 한 달 해외여행 보내주는 회사 _ ㈜봄바람
04 ‘꿩 먹고 알 먹는’ 기업들
1 입사 6개월 되면 주식 4,000주씩 선물하는 회사 _ 로킷
2 ‘행복나무’로 지구를 덮어버리겠다는 청년사업가 _ 트리플래닛
3 직원들 소원 실현이 경영목표인 회사 _ 우아한 형제들
4 보람있는 일이 펀 경영 성공비법 _ 산돌커뮤니케이션
5 소통을 기획, 운영한다 _ 에이트 스프링스
6 사자보다 인기있는 ‘사파리 엔터테이너’ _ 대전 오월드
7 노력하면 혼나는 회사 _ ㈜놀공발전소
05 ‘주객전도’ 경영
1 우수사원들 소원은 뭐든지 들어주는 떡볶이회사 _ ㈜이심전심
2 다섯 번 퇴사해도 언제든 재입사 OK하는 회사 _ 그런포스 코리아
3 ‘유머 조개’로 대박난 사나이 _ 조개일번지
4 잘 웃으면 입사가 보장되는 회사 _ 서린바이오사이언스
5 고교 일진이 대한민국 최고 야채장사로 _ 총각네 야채가게
6 175년간 인적구조조정을 단 한번도 안 한 회사 _ 비브라운
06 직원은 먼 길을 함께 가는 동반자
1 한도 없는 법인카드 전직원에 주는 회사 _ 라인메쎄
2 코카콜라 펀 경영 특공대 _ 한국코카콜라
3 슈퍼맨으로 변신한 다국적 기업 대표 _ DHL코리아
4 “약보다 웃음이 만병통치약”이라는 약사 _ 대전 십자약국
5 평생고용으로 직원 행복 책임지는 회사 _ ㈜엔파인
6 아이디어 내면 전폭적 창업지원하는 회사 _ 지란지교소프트
PART3 펀 경영, 직원도 기업도 승자가 되는 지름길
01 결국엔 성선설형 기업이 성악설형 기업을 이긴다
02 성선설형 기업 확산이 한국경제의 돌파구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반면 기업 이익만을 절대시하는 기업들은 단기적으로 이익 창출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직원들의 행복이 뒷받침되지 않기 때문에 지속성을 보장받지 못한다. 이런 기업들의 실적은 조만간 밀려오는 파도에 사라지는 모래 위에 쌓은 사상누각일 뿐이다. 결국 중장기적으로는 수익뿐 아니라 직원의 행복까지도 모두 놓치게 되는 백전백패의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이다. 다행히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중견, 벤처기업들 사이에서 펀 경영에 대한 관심이 크게 일어나고 있다. 이들 기업의 최고경영자들 가운데는 직원들이 행복하고 보람을 느끼는 회사를 만드는 것에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있는 분들도 적지 않다. 이런 기업인들의 신선한 시도는 직장 최우선주의를 고수하는 기존 세대들과 달리 개인의 행복을 더 중시하는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기존의 자본주의관과 전형을 거부하며 행복제일주의를 추구하는 기업인들의 미래는 밝아 보인다.
처음에는 주변 지인들 모두 “직원을 어떻게 믿고 이런 무모한 일을 벌이느냐, 회사를 말아먹을 작정이냐”며 극구 만류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대표는 “사장인 내가 직원들을 믿지 못하면 누가 직원들을 믿겠느냐”며 초심을 잃지 않고 밀어붙였다. 이 대표의 판단은 옳았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이 제도를 도입한 첫해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매년 50퍼센트 가량 늘어나는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회사 고속성장의 비결로 이 대표는 “회사의 진정한 주인으로 거듭난 직원들”을 첫손에 꼽았다.
특히 주인이 된 직원들 모두 새 직원을 채용할 때는 각별하게 신경을 쓰는 기업문화도 자리잡았다. 이 제도 시행 전에 “업무량이 많다”며 인력을 늘려달라고 요구하던 직원들조차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인력충원 얘기를 아예 꺼내지도 않는다. 신규 직원을 뽑더라도 회사 매출에 기여를 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후보인지 아닌지를 가려내기 위해 직원들마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면접에 참여한다. 능력 없는 직원이 입사하게 되면 분배받을 매출파이가 줄어들 우려가 있기 때문에 나타난 부수효과다.
“당신은 지금 직장생활이 행복한가요.”
박 대표가 매년 직원들과 연봉협상을 할 때마다 가장 먼저 묻는 질문이다. 만약 ‘노’라는 대답이 나오면 박 대표가 직접 나서 며칠이고 그 직원과 대화를 통해 불행의 원인을 찾아내 해결해 준다. 이때 업무가 맞지 않는 것이 그 이유로 나오면 지체없이 원하는 부서로 배치해 준다. 만약 원하는 업무가 없으면 아예 새로 만들어 주기까지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업무가 새로 바뀐 직원이 전체의 20퍼센트에 달한다.
회사 오너가 직접 나서 직원들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챙기다 보니 이직률은 업계 최저 수준인 5퍼센트 이하에 머물고 있다. 2013년 퇴사자는 단 두 명이다. 이직률이 평균 30퍼센트를 웃돌 정도로 자리 이동이 심하기로 정평이 난 광고업계에서는 이례적이다. 이 회사의 인사컨설팅을 맡았던 한 HR 컨설팅 대표는 “이직률이 5퍼센트 미만으로 나오는 것은 건강하지 않은 조직일 수 있다”며 오히려 낮은 이직률을 우려했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