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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 천년의 지혜를 꽃피우다

대장경 천년의 지혜를 꽃피우다

(목판과 함께 웃고, 울고, 피고, 지고)

성안스님을 그리는 사람들의 모임 (엮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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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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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 천년의 지혜를 꽃피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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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대장경 천년의 지혜를 꽃피우다 (목판과 함께 웃고, 울고, 피고, 지고)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2609264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5-05-11

책 소개

평소 팔만대장경을 수호하고, 연구.보존하는 데 앞장서 온 해인사의 인재요, 석학이신 성안스님의 생전 글을 모았다. 일찍이 고려시대 의천스님이 말씀하셨던 대로 '대장경 편찬은 천년의 지혜를 천년의 미래로 보내는 일'을 받아 그 의무를 다하고자 노력한 성안스님의 글들을 담은 것이다.

목차

그리운 이 가고 없지만, 여전히 우리 곁에 있습니다。 선해스님/ 해인사 주지
달은 져도 하늘을 여의지 않노니。 원철스님/ 해인사 승가대학장

열두 가지 인연(因緣)의 시작과 끝
산사의 하루。 해인사 강원(講院)생활。 내려놓음의 깨우침。 봄이 오는 소리。 인연에 대하여。 초심을 간직하는 것。 부디 당신의 꿈대로。 마음을 닦고 닦아도。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 행복의 진정한 의미。 참된 삶은 우리 곁에 있습니다。 스스로의 선택에 긍정하고, 감사하는 것。 세상의 모든 일이 그러하듯이

해인사, 대장경 그리고…
천년 역사와 숨결의 보고, 팔만대장경。 길 위에서。 사찰의 타임캡슐。 해인사 창건 이야기。 해인사 이름의 유래。 해인도。 일주문。 사천왕문。 해탈문。 아는 만큼 보이는 법。 팔만대장경에 관하여。 위기를 넘긴 팔만대장경판。 팔만대장경은 왜 보존되어야 하는가。 팔만대장경 수호 정대불사。 경판은 왜 손상이 되었을까。 아름다운 장석 문양이 있는 경판。 장경판전에는 왜 손상된 경판이 있을까?

마음에 새긴 별 하나
처음 땅을 고르던 그날처럼。 영덕스님/ 운문사 승가대학 교수사
달빛 길어 올리기。 범의(凡衣) 민일영/ 대법관
상(相)이 상(相)이 아님을 본다면。 강현석/ 이응건축사무소 대표
‘정안’의 불사가 ‘성안’의 불사로 이어진 인연。 이명규/ Y&Co 변호사
월인천곡(月印天曲)。 오성스님/ 해인사 강원 동문
다시 만나 서로를 알아볼 수 있기를。 광원스님/ 해인사 강원 사교반
나 괜찮았어?。 종현스님/ 월간 <해인> 편집장
바람에 전하는 안부。 성전스님/ 남해 염불암 주지
그리움 가슴에 새기다。 지묵스님/ 해인사 재무국장
우리는 또 다시 무엇이 되어 만날 것을 믿습니다。 불도화/ 서울 홍원사
꽃이 진다고 향기마저 잊으랴。 관암스님/ 대구 읍내동 불광사 주석
추억 위에 또 다른 추억을 쌓으며。 김후곤/ 대구서부지청 형사1부장검사
대장경판 연구로 맺은 인연。 최영호/ 동아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석당학술원 교수
그리운 이 더 그리운 까닭。 홍준표/ 경상남도 도지사
사랑한다고 하지마라。 성원스님/ 제주도 약천사 주지
참다운 수행자의 모습을 반추하며。 성오스님/ 홍원사 주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김휘.한지현
그리운 이를 추억하며。 현관/ 서울 홍원사
시절인연(時節因緣)。 한홍익/ 해인사 팔만대장경 보존국
봄은 다시 찾아오건만 - 288。 관음행/ 서울 홍원사
아쉬움을 키우고, 그리움을 뿌리내리다。 함석천/ 판사
봄바람 따라 가버린 도반, 봄 향기 따라 다시 오려나。 여운스님/ 문경 운암사 주지
꽃향기 같아서 더 그리운 수행자。 현진스님/ 청주 마야사 주지

추모집 『대장경 천년의 지혜를 꽃피우다』를 세상에 내놓으며

저자소개

성안스님을 그리는 사람들의 모임 (엮은이)    정보 더보기
성안스님은 천주교 가정에서 태어나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우연히 서울역 앞에서 은사 스님이신 동주 원명스님을 만나 해인사로 출가하였다. 해인사 강원을 졸업하고 제방 선원에서 정진하였으며 미얀마와 미국에서 불교학을 연구하고 다시 해인사로 돌아왔다. 3년여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오로지 팔만대장경의 연구와 보존이 삶의 전부라고 생각하며 살다가 2014년 어느 봄날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하여 사바세계와 인연을 마쳤다. 평소 “팔만대장경 판전에 들어서면 경판을 제작하던 시대의 국가적 어려움과 민초들의 고통, 그리고 한 글자 한 글자씩 경전을 목판에 새기던 각수들의 삶의 애환이 전율처럼 전해져 온다” 하던 성안스님께서 생전에 해인사와 팔만대장경에 관하여 남긴 글들을 모아 1주기를 추모하며 영전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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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산중에 밤이 찾아오면, 산사에는 고요한 적막이 아스라이 깔립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소리만 간간이 들릴 뿐, 어떤 무엇도 움직임이 느껴지지 않는 정적이 흐릅니다. 그 가운데 스님들이 함께 생활하는 방에서 다 같이 간경을 합니다. 그 간경소리는 온 도량으로 퍼져나갑니다. 부처님의 뜻을 헤아리는 것은 마치 캄캄한 어둠속에서 한 줄기의 빛을 찾아 움직이려는 길을 잃은 나그네의 그것과 같습니다. 부디 빛을 찾아, 제 길을 가야하는데 미흡한 저 자신이 가끔은 야속하게 느껴집니다.


세속의 학문은 엄격히 말해, 부처님의 수행법에 비추어 보면 외도의 길을 가는 것이다. 그러나 성현도 시대에 따라 사람을 교화하고 구제하고, 그 시대에 따라서 방편을 맞춘다 했다. 그러니 이 시대의 사람들을 구제하고 부처님 바른 수행법을 가르치기 위해 현대 학문이 필요해 잠시 부득이 외도 법을 운다 생각하고 본분사를 항상 잊지 않길 바란다. 박사학위를 받는 것이 세속으로 보면 대단한 영광이고 큰일을 해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수행자는 그것에 만족하고 우쭐해서는 안 된다. 그리되면 수행자로의 본분사는 완전히 망각한 채 오욕락에 떨어져서 출가인의 본분사를 잊고 살게 된다. 수행자는 어디서 살거나 무슨 일을 하거나 처음 발심 했을 때의 생각, 즉 생사 대사의 큰일을 해결하고 세상에 빛이 되고 시원한 청량제 역할을 해서 모든 이들에게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여 고해를 살아가는데 희망이 되고 안식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본분사를 잊지 말아야 한다. 그 일을 성취하기 위해 그들에게 맞는 것을 찾아주기 위해 잠시 세속 법을 배우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한동안 물속에 있으니 조그마한 치어들이 노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 차가운 물때문에 피부가 점점 수축되는 것을 느끼며 서서히 걸어 나와야 했습니다. 과연 제 육신과 영혼이 이 성수로 인해 정화가 되었는지 아니면 제가 이 성수에 몸을 던져서 성수가 오염이 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며 땅을 향해 걸음을 옮겼습니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의 뜻대로 무엇이 성수이고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좋다고 하니 제 평소의 소신들이 흔들리며 행복하고 싶다는 인간의 욕망도 보았습니다. 마나사로바에서 이날의 경험은 제 마음을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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