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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욱의 STS, 과학을 경청하다

홍성욱의 STS, 과학을 경청하다

홍성욱 (지은이)
동아시아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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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욱의 STS, 과학을 경청하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홍성욱의 STS, 과학을 경청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과학사회학(STS)
· ISBN : 9788962621570
· 쪽수 : 448쪽
· 출판일 : 2016-09-21

책 소개

저자 홍성욱 교수는 토머스 쿤의 패러다임 개념을 확장.발전시킨 개념으로 '네트워크'를 제시한다. 네트워크는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뻗어나가는 속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렇게 '살아 움직이는' 네트워크의 관점으로 볼 때, 과학이 사회와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임을 알 수 있다.

목차

과학기술을 테크노사이언스의 네트워크로 생각하기

제1장 인간과 비인간
테크노사이언스에게 실험실을 달라
고속도로, 과속방지턱, 안전벨트, 경로석
까칠한 비인간 행위자들
인간과 기계의 차이
로봇 과학자는 불가능한가
사냥꾼과 학자

제2장 네트워크로 보는 테크노사이언스
미 항공모함이 쿠웨이트까지 가려면
실험실 속 제왕나비
네트워크로 읽는 세상
패러다임

제3장 과학철학적인 탐색
세계는 하나인가
사실
법칙은 자연에 존재하는가
과학적 이론과 민주주의

제4장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융합
성공적인 팀과 리더십
거대과학의 리더십
잡종적 존재와 돌봄의 세상
불확실성
책임
과학과 과학기술학

미주 및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소개

홍성욱 (엮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리뷰오브북스 편집위원. 과학기술과 사회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과학기술학자. 기술재난을 분석한 『우리는 재난을 모른다』를 출간했다. 토머스 쿤과 브뤼노 라투르의 저서를 번역하고 있으며, 조만간 파놉티콘과 전자감시에 대한 논의를 21세기 빅데이터 인공지능 시기로 확대해서 다룬 『파놉티콘: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출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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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교과서에 실린 과학은 깔끔하고 확실합니다. 그리고 객관적이고 보편적입니다. F=ma란 공식을 이용해서 문제를 푸는 과정에는 사회적이거나 문화적인 요소들이 개입할 여지가 전혀 없습니다. 우리는 과학을 공부하면서 과학이 눈물겨울 정도로 합리적인 것이며, 인간이 만들었지만 인간 세상을 뛰어넘는 초월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근대 과학의 본산인 서양에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우리 주변에서는 이런 경향이 훨씬 더 두드러지고 심각합니다. 역동적인 문화로서의 과학 발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채, 교과서에 실린 과학만을 수용하고 배운 데에서 기인한 경향이지요. 따라서 테크노사이언스라는 네트워크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성장하고 변화하면서 다른 모양으로 바뀌는지 살펴보는 것은 과학에게 ‘인간의 얼굴’을 부여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특히 과학이 경제성장의 도구로만 인식되는 우리에게는 신의 얼굴을 한 과학이 아니라 인간의 얼굴을 한 과학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우리는 비인간들과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살아갑니다. 기술과 같은 비인간 존재들은 우리와 결합해서 일종의 ‘잡종적 존재’를 만들고, 우리에게 새로운 가능성과 제약을 부여합니다. 이들은 우리의 자유의지를 제한하며, 우리가 특정한 도덕적인 입장을 가지도록 강제하기도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들은 ‘행위자(actor)’입니다. 사회에 대해서 생각할 때, 인간만이 아니라 비인간들을 중요한 사회 구성원으로 간주해야 합니다. 이런 새로운 비인간들을 만들어내고, 이해하고, 길들임으로써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어내는 것이 테크노사이언스입니다. 테크노사이언스에 대한 이해는 복잡한 현대사회를 이해하길 꾀하는 사회과학의 일부는 물론, 인간의 내면에 대해서 더 깊은 이해를 원하는 인문학의 일부가 되어야 합니다.


고속도로 커브길에서 차가 막혀서 정차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뒤에서 오던 운전자는 커브길 때문에 도로가 막혀 있는 상황을 볼 수 없었습니다. 급히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정차하고 있던 내 차를 들이받게 되었습니다. 나는 괜찮았는데 내 차가 밀리면서, 갓길에 차를 세우고 나와 있던 운전자를 쳐서 크게 다치게 했습니다. 누구의 책임일까요?
앞에서 인간-비인간의 네트워크를 생각하면 순수한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이라는 존재를 생각하기 쉽지 않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다른 인간이나 비인간의 존재는 항상 나의 자유를 확대하거나 제한합니다. 나는 다른 사람이 만든 인터넷 때문에 더 자유롭게 내 의견을 표출할 수 있지만, 더 많은 시선과 감시에 노출됩니다. 법 때문에 내 언론의 자유가 신장되었지만, 내 자유로운 욕망에 반하는 법도 지켜야 합니다. 비인간이 내게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내 손에 총이 쥐어지면 나는 맨손으로 있을 때와는 전혀 다른 존재가 되어버립니다. 운전대만 잡아도 성격이 변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인간, 비인간들과 밀접하게 얽혀 있는 내가, 대체 나의 의지에 따르는 순수한 자유를 얼마나 가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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