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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천문학 > 우주과학
· ISBN : 9788962622812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24-06-12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 005
프롤로그 • 010
제1장 ‘2호기’가 태동하기까지
영화까지 만들어진 1호기 • 022
변화하는 하야부사 후속 미션 • 024
왜 소행성인가 • 027
목표는 C형 소행성 • 030
환상적인 아이디어 ‘독립 임팩터’ • 032
세계의 눈은 소천체로 • 035
삼고초려와 지시하달 • 038
제2장 하야부사2 계획 세우기와 설계
이렇게 높은 레벨의 미션이 가능할까 • 044
비행계획 세우기 • 049
탐사선 선체는 어떤 설계로 이뤄졌나 • 061
표본회수의 핵심 기술 • 064
미션의 재미를 더한 괴짜 기술 • 072
모든 이의 꿈을 싣다 • 082
국경을 뛰어넘은 팀 구성 • 085
제3장 고군분투 개발에서 발사까지
이례적인 것이 넘쳐난 개발 과정 • 090
프로젝트 체제의 변화 • 093
씨 뿌리기와 물 주기 • 096
악전고투한 마지막 조립 공정 • 100
2014년의 터치다운 • 103
다네가시마로 가다 • 106
하야부사2, 우주로 • 111
제4장 류구를 향한 비행과 운용 훈련
순조로운 출항 그리고 프로젝트 매니저로 임명 • 118
류구를 탓하지 마라 - 새로운 팀 구성 • 122
소행성 이름을 지어라 • 127
지구 스윙바이 성공 • 130
류구 탐사 작전을 짜다 • 137
모조품이 실제 모습을 알아맞혔다 — 착륙지점 선정 훈련 • 143
“너무 심한 거 아냐?”라는 말에 째려본 사람들 — 리얼타임 운용 훈련 • 148
소행성 도착 • 157
제5장 착륙 앞으로 — 소행성 근접 운용/전반전
류구라는 신세계 • 166
“착륙 가능한 영역은 하나도 없습니다” • 170
착륙지점 선정회의 • 175
방침 대전환, 타깃 마커를 떨어뜨리자 • 181
두 로봇은 씩씩하게 사진을 전송했다 • 187
착륙 목표지점에 타깃 마커를 설치하라 • 192
그럼에도 착륙은 불가능 • 195
꼼수로 광명을 찾다 • 199
그때의 훈련이 구세주가 될 줄이야 • 202
인류의 손이 새로운 별에 닿다 • 207
제6장 50년에 한 번 오는 찬스를 잡아라 — 소행성 근접 운용/후반전
새로운 전투의 서곡 • 214
소행성에 구멍을 뚫어라 • 220
샌드위치 신세가 되어 • 226
왜 두 번째 착륙에 목맸는가 • 231
마지막 퍼즐 하나가 하늘에서 떨어졌다 • 236
태양계 역사의 부스러기를 손에 넣다 • 241
쌍목걸이를 걸다 • 245
축제가 끝나고 • 250
제7장 지구로의 귀환
하야부사2는 무엇이었나 • 258
지구로의 귀환, 그리고 2031년을 향해 • 266
개요 그래픽 — 하야부사2 소행성 근접 단계의 계획과 실적 • 271
에필로그 • 272
리뷰
책속에서
“해냈다!”
“탐사선, 상승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환호성이 관제실을 휘감았다. 그 타이밍에서 상승했다는 건 틀림없이 터치다운touchdown에 성공했다는 뜻이다. 숨 멎을 듯한 고요가 금세 소용돌이치는 환희로 확 바뀌었다.
2019년 2월 22일 오전 7시 29분 10초(일본 시간). 하야부사2는 소행성 류구에 사뿐히 닿았다. 마치 맹금류 매(하야부사)처럼 노리는 지점으로 정확하게 내려가 별의 부스러기라는 포획물을 꽉 움켜쥔 후 드넓은 우주로 다시 날아올랐다.
-프롤로그
C형 소행성은 탄소와 물을 품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탄소는 유기물인 탄소 원자가 기다란 사슬처럼 줄줄이 얽힌 상태로 존재하고, 물은 암석 안에 수질광물이라는 형태로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탄소와 물은 우리 별 지구에 사는 생물에겐 친숙한, 생명의 근간을 이루는 원물질이다. 그런 물질이 태양계에 어떻게 산재해 있는지 연구하는 일은 지구 위 생명체의 기원을 밝히는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
-제1장 ‘2호기’가 태동하기까지 「목표는 C형 소행성」
임팩터는 말 그대로 소행성을 향해 임팩트(충돌)하는 장치다. 물체를 소행성에 충돌시켜 구멍을 내고 지하물질을 파낸 후 조사하는 용도다. 천체의 땅 밑을 조사하기. 하야부사도 실현하지 못한 일이다. 세계 어느 나라도 실현하지 못한 과학계의 비원悲願이었다. 그래, 하야부사2로 과학계의 비원을 풀어보자. 지하탐사를 하야부사2의 테마로 정하자. 그런 움직임이 2009년쯤부터 시작됐다.
-제1장 ‘2호기’가 태동하기까지 「환상적인 아이디어 ‘독립 임팩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