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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큰글자도서]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변화의 시대,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하여)

김상욱 (지은이)
동아시아
4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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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변화의 시대,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88962627015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6-08-15

책 소개

인공지능과 기술 변화의 시대, 무엇을 배워야 할까? tvN <알쓸신잡> 시리즈로 알려진 김상욱 교수가 자연법칙과 인간 본성, 욕망과 편향, 역사를 통해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진실을 전한다.

목차

들어가며

1부 별이 빛나는 하늘과 내 안의 기본 상수
─자연 법칙과 인간 본성에 관하여

우리는 왜 자꾸 남을 따라 할까
스스로 잠을 줄이는 유일한 동물
이름 없는 이들의 사회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
냉장고 앞에 선 사바나 원주민
수학으로 맺은 비밀 약속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 없는 전쟁

2부 삶이라는 미지수, 최적의 해를 찾아서
─끝이 없는 최적화 과정에 관하여

인공지능이 지나간 자리
결혼과 사랑의 불안한 동행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준다는 것은
인류 죽음 극복 프로젝트
공생, 미토콘드리아부터 기계까지
우리가 음모론에 빠지는 이유
달리는 기차에 중립은 없다

3부 아주 오래된 미래, 아직 오지 않은 과거
─내일을 결정할 초기 조건에 관하여

동양화에는 왜 그림자가 없을까
초기 조건 혹은 경계 조건의 힘
좌절은 어떻게 국가를 무너뜨리는가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텍스트가 만든 세상
장거리 달리기 선수의 불편한 의자
모든 언어가 서로에게 고유하다면

4부 침묵하는 자연 속 의미를 찾는 인간
─가치를 부여하는 몫에 관하여

의미 없는 숫자, 숫자 없는 의미
돈의 가치는 어디서 오는가
자유로운 나, 이야기하는 나, 만들어진 나
맛은 주관적일까 객관적일까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선물을 준다는 것
우리는 시시포스의 꿈을 꾸는가

나가며
참고 문헌

저자소개

김상욱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양자물리학을 연구하고 예술을 사랑하며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는 다정한 물리학자다. 고등학생 때 양자역학에 매료되어 카이스트 물리학과에서 양자물리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김상욱의 양자 공부》 《떨림과 울림》 《뉴턴의 아틀리에》(공저) 등이 있다. 전문 분야에만 머무르지 않고 경계를 넘어 대중과 호흡하며 과학, 특히 양자역학을 통해 본 세상이 얼마나 놀라운지 널리 알리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다시 한번 경계를 넘어 물리학자의 눈으로 본 세상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과학이 새로운 시대의 교양이 될 수 없는지 묻는 저자는 이 시도를 통해 차갑게만 느껴지던 우주가 물리학자의 시선 속에서 얼마나 따뜻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펼치기

책속에서

변하지 않는 인간 본성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인간과 개는 모두 눈 안의 로돕신 분자로 세상을 보고, 인간과 악어는 모두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를 얻으며, 인간과 개구리는 모두 정자와 난자의 수정으로 자손을 남기고, 인간과 오징어는 모두 나트륨 이온과 칼륨 이온의 이동을 통해 신경 신호를 전달하고, 인간과 바퀴벌레는 모두 산소호흡을 한다. 인간은 동물이다. 과학이 인간에 대해 알려준 중요한 사실이다. 하지만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다르다. 아니, 우리는 다르다고 믿는다. 과연 인간과 동물은 어디가 다른 걸까?


피터 터친의 『초협력사회』는 전쟁 덕분에 인간이 국가와 같은 대규모 사회를 이룰 수 있었다고 주장한다. ‘이기적 유전자’의 관점에서 보자면, 집단 내에서 협력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다른 이들이 손해를 감수하며 협력할 때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개체에게는 이익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대개의 동물 사회에서 대규모 협력을 볼 수 없는 이유다. 하지만 집단 간 경쟁이 집단 내 개체들 사이의 경쟁보다 치열하다면, 개체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일단 협력하여 집단을 살려야 한다. 인간의 경우 집단 간 분쟁, 즉 전쟁이 충분히 자주 일어나서 서로 협력하는 쪽으로 진화했다는 말이다.


알파노블(AlphaNovel)이라는 가상의 인공지능이 있어서 하루에 소설을 2,000편 쓴다고 하자. 이 정도면 국내 소설의 연간 출간 종수에 해당한다. 알파노블은 대중이 좋아할 만한 소설을 귀신같이 써낸다. 작가인 당신은 1년에 한 편 쓰기도 힘들지만, 로봇세나 기본 소득 등으로 여전히 소설을 쓰고 살 수는 있다고 하자. 확률적으로 생각하면 당신이 쓴 책은 거의 읽히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알파노블은 당신보다 훨씬 재미있는 글을 쓴다. 그럼에도 작가는 어쨌든 글을 쓰며 먹고살 수 있다는 사실에 만족하면 되는 걸까? 읽히지 않는 글을 써도 생계만 해결되면 괜찮은 걸까?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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