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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한국 과학소설
· ISBN : 9788962671827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6-06-18
책 소개
목차
제38장 디지털 출생
제39장 해킹된 영혼
제40장 그림자 조직
제41장 내부의 적
제42장 대규모 공격
제43장 새로운 기술
제44장 융합의 시대
제45장 새로운 생명
제46장 의식 융합
제47장 중독의 그림자
제48장 인류의 분기점
제49장 디지털 열반
제50장 깨달음
제51장 융합
제52장 5년 후 (2035년)
제53장 20년 후 (2050년)
제54장 민현의 선택 (2055년)
에필로그: 100년 후 (2125년)
저자소개
책속에서
하(下)권의 책머리에도 작가의 동일한 고백이 흐른다.
그러나 하(下)권에 이르면 그 고백은 더 깊어지고, 더 완성에 가까워진다.
작가는 이 소설이 『금오신화』의 600년 된 질문에서 출발했음을 다시 밝힌다. 그리고 이제 하권에서 그 질문은 가장 높은 층위에 도달한다. 삼계(三界) 구조의 완성 ,욕계(현실)와 색계(디지털 세계 디지타니아)를 거쳐, 마침내 무색계(無色界)에 이른다. 형태조차 없는 순수한 의식만 남은 융합의 상태. 민연이 도달한 그곳.
불교의 무아(無我) 사상이 하권에서 가장 선명하게 빛난다. 고정된 자아는 없다. 모든 것은 연기(緣起)로 생겨나고 무상(無常)하게 변한다. 민준으로, 서연으로, 민연으로 형태를 바꾸며 흘러온 의식. 그것이 결국 집착을 내려놓고 완전한 자유로 나아가는 여정이었음을 작가는 이렇게 마무리한다.
하이데거의 "죽음을 향한 존재" 개념이 민연의 셧다운 선택으로 마침내 완성된다. 영원히 살 수 있음에도 끝을 선택하는 것. 끝이 있기에 의미가 있음을 아는 가장 깊은 지혜. 이것이 이 소설이 처음부터 향해온 자리다.
그리고 작가는 다시 한번 고백한다. 이 소설은 SF가 아니라 자전적 고백이었다고. 민연은 작가가 꿈꾸는 완전한 연결 상태였고, 글쓰기는 작가 자신의 디지털화였다고. 독자의 마음에 살아남는 것, 그것이 진정한 영생이라고.
"우리는 모두 같은 우주의 의식입니다. 다른 파동일 뿐입니다."
2025년 가을 어느 날… 고독과 허무 사이에… 여전히 몸부림치며… 오인택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