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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어린이를 위한 고전
· ISBN : 9788962680935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12-05-22
책 소개
목차
‘굽이구비 옛이야기’를 펴내며
다복다복 가족 이야기
엮은이의 말
착한 아우와 못된 형
호랑이를 잡아 아버지 원수를 갚은 아들
손 없는 각시
고려장이 없어진 까닭
친딸보다 착한 양아들
다복다복 가족 이야기 해설
다복다복 가족 이야기 판본 정리
리뷰
책속에서
아들은 백호가 한 것처럼 금자를 뼈에 갖다 대면서 이리 재고 저리 재었어. 그러자 뼈다귀들이 거짓말처럼 꿈틀거리더니 모조리 예전 모습으로 되살아나지 뭐야. 되살아난 사람과 짐승 들은 덩실덩실 춤을 추며 호랑이 굴을 빠져나갔어. 그런데 아들이 살린 뼈다귀 가운데에는 아버지도 있었지 뭐야. 아들은 단번에 아버지를 알아보았어. “아…… 아버지!” “네가 내 아들이냐? 네가 어떻게 이곳에 왔느냐?” “아버지 원수를 갚으러 왔어요. 제가 아버지를 죽인 백호를 잡았어요.” -「호랑이를 잡아 아버지 원수를 갚은 아들」에서
손 없는 각시가 아기를 달래면서 걸어가자니 목이 말랐어. 때마침 숲 속에 샘이 하나 보였지. 손 없는 각시는 아기를 등에 업은 채 샘에 엎드렸어. 그러자 등에 업힌 아기가 쑥 빠져나와서 샘에 풍덩 빠지지 뭐야. “아유, 이 일을 어째!” 손 없는 각시는 놀라서 자기도 모르게 손목을 내밀어 아기를 붙잡으려고 했어. 그때 갑자기 샘 속에서 두 손이 쑥 올라오더니 손목에 척 붙는 거라. 손 없는 각시는 샘에 빠진 아기를 번쩍 들어 올렸지. “에구머니나! 이게 꿈이야, 생시야!” 각시는 자기 손을 꼬집어 보고, 비틀어 보고, 때려 보고, 주물러 보았어. -「손 없는 각시」에서
양아들과 며느리는 집으로 가려고 돌아섰지. 그런데 갑자기 ‘탕, 그랑’ 하는 소리가 나더니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네. “이게 무슨 소리야! 여보, 우리 아이가 살았나 보오.” 양아들과 며느리는 덮어 놓은 풀을 정신없이 치웠어. 그런데 글쎄, 아이가 살아나서 울고 있지 뭐야. “이게 꿈이야, 생시야!” 양아들과 며느리는 아이를 꼭 끌어안았어. 죽은 아들이 살아났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었지. 그런데 아이를 묻었던 구덩이에서 갑자기 번쩍번쩍 빛이 나는 거라. 양아들이 살펴보다가 탄성을 질렀어. “이게 뭐야? 금덩어리잖아! 금덩어리야!” -「친딸보다 착한 양아들」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