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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첫사랑

두근두근 첫사랑

백나영 (지은이), 한수언 (그림)
단비어린이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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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첫사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두근두근 첫사랑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3013305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24-03-11

책 소개

친구들보다 키도 크고 운동 신경도 좋아 체육을 좋아하는 이나에게 어느 날 방과후 야구부 입단 제안이 들어온다. “여자가 무슨 야구?”냐며 엄마는 대번에 안 된다고 했다. 하지만 이나의 마음속에선 야구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자라기 시작하는데….

목차

1. 백넘버 24
2. 내 마음의 슬라이딩
3. 재잘재잘 야구 일지
4. 정다노의 비밀
5. 정 붙였다 떼었다
6. 이점 아닌 2점
7. 폭탄선언
8. 그래도 야구
9. 두 개의 재잘재잘
10. 찰나의 비행

저자소개

백나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긴 시간 책과 함께 어린이와 청소년을 만나 왔어요. 이야기를 짓고 싶어 어린이책작가교실과 JY스토리텔링아카데미에서 공부했어요. 2021년 KB창작동화제에서 우수상을, 제4회 생태문학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았어요. 《열다섯, 벼리의 별》, 《또박또박 말할래》, 《에너지도 아껴 써야 한다고?》, 《철도로 보는 세계의 문화》(공저)를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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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언 (그림)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패션 디자인을 전공했고, 회사에 다니다 뒤늦게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습니다. 어린이 책을 비롯한 다수의 매체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옷을 만들고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상상하고 만드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동화 《남달리와 조잘조잘 목도리》를 썼으며, 다채로운 세계를 살아가는 개성 있는 존재들의 이야기를 꾸준히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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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잠시 뒤 다음 타자가 공을 쳤다.
깡!
공은 2루와 3루 사이의 깊은 유격수(2루와 3루 사이 지역을 수비하는 내야수) 땅볼이었다. 공은 빠른 속도로 통통 튀어 날아갔지만 수비수의 글러브에 잡히고 말았다. 수비수는 기다렸다는 듯 3루를 향해 공을 던졌다. 타자는 1루로, 2루 주자는 3루로 달리는 중이었다.
더 빠른 것은 공일까 주자일까. 2루 주자는 먼지를 일으키며 3루를 향해 발을 굴렀다. 넓은 보폭과 빠른 속도가 남들 두 배는 되어 보일 정도로 시원스러웠다. 주자의 두 팔도 달리는 속도에 맞추어 앞뒤로 빠르게 움직였다. 침이 꼴깍 넘어가고 엉덩이가 들썩일 만큼 일 초를 다투는 상황이었다.
“으아악!”
그 순간, 3루 근처에 앉아 빨려 들어갈 듯 넋을 놓고 보던 나는 두 손으로 입을 막으며 벌떡 일어났다. 베이스를 앞두고 주자가 갑자기 몸을 날린 것이다. 주자의 얼굴 주위로 먼지구름이 자욱하게 일었다. 힘껏 뻗은 팔, 일그러진 얼굴에 나도 모르게 미간을 찌푸리며 숨을 참았다. 세이프일까? 아웃일까? 긴장된 나머지 침이 꼴깍 넘어갔다.
“세이프-.”
공이 한발 늦었다. 아니, 주자가 한발 빨랐다.
“엄마 봤어? 슬라이딩 말이야, 진짜 멋져!”
흥분하며 호들갑스럽게 말하는 내 모습에 엄마는 일어나라며 또다시 팔을 잡아당겼다.
난 야구장에 있는 아이들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내 눈에는 누구보다 멋져 보였다. 야구복을 입고 저들 사이에 서 있는 모습, 방금 전의 주자처럼 찰나의 비행을 하는 내 모습을 상상했다. 두근두근 가슴이 뛰었다. 나도 시합에 나가 치고 던지고 슬라이딩하며 뛰고 싶었다.
찰나의 비행. 주자가 자신을 훌쩍 던지기까지의 마음이 어땠을지, 온몸을 던져 들어오면서 세이프를 예감했을지, 손끝이 베이스에 닿지 않을 수도 있을 텐데 두렵지는 않았을지, 어떤 생각을 하며 팔을 뻗었을지……. 그렇게 슬라이딩이 내 마음속으로 훅 들어왔다.


잘하려면 잘하는 사람을 따라 해야 한다고 했던 엄마의 말이 생각났다. 나는 정다노를 따라 하기로 결심했다. 노트 귀퉁이50에 펜을 꽂아 가방에 구겨지지 않게 넣었다. 잠자코 날 보던 서현이가 물었다.
“솔직히 말해 봐. 그 노트, 야구 일지야 사랑 일지야?”
“당연히 야구 일지지! 나도 다 생각이 있다고!”
서현이는 정색을 하는 내게 새초롬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서현이의 질문 때문에 나도 자꾸 생각해 보게 된다. 야구일까 사랑일까? 그러나 이내 고개를 저으며 나에게 다짐하듯 말했다.
“둘 다 아니야. 재.잘.재.잘.이야. 재미있게 잘 하기. 어때?”
서현이는 말도 안 된다며 고개를 흔들었다.
“재미없게 야구에 대한 것만 적을 셈이야? 그래도 정다노 얘기도 적겠지.”
“그……렇겠지?”
정다노를 빠뜨릴 수는 없을 거다. 생각이 거기에 미치니 나에 대해 정다노는 어떻게 적어 놓았을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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