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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고전
· ISBN : 9788963192987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9-05-09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4
1. 『사기』 - 자존심과 맞바꾼 최고의 역사서 ● 11
궁형의 치욕 속에서 『사기』를 완성하다 | 이보다 더 재미있을 순 없다 | 중국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사책 | 소리 없이 붓으로 복수하다
2. 『열국지』 - 춘추 전국 시대를 마스터하는 역사 소설 ● 35
춘추 전국 시대를 쉽고 재미있게 읽어라 | 『열국지』에서 손꼽히는 등장인물과 사건들 | 후궁을 웃게 하려고 거짓 봉화를 올린 주유왕 | 역사의 희생양이 된 여자들 | 자신의 어리석음으로 목숨을 잃은 군주들 | 정장공, 황천에 가기 전까지는 어머니를 뵙지 않으리 | 초장왕, 3년 동안 날지도 울지도 않는 새로 살다 | 당교, 관끈을 끊고 연회를 즐기다 | 관중과 제환공, 밤새워 문답을 주고받다 | 춘추 시대의 강력한 제후들, 춘추 오패
3. 『논어』 - 2,500년 동안 베스트셀러에 오르다 ● 63
휴머니스트 공자의 인仁 이야기 | 공자에 대한 몇 가지 오해 | 공자는 고리타분한 사람이었다? | 공자는 무조건 효도하라고 했다? | 공자는 사랑이나 유머를 몰랐다? | 공자는 어떻게 살았을까? | 공자가 공산주의자라고? | 다시 들어 보는 공자의 명언 10가지 | 공자와 제자들의 아름다운 하모니 | 굶어 죽어도 신념은 지켜야지 | 너 놀러 갈 때 나도 부르렴 | 자르고 다듬고 쪼고 갈다 | 공자, 이런 모습 처음이야 | 미안해, 농담이었어 | 내가 상갓집 개 같다고? | 노래를 시켰다면 답가는 예의지 | 죽어 보면 알겠지
4. 『맹자』 - 혁명가의 얼굴을 한 유학자의 정치 철학 ● 95
수백 명을 이끌고 세상을 떠돌다 | 목숨이 하나라도 쓴소리는 해야 | 백성을 위해서라면 신도 갈아 치워야 | 힘들어도 힘내 | 내가 제일 소중해 | 위대한 사상가를 만든 좋은 제자들 | 3위 팽경, 공으로 얻어먹고 다니는 건 너무하지 않나요? | 2위 진진, 어찌하여 이것은 받고 저것은 받지 않습니까? | 1위 만장, 부정한 자가 주는 것을 왜 받습니까? | 맹자가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 전하는 말 | 외모보다 태도가 중요해 | 문제는 경제야 | 친구를 사귈 때는 뻐기지 마라 | 맹자가 보는 인간의 본성 | 뛰어난 이야기꾼 맹자
5. 『장자』 - 구만 리를 날아가는 새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 121
입으로 주먹을 날리는 철학자 | 자연의 시간표에 맞게 살자 | 뻥으로 시작하는 이야기의 깊은 울림 | 황당한 이야기 속에도 진실이 있다 | 독점이냐 복지냐 | 현실 같은 꿈, 꿈 같은 현실 | 옳고 그름은 따지지 마 | 말하지도 말고 아는 척도 하지 마 | 닭장의 닭이 될래, 자유로운 꿩이 될래? | 죽은 뒤에 더 좋을지 어떻게 알아?
6. 『한비자』 - 세상을 경영하려는 리더를 위한 책 ● 145
진시황이 꼭 만나고 싶어 했던 한비자 | 친구를 모략한 자의 최후 | 긴장하라, 사람은 모두 자기 이익만 따지니 | 어려움을 겪는 건 위인의 운명 | 리더가 놓치면 안 되는 세 가지 | 아랫사람이 해서는 안 되는 일 | 신하가 군주를 설득할 때의 주의점 | 마음을 곱게 쓰자
7. 『삼국유사』 - 우리 민족의 무궁무진한 이야기보따리 ● 165
정말 믿을 수 있는 이야기냐고? | 그리스 신화도 부럽지 않아 | 신라를 들여다볼 수 있는 왕들 이야기 | 김유신과 터미네이터 | 짜고 쓴 것처럼 비슷한 동서양의 이야기들 | 노래로 귀신을 물리치는 이야기 | 최초의 영호남 커플 이야기 | 판타지와 호러와 휴머니즘이 버무려진 책
8. 『예기』의 「학기」 편 - 공부 좀 해! 공부 안 하니? ● 187
유교에서 가장 중요한 책으로 꼽는 사서오경 | 이렇게까지 말하는데 공부 안 해? | 공부가 혁명이라고? | 배우지 않으면 사람의 도를 알지 못한다고? | 남 탓은 하지 말자
9. 『묵자』 - 동양의 예수가 쓴 종횡무진 사상서 ● 203
노동자 출신의 사상가, 묵자 | 남의 가족을 자기 가족처럼 여겨라 | 옛날부터 지금까지 쭉 흥청망청 | 왜 전쟁을 반대하냐고? | 묵자는 정말 거짓말쟁이일까? | 때론 비유로, 때론 직접적으로 | 큰 나라가 작은 나라를 치는 게 지혜로운가?
10. 『고문진보』 - 동양 시와 산문의 보물 창고 ● 225
보물 같은 글로 말하는 ‘닥치고 공부’ | 읽을수록 쫄깃쫄깃한 풍자시가 한가득
참고한 책 ● 238
책속에서
사마천은 벌금 50만 전을 낼 돈이 없었어. 지금으로 치면 수억 원의 액수였거든. 로또에 당첨될 리도 없으니(그때는 로또가 있지도 않았어.) 사형 아니면 궁형을 당해야 했지. 둘 중에서 궁형을 택한 건 목숨이 아깝거나 트랜스젠더가 되려고 그런 게 아니야. 역사책을 완성하라는 아버지 말을 지키려고 할 수 없이 궁형을 선택한 거야. 궁형을 당한 뒤 사마천은 사람들의 비웃음을 샀지만 치욕을 참아 가며 책을 썼어. 그렇게 14년 동안 열심히 써서 『사기』를 완성하고 3년 뒤에 세상을 떠났지.
‘1. 《사기》_자존심과 맞바꾼 최고의 역사서’ 중에서
10-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잘못이 있어도 고치지 않는 것, 이것이 바로 잘못이다.” - 「위령공」 편
이런 걸 바로 ‘공자님 말씀’이라고 하는 거야. 어떻게 보면 아주 당연한 말이지. 그런데 왜 제자들은 이 말을 굳이 『논어』에 써 놓았을까? 공자 시대에 제자들은 선생님 댁에서 먹고 자면서 24시간 같이 지냈어. 많을 때는 1백여 명의 제자들이 공자와 함께 생활했지. … 제자들이 매의 눈으로 관찰해 보니 공자 선생님은 당신이 한 말을 반드시 지키신단 말이야. 잘못이 있으면 꼭 고치셨어. 보통 사람과 달랐던 거야. 이런 분이 “잘못이 있어도 고치지 않는 것, 이것이 바로 잘못이다.”라고 말했다면? 적어야지, 안 그래?
‘3. 《논어》_2,500년 동안 베스트셀러에 오르다’ 중에서
“진나라 왕은 병이 나서 의사를 부를 때 종기를 터뜨려 입으로 고름을 빨아 주면 수레 한 대를 주고, 치질을 핥아서 고쳐 주면 수레 다섯 대를 준다더군. 치료하는 부위가 더러울수록 수레 수가 많다던데, 자네도 그의 항문을 빨아 주었나? 수레를 많이도 얻어 왔구먼.”
와우! 쎄다, 쎄! 장자는 이렇게 막강한 펀치를 입으로 날리는 사람이었어. 다만 아무에게나 날리지는 않았어. 부정한 방법으로 출세한 사람에게만 강펀치를 썼지. 장자는 평생 가난하게 살았지만 생각과 정신은 가난하지 않았어. 그 어느 누구보다 원대 하고 자유로웠지.
‘5. 《장자》_구만 리를 날아가는 새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