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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3391830
· 쪽수 : 113쪽
책 소개
목차
머리글
<시>
강신주 - 서설(瑞雪) 외 2편
김봉길 - 청산별곡 주제에 의한 변주 1 외 2편
김영란 - 링거 속의 바다 외 2편
김형태 - 겨울애상 외 2편
노희정 - 봄, 너를 기다리며 외 2편
소상호 - 겨울의 입상 외 2편
손현숙 - 새싹 외 2편
송영조 - 새 아침 외 2편
양연화 - 양평동 외 2편
이경배 - 영등포 공원의 아침 외 2편
이경우 - 어머니 외 2편
이기호 - 나무가 나무를 껴안고 있다 외 2편
이남숙 - 비상을 꿈꾸는 외 2편
이문호 - 불면증 환자 외 1편
이찬용 - 겨울나무 외 2편
전정애 - 어머니 외 2편
정영자 - 황혼 외 2편
최영희 - 행복나무 외 2편
홍금자 - 영등포 우체국 외 2편
홍석영 - 봄바람은 나의 등불이다 외 2편
<산문>
구자명 - 변사
김산복 - 황야의 무법자
김옥춘 - 시나이 산 일출
류성주 - 배려하는 마음
이은집 - 흑룡의 해와 <용툼벙>에서 멱감던 시절
이임진 - 할머니의 놋화로
장혜자 - 어머니! 그리운 어머니
저자소개
책속에서
세상을 지탱하는 것들은
모두 땅속 깊숙이 제 과거를 심어 놓고 있다
세상을 흔들어 놓는 것들은
모두 불붙은 태양을 뜨겁게 안고 간다
기다림을 심어온 것들은
언제나 제 몸을 의연히 털어 버린다
- 이기호 <나무가 나무를 껴안고 있다>중에서
오늘은 이웃에 백혈병으로 위급한 이가 있
어 헌혈을 하였습니다
한 시간 반 남짓 누워 있으면서 환자의 쾌
유를 빌었습니다 간절히
언젠가 어김없이 찾아 올 자신의 그 날을
헤아리며 숙연하여지기도 하였습니다
- 이찬용 <일기> 중에서
그는 외국영화 전문 변사로서 명실공히 스타의 반열에 올랐으며, 벌이도 그 명성에 비례하여 풍족해졌다. 자연히 많은 여자들이 꼬여 들었지만 그는 그 중에 한 ‘메리’를 선택하여 가정을 이루기엔 너무도 자신의 예술성에 취해 있었다. 그래서 허구한 날 여자를 바꿔 가며 즐기다 보니 돈은 버는 대로 쓰게 될 뿐 모으지 못했다.
- 구자명 <변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