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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의 이해
· ISBN : 9788963602622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18-11-28
책 소개
목차
서문_다시 세계관을 읽어야 할 이유·10
1부 세계관
1강. 세계를 정복하려면 지도를 사라
원숭이+판다 vs 원숭이+바나나│지도라고 다 똑같은 지도는 아니다│세계지도가 곧 세계관이다│순응, 편승, 저항│세상을 뒤집는 용기│세계관을 갖는다는 것
2강. 세계를 보다_세계관의 개념
‘세계관’이라는 용어│세상을 본다는 것│착시의 문제│원근법의 도입│작가의 숨어 있는 시선│피카소의 반란│한스 홀바인과 두 개의 시점│너는 무엇을 보느냐?
3강. 세계관은 이야기다_명제주의와 내러티브
세계관의 개념과 주요 특징│나는 언제 세계관을 의식하는가│세계관을 어떻게 파악할 것인가│세계관에 대한 명제주의적 접근│명제주의적 접근 평가│세계관에 대한 내러티브적 접근│내러티브적 접근의 옹호자들│레슬리 뉴비긴, ‘도그마도 이야기다’│유진 피터슨, ‘이 책을 먹으라’
4강. 이야기가 우리를 구원한다_이야기, 정체성, 진리값
우리는 이야기를 한다│하나님께 이름 붙이기│이야기가 공동체를 만든다│다원성과 진리값│혼합주의가 대안은 아니다│더 나은 세계관을 판별하는 기준
2부 성경
5강. 고대 근동 세계와 창세기 1장_구약의 세계
천지창조│창세기 읽기를 위한 해석학적 질문│창세기와 고대 근동 세계│「에누마 엘리쉬」와 인간의 창조│고대 근동의 신정 정치│고대 근동의 다신교 상황│고대 근동을 배경으로 창세기 읽기
6강. 창세기 1장은 세계관의 충돌이다_창세기 1장 해석
창세기 1장, 기원의 전쟁│창조주와 피조물의 구분│창조는 무신론적이고 유물론적이었다?│인본주의적 창조│창세기 1장의 급진, 과격, 불온성│타락: 죄의 두 가지 양상│회복과 구원│창세기의 현대적 메시지
7강. 누가 진짜 예수인가_역사적 예수 연구의 의미
역사적 예수 연구는 어떻게 시작되었는가│옛 탐구 시대, 라이마루스에서 슈바이처까지│무탐구 시대와 루돌프 불트만│새 탐구와 예수 세미나│역사적 예수 연구를 해야 하는 이유│제3의 탐구와 톰 라이트
8강. 예수의 비전은 무엇이었을까_세계관과 복음
역사적 예수 연구와 세계관적 접근│세계관: 내러티브, 상징 체계, 실천 체계│1세기 유대인들의 세계관│예수의 ‘세계관 투쟁’ 전략│예수의 비유│(히)스토리 메이커│성육신적 성경 읽기
3부 현대
9강. 예수가 답이면 질문은 무엇인가_근대의 세계관
백문일답과 경청하는 신앙│프리모던, 모던, 포스트모던│근대의 등장│데카르트와 ‘생각하는 자아’│칸트와 ‘계몽 정신’│계몽주의 시대 종교의 두 가지 선택
10강. 포스트모던 시대의 기독교 신앙_오늘의 선택
근대의 균열│의심의 대가들: 니체, 프로이트, 마르크스│포스트모던의 도래│거대 담론을 해체하라│시대의 변화와 세계관적 대답│포스트모던 시대의 성경 읽기│포스트모던 세대를 위한 세계관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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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물으셨다.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제자들은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라고 보고했다. 그러자 예수께서 되물으셨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마 16:13-15). 이 장에서 다룬 질문으로 바꾸어 말하면, “너는 이 그림에서 무엇을 보느냐?”는 물음이다. 우선 “남들은 모두 육면체라고 합니다”라고 답할 수 있다. 그러면 예수께서 다시 물으실 것이다. “너는 이 그림에서 무엇을 보느냐?” 남들이 대체로 말하거나 그러하다고 배워 온 것이 아니라, 당신 자신이 선 자리에서 세상을 어떻게 보느냐를 전후좌우로 되새겨 보는 일이 ‘세계관’ 공부를 통해 우리가 해보려는 작업이다. 다른 관점에서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 기독교 신앙이 가르치고 이끄는 바를 따라가 보면 비로소 보이는 것은 무엇일까? 그 길의 끝에서 우리가 만나게 되는 내가 누구이며 세상은 어떤 곳일까?
-“2강 세계를 보다_세계관의 개념” 중에서
오늘날 예수의 제자들에게도 이 원리를 적용할 수 있다. 자신이 속한 신앙 전통의 이야기를 활성화하고, 고대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새롭게 전환하며, 자기 삶에서 직접 이야기를 창출함으로써 우리는 강고한 이야기 공동체를 계승할 수 있다. 우리의 삶은 내러티브의 장 위에서 구성된다. 자신이 속한 이야기를 제대로 갖고 있지 못하면서 신실한 그리스도인 혹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 삶의 내러티브를 어디서 구할 것인가는 우리 시대의 가장 절실한 질문이다. 교회의 비극은 성경 내러티브가 활성화되지 않고 죽은 말씀으로 여겨지고 있을 때 벌어진다. 그 공백을 농담과 윤리적 강론으로 채우게 된다. 성경의 말씀이 살아서 성도들의 삶에 실제로 적용되는 것을 보기 전까지 사람들은 기독교의 가르침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다.
_“8강 예수의 비전은 무엇이었을까_세계관과 복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