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벌이 마인드

(주)오리온 해외시장개척팀에서 일하고 있는 10년차 해외영업맨이다. 세계를 무대로 비전을 펼치며 비행기에서 맞이하는 붉게 물든 새벽하늘을 볼 때면 두근거리는 심장을 주체하지 못하는 그 또한 한때 일에서 아무런 목표와 비전을 찾지 못해 누구 못지않은 방황을 겪었다. 진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살필 겨를도 없이 대학 졸업을 맞이했고, 단지 평범한 직장인이 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언론사 시험 준비를 했지만 낙방을 거듭했다. 가까스로 전공을 살려 외국계 자동차 배터리 기업 (주)델코의 해외영업 부서에 입사하긴 했지만 막상 직장생활에 별다른 보람도 재미도 느낄 수 없어 고민하다 입사 6개월 만에 무작정 사표를 냈다. 이후 대학원에 진학해 다른 길을 모색해 보려 했으나 갑작스런 아버지의 병환으로 가족의 생계가 어려워졌고, 다급한 마음에 일천한 경험을 밑천 삼아 차린 무역회사마저 반년도 안 돼 폐업하면서 경제적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다. 섣부른 선택으로 인해 겪은 그 혹독한 경험 속에서 직업이 지니는 ‘밥벌이’로서의 의미와 가치를 절실하게 깨달은 저자는 우여곡절 끝에 첫 직장에 재입사해 적극적이고 치열한 태도로 일하면서 비로소 해외영업이라는 직업의 매력과 재미를 찾았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직업에 새로운 비전을 세우기로 결심하고 (주)오리온 해외시장개척팀으로 자리를 옮겨 중국, 베트남 등에서 거둔 ‘초코파이’ 신화를 전 세계에 걸쳐 이어가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자기 변화 과정 속에서 얻은 메시지들을 현재 하는 일에 만족하지 못해 고민하는 직장인들, 그리고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사회 초년생들과 함께 나누고자 이 책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