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어린이 농부 3 : 둥지골 수돌이네 닭 이야기

충북 괴산 산골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들로, 산으로, 개울로 쏘다니며 실컷 뛰어놀았습니다. 고등학교 때 도시로 나와 시와 소설을 썼으며, 대학교에서 국문학을 공부하며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그 뒤 신문기자, 농부, 정부관료 등 다양한 일을 했습니다. 지금은 대학교에서 글쓰기를 가르치며, 어린이를 위한 글을 비롯해 다양한 글을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해 쓴 책으로는 《아빠는 나쁜 녀석이야》《행복한 어린이 농부》《싯다르타의 꿈, 세상을 바꾸다》등이 있고 어른을 위한 책으로《보고서의 법칙》등 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이 좋았다. 어른이 되어서는 만화를 좋아해 창작 만화 집단 ‘바카스’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작은책 《블랙》을 펴냈다. 예술의 전당에서 연 '아! 고구려 전쟁'에 들어가는 그림을 그렸고, 《행복한 어린이 농부》 《4·19 혁명 가까이》의 그림을 그렸다. 잡지 《중학독서평설》에 작품을 연재 중이다. 우리네 이웃들의 일상을 그리는 게 좋아서 발품을 팔아 가며 화폭에 담고 있다. 사람들의 이야기와 마음을 화폭에 담아 내는 게 힘들지만 즐겁기도 해서 열심히 그리고 있다. 무엇보다 그림을 알아 갈수록 마음도 열리는 것 같아 앞으로도 즐겁고 행복하게 그림을 그리며 살고 싶다고 한다.

1984년 충북 괴산으로 내려와 농민운동을 시작한 이태근은, 1991년 괴산미생물연구회에서 출발한 흙살림을 30년째 꾸려가고 있다. 토종종자, 유기농업 재배기술, 친환경농업 인증, 농산물 유통, 농업 정책을 연구하여 유기농업이 우리 사회의 중심이 되도록 헌신해왔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젊은이들이 농촌을 새롭게 바라보고 희망을 찾도록 돕는 든든한 멘토가 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