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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63708324
· 쪽수 : 272쪽
책 소개
목차
시간
보이드
공간
보이드에 나타난 이방인
다시 생각하다
조직적인 작동 원칙
우주에게 영혼을
물질
돌아온 이방인
우주는 스스로 자란다
실체의 수량화
은하들과 별들
행성
있음 속의 비어 있음
불만, 불화 그리고 불쾌한 일들
생명의 기원
자유의지?
모든 원자에 깃든 선한 마음
신체와 정신
의식
목소리
영원불멸함을 고려하다
다이아몬드처럼
신념의 문제
종교
작은 행성에서
우리의 재미를 위해
또다시 시간
페넬로페 숙모를 위한 드레스
벨호르와 친구들, 오페라에 가다
마인드 플래닛
선과 악
뜻밖의 동반자
데바 삼촌의 꿈
유한에서 무한이 생겨나다
물질의 지능
니하야
페넬로페 숙모를 위한 새 드레스
작가의 말
역자의 말
리뷰
책속에서
“당신은 정신을 가진 생명체가 사는 우주를 창조했어요. 소멸이 육체의 본질이듯, 고통은 정신의 본질이에요. 지능이 높을수록 고통스러울 일이 많아요. 이런 고통을 당신 탓이라고 여겨선 안 돼요. 저들 스스로 자초한 일이니까. 저들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뿐만 아니라 탐욕에서도 헤어나지 못해요. 그래서 남을 해치고 죽이기까지 해요. 살인자가 되는 거죠. 저들은 전쟁을 일으켜요. 도둑질도 하고 거짓말도 하죠. 그래서 국가 전체가 부패하고 멸망하고 말아요.”
“오직 우리와 보이드만 영원불멸해야 해요. 알람-104729에는 영원불멸 따윈 존재하지 않아요. 녀석은 에너지가 소진되기 때문에 결국 시간의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그 안에 있는 것들도 결국 소멸될 거예요.”
화장을 마친 그녀는 다시 3,147,740,103,497,276,498,750,208,327개의 원자로 이루어진 물질이 되었다. 탄소와 질소는 결합하여 대기에 섞이고, 칼슘과 인은 흙과 바람 속에 뿌려졌다. 갇힘 상태에서 풀려난 원자는 땅에 떨어지고 동식물에게 흡수되거나 어느 누군가의 육신을 이루는 일부가 되었다. 임신한 여자가 그녀의 원자로 이루어진 동물과 식물을 먹었다. 일 년 후 태어난 아기에게는 그녀의 원자가 포함되어있었다… 그녀가 죽고 몇 년이 흘러 수백만 명의 아이들이 그녀의 원자를 조금씩 갖게 되었다… 그들의 정신 속에는 그녀의 정신이 깃들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