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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지구

리셋 지구

이재일 (지은이)
  |  
새파란상상(파란미디어)
2012-11-06
  |  
11,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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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지구

책 정보

· 제목 : 리셋 지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한국 과학소설
· ISBN : 9788963710563
· 쪽수 : 360쪽

책 소개

게임 회사 경력 15년 차 기러기 아빠 조윤호. 그런 그 앞에 15년 전 잠깐의 만남으로 게임 개발자로서 조윤호의 인생에 깊은 영향을 끼쳤던 전설적인 인물 시드 마이어가 나타나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이야기와 함께 말도 안 되는 제안을 하는데…

목차

인천공항 7
단골 술집 10
뉴욕 맨해튼 브로드웨이 20
단골 술집 39
뉴욕 맨해튼 브로드웨이 46
집 50
놀이터 62
집 89
여의도 의사당대로 100
아시아나 OZ701기 트래블 클래스 객실 108
아시아나 OZ701기 조종실 122
제주도 상공, 한라산 정상 137
집 1 153
집 2 166
집 3 184
놀이터 193
차원 통로 204
아시아의 소박한 마을 235
입국 심사장, 미지의 통로 259
프레젠테이션장 1 272
프레젠테이션장 2 282
프레젠테이션장 3 303
프레젠테이션장 4 312
프레젠테이션장 5 329
인간이 볼 수 없는 어느 포털 사이트의 배너 광고 346
단골 술집 347

작가 후기: 동기, 현대물, 감사의 말 355

저자소개

이재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였다. 1995년 제2회 하이텔 무림동 공모전에 《칠석야》가 입상하여 이를 계기로 작가가 되었고, 2000년부터 1년간 시공사 장르문학 팀장으로 재직하였다. 빈틈없는 문장과 치밀한 이야기 구조를 바탕으로 한 소설적 글쓰기의 모범을 보여는 작가이다. 《리셋 지구》, 《묘왕동주》, 《쟁선계》 등의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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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매부리코 위에 금테 안경을 걸고 있는 은발의 남자 앵커는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후 3시 소집된 국가안보회의 결과 뉴욕 주 전체에 일급 비상사태가 선포되었으며, 주 방위사령부의 핵심 병력이 맨해튼 섬 주위에 배치되었음을 전하고 있었다. 이어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빨간 립스틱을 바른 여자 앵커가 어제 사태에서 발생한 사상자는 그제인 ‘브로드웨이의 참변’ 때의 10분의 1 수준인 사백쉰다섯 명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대부분이 경찰과 군인이라서 뉴욕 주 전체의 치안에 심각한 공백이 우려된다는 멘트를 덧붙였다. 다시 화면을 빼앗아 온 남자 앵커가 상체를 살짝 옆으로 틀며 BBC 다큐멘터리 내레이터와 비슷한 톤으로 말하기 시작했다.
“믿기 어려운 이 엄청난 파괴를 자행한 그들은 과연 누구였을까요? 진보된 과학으로 무장한 테러리스트? 아니면 타블로이드 신문들의 호외 헤드라인처럼 외계에서 온 지적 생명체? 온갖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지만 누구도 확실한 대답을 내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우리 CNN 방송에서는 오늘 저녁 8시, 미국국방과학재단의 특별 고문이자 저명한 군사 전문가인 에릭 브라이언 박사와 영국의 왕립초자연연구소의 숀 메이어 소장을 초빙, 이번 사건에 대해 심층 분석할…….”


“중요한 팁을 하나 알려 주지. ‘모든 것은 분명하지 않다.’ 이 팁을 따르지 않으면, 지금까지는 몰라도 앞으로는 살아남기 힘들 걸세. 자네를 포함한 인간군 모두가 말일세.”
“모든 것은 분명하지 않다.”
조윤호는 시드 마이어가 한 말을 나직이 뇌까려 보았다. 인류 멸망을 소재로 다룬 재난 영화의 광고 카피처럼 앞으로 펼쳐질 암울한 미래에 대한 강한 암시가 담겨 있는 말 같았다.


“바로 저곳이 한국의 태권V가 나오는 ‘초록돔’입니다!”
말이 끝난 순간, 국회의사당 베이지색 돔에 고정되어 있던 열네 쌍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어머, 어머!”
“정말인가 봐!”
그그그그!
둔중한 소음과 함께 국회의사당 지붕 위 베이지색 돔이 서서히 갈라지며 거대한 그림자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인간형의 길쭉길쭉한 팔다리와 흑백의 심플한 보디 컬러, 거기에 가슴에 커다랗게 달려 있는 빨간색 ‘V’ 자 마크는 지금으로부터 30년쯤 전 대한민국의 소년들을 열광시켰던 태권V와 무척 닮아 있었다. 그러나 몸통 위로 볼록 솟아 있는 얼굴만큼은 완전히 달랐다.
빨갛고 동그란 눈에 원추형으로 튀어나온 코, 거기에 유난히 긴 두 개의 앞니.
그 얼굴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저 로봇을 태권V라고 부르지는 않을 것이다. 굳이 이름을 붙인다면…….
‘쥐권V’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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