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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키스 온 더 피스트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63715339
· 쪽수 : 360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63715339
· 쪽수 : 360쪽
책 소개
민혜윤 장편소설. 고등학생 시절 짧은 추억을 나누었던 최우현, 김해준이 10년 후, 국가대표 펜싱 선수와, 세계적인 포토그래퍼가 되어 재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랑을 통해 몸과 마음이 한 뼘씩 자라나는 과정을 자연스럽고 솔직담백하게 그려낸다.
목차
프롤로그
1. 눈이 마주친 순간
2.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3. 너와 나의 밤
4. 달
5. 끝없는 밤
6. 앙 가르드En garde
7. 알레Allez
8. 아따끄Attaque
9. 디스땅스Distance
10. 데팡시브Defensive
11. 발레스트라Balestra
1. 눈이 마주친 순간
2.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3. 너와 나의 밤
4. 달
5. 끝없는 밤
6. 앙 가르드En garde
7. 알레Allez
8. 아따끄Attaque
9. 디스땅스Distance
10. 데팡시브Defensive
11. 발레스트라Balestra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때, 쏟아지는 햇살 틈으로 한 여자애가 그의 눈에 들어왔다.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탄탄하고 늘씬한 근육이 생동감 넘치게 움직였다. 굉장히 가볍고 부드러운 몸놀림. 하지만 어느 순간, 예리하고 빠르게 치고 들어갔다. 순수한 노력으로 만든 몸이었다. 저렇게 되기까지, 저 애는 수도 없이 움직이고 땀 흘렸을 거다.
감탄 때문인지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발목에서부터 미묘한 기운이 올라와 그의 걸음을 붙드는 느낌이었다. 분명한 것은, 악몽에 붙들려 있을 때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 묘한 설렘이 그를 감쌌다.
햇살 때문에 눈이 부신 탓일까. 무언가에 홀려 다른 세상에 떨어진 것만 같다.
당장이라도 그녀에게로 다가가고 싶지만 발걸음은 무겁고 손끝은 찌릿했다.
봐서는 안 되는 것을 본 것 같은 은밀하고 아찔한 느낌.
……내 눈이 렌즈라면 몇 번이고 셔터를 눌렀을 텐데.
꿈을 꾼다.
요즘 들어 반복되는 그 이상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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